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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내 책을 말한다 [퇴직후 어떻게 살지?]

2018-10-23

 

 

퇴직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암울한 기억이다. 불안과 막막함, 두려움과 좌절감, 이런 온갖 부정적 단어들이 밀려왔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정서적 쓰나미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퇴직을 맞는 모든 분의 현실일 것이다. 

요리와 목공 훈련을 받고, 경영지도사와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컨설팅과 창업 멘토링을 하면서 직장 다닐 때 전문 분야인 매장 영업에 관한 책도 썼다. 책 출간을 계기로 여러 기업에서 요청하는 강의뿐 아니라 직접 교육기관을 찾아가 강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림·사진·서예·판소리·국악기를 배우고 산행과 여행까지 취미 생활의 폭과 깊이를 늘렸다. 당구·바둑을 새로 배워 옛 친구와 교류를 늘리고 새로 친구도 사귀었다. 시니어 대상 책쓰기 강좌와 서촌 해설사 등 재능 기부에도 나섰다. 그렇게 일과 여가를 즐겼다.

퇴직 후 삶에 자신감이 생기자 동년배 및 후배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퇴직했거나 한 번은 겪어야 하는 그들에게 나의 경험을 이 책 '퇴직 후에 어떻게 살지?'(책과나무)를 통해 나누고 싶다. 누구나 할 수 있었던 많은 시도의 기록이다. 인생 2막의 꽃을 피우기 위해 용기 내어 새로운 삶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9/2018101903627.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