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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제사는 효의 기본! ‘집안제사 해설’ 출간

2017-10-02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명절증후군’이라 하여 여성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다루는 뉴스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남성들도 명절 제사나 기제사가 다가오면 올바른 예법에 대해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제례에 대해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은 게 현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집안제사 해설’ 책자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도 제사와 관련된 예법을 소개한 책들이 다수 발간됐지만 이번에 발행된 ‘집안제사 해설’은 많은 고전 예서를 근거로 하고 있고, 저자가 유교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전문의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 이형두 교수는 제례절차에 대한 의문으로, 조선시대에 편찬된 ‘가례집람’, ‘사례편람’, ‘가례증해’, ‘상변통고’, ‘사의’ 등을 탐독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에선 ‘지방은 어떻게 작성하는가?’, ‘축문은 어떻게 만들고 읽는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지식부터 진설법 등 흔히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옛 문헌을 근거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조상에게 보은하는 의식인 경건한 제사는 우리로 하여금 가문에 소속감과 동질성을 느끼게 하며, 문중의 결속과 번영을 추구하는 필수적인 의례행위”라며 “어버이 생시의 순종적 봉양, 슬픔을 다한 장례와 더불어 효자의 기본 도리이며, 다하지 못한 ‘효’를 계속하여 인륜과 도의를 실천하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효의 정신을 계승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안제사 해설사’가 집안제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뿌리에 보답하고 조상을 추모하는 의식이 예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후손에게는 효성과 공경의 마음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형두 교수는 소아심장전문의로 현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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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31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