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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숨결 속에 숨겨진 눈물과 사상

2013-07-09

신라장군 이사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1,500년 전 우산국을 복속시켰다는 신라 장군, 실직국의 군주이자 하슬라주의 군주가 됐던 이사부장군은 지증왕 시대부터 법흥왕, 진흥왕까지 57년 동안 활동하며 신라 중흥의 발판을 마련했던 위대한 재상이었다.

국상 이사부는 바로 위대한 재상 이사부에 관한 기록을 모은 소설이다.

이사부정신문화연구소장인 홍문식씨가 율곡초교장에서 퇴임 후 2여년 동안을 매달려 쓴 소설 국상 이사부는 천년 신라의 화려한 왕관 속에 숨겨진 이사부의 눈물과 정신을 그리고 있다. 성골의 나무랄 데 없는 가문에서 태어났고 수많은 경전을 탐독하고 무예를 닦았어도 함부로 나설 수 없었던 왕족 이사부. 그는 변방을 돌며 애민 정신을 키웠으며 초기 신라의 부족 국가적 면모를 벗겨냈고 백성을 일깨우는 교육과 신앙을 만들어 냄으로써 신라를 불교 중심의 하나 된 신앙으로 뭉치게 했다.

또 인재를 육성해 간성을 길러내어 신라인의 기개를 세울 수 있는 화랑도라는 위대한 교육제도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1,500년 전 해양 활동의 중요성을 내다보고 동해의 해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우산국복속, 고구려의 동해안 해양기지인 비열홀을 기습해 동해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이 책에는 이사부가 인재 양성과 역사교육이라는 미래 과업을 이끌고 통일 발판을 준비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고스란히 담았다.

홍 소장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이사부와 그 시대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사부를 바르게 알고 그의 정신을 선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책과 나무 . 421. 2만원.

 

강원일보: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1307050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