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도서관련기사

도서정보

도서관련기사

헤럴드 경제

그래도 직장

2022-05-16

래도, 직장(권용덕 지음, 책과나무)=많은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 빨리 은퇴하는 소위 ‘파이어(FIRE)족’을 꿈꾼다. 직장 월급으로 수억~수십 억 원을 모으는 불가능 앞에서 주식, 코인 등은 기본, 돈이 되는 건 다한다는 세대다. 그런데 그래도 직장 만 한 게 없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롯데제과에서 34년 넘게 일하고 있는 권용덕 씨다. 보건관리실, 노사협력팀, 품질경영팀에서 다양한 업무를 거쳐 현재 고객센터에 근무하면서 소비자 상담을 맡고 있는 저자는 전자상거래학 박사이기도 하다. 오랜 직장생활을 해 온 결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깨달음을 전하는 전도사로 나선 그는 직장인들에게 ‘존버’를 외친다. 그렇다고 못난 모습으로 끝까지 생존하는 건 추하다. 직장에서 살아남아 멋지게 졸업하려면 우선 실력을 쌓아야 한다. 여기에 성격도 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주변 동료 뿐만 아니라 집안 식구들 모두에게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위 긍정의 힘이다. 꼰대는 사절, 마음가짐은 사장처럼. 그의 조언은 나름 설득력이 있다. 경제지표는 점점 나빠지고, 고용은 불안하고, 투자 환경도 좋지 않아 이제 평생 일해야 하는 시대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실력을 쌓아 전문가가 되는 게 일종의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임원 진급이 안돼도 그 자리에서 빛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에 누구보다 뛰어나다면 회사에 얼마든지 기여할 수 있다.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가라는 격려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51300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