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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백

    • 저자
      권영모
      페이지
      136 p
      판형
      130*205 mm
      정가
      10000원
    • 출간일
      2021-07-19
      ISBN
      979-11-6752-011-1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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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이 살면서 만난 자연과 계절, 그대와 사랑, 어머니와 그리움, 삶과 인생, 일상과 유머에 담은 70여 편의 고백적 메시지. 시인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은 사랑과 감사, 그리움과 아쉬움 등을 자연에 빗대어 노래하기도 하고, 때론 일상 속 유머와 섞어 재치 있게 풀어내기도 한다. 지나가는 바람이 바래다준 낙엽들을 눈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고백하기도 하고, 떨어져 내리다 사라져 버리는 별똥별처럼 흩어진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하기도 한다. 시인의 고백에 가슴 깊이 공감하면서, 주변에 보이는 것들을 무심히 지나치기보다는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고백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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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충남 공주 출생으로 書藝(서예)와 篆刻(전각)을 하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써 온 일기를 시로 승화시키고 있다. 현재 인사동 시 낭송모꼬지 ‘진흠모’ 동인이다.
저서로 시집 『울고 싶을 때 우는 남자』, 『어느새 언제나 그렇게』, 『너의 얼굴』, 『혼자였어』, 『내 마음의 여백』, 『안개가 되어』가 있다.
E-mail: youngmo6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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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이름 없는 너에게서

구름에게 / 바람에게 1 / 바람에게 2 / 바람에게 3 / 바람에게 4 / 봄날에는 / 이름 없는 너에게서 / 봄비 / 봄비 갠 아침 / 왔다 떠났다 / 가을날 1 / 가을날 2 / 봄날 꽃 이야기 / 며칠간의 행복 / 찔레꽃 / 잔잔해서 좋다


2부 나보다 더 소중한
그 무게 때문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 나보다 더 소중한 / 너 1 / 너 2 / 너 3 / 너의 맘속에 / 네가 내게 준 그 말 / 막아선 그대에게 / 너와 나 / 원인 제공 / 죄

3부 그리움 남기고
사랑하는 사람아 / 구름이 되어 / 떠나는 그대에게 / 깨어 있기에 / 그리움 남기고 / 고백 1 / 고백 2 / 고백 3 / 고백 4 / 고백 5 / 어머니 1 / 어머니 2 / 어머니 3 / 어머니 4 / 어머니 5 / 어머니 6 / 어머니 7 / 외로울 땐 / 화선지 / 상처 / 간절함


4부 잃어버린 날
오늘 아침에 / 행복이란 / 마음에 따라 / 욕심 / 언제나 / 웃으려 했는데 / 원망하지 않는다 / 잃어버린 날 / 인생 / 행복의 조건 / 저 태양에 / 흔적


5부 광란의 흔적
새벽 출근길에 / 고성에서 / 광란의 흔적 / 광진교 밑 / 날 사랑했던 구두 / 여의도 돔 구장 / 답답한 현실에 / 여의도 사람들 1 / 여의도 사람들 2 / 술 / 여행 / 긴 장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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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고백 1

 

그때는 그랬습니다

버려진 것처럼

방황을 해도

의지할 곳이 없었습니다

 

(중략)

 

덕분에

더 단련되고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내 내면의 바라던 그날을 기대하면서

 

비록 큰 꿈은 아니어도

현실에 감사함을 배우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나름 건강하고, 조금은 나라는 자아를 찾아가며

모두를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

모두를 사랑한다는 기쁨은

지금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후략)

 

 

고백 5

 

멀리서 들려오는

그 떨림에도

밤새워 울어야 했던 날이 있었어

 

(중략)

 

그 지나온 날들

인정하지 않으려던 이 마음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더 사랑하기로 했어

미안해

늘 부족하게 했던 지난날의 내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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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나간 날들, 그 안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70여 편의 고백 시”

권영모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고백』은 자연과 계절, 그대와 사랑, 어머니와 그리움, 삶과 인생, 그리고 일상과 유머에 고백적 메시지를 담은 70여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나간 날들, 그 안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고백은 가슴 깊은 공감으로 다가온다.
1부 ‘이름 없는 너에게서’는 자연과 계절에게 하는 고백으로, 비록 초라하지만 세상에 베푸는 아름다운 들꽃의 향기에 감사하며 남은 날들을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겠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2부 ‘나보다 더 소중한’은 그대를 향한 사랑 고백으로, 너를 잊은 듯 챙기지 못하지만 내 가슴은 언제나 너로 채워져 있음을, 그리고 어떤 날은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렸지만 미소 하나로 모든 아픔을 떠나보낼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3부 ‘그리움 남기고’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의 고백으로, 더 사랑해 주지 못했던 그 아쉬움에 후회하며 곳곳에 남은 어머니의 흔적들에 추억 여행을 떠나는 안타까운 고백이 담겨 있다. 4부 ‘잃어버린 날’은 삶과 인생에 대한 고백으로, 조금은 비어 보이고 때론 강해 보이고, 흥에 취해서 또 술에 취해서 살아가는 인생은 결코 시간표처럼 살아지지 않음을 고백한다.
마지막으로 5부 ‘광란의 흔적’은 일상생활 속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에 대한 고백으로, 새벽 출근길 맞이한 풍경, 지난날 바쁘게 흘러갔던 광란의 흔적들, 광진교 밑 강물에서 마주한 주름을 세며 과거를 되찾던 노부부의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담았다.
이렇듯 시인은 지나가는 바람에게 눈과 마음을 밀어 준 덕분에 사랑할 수 있었음을, 바래다준 낙엽들을 눈에 담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떨어져 내리다 사라져 버리는 별똥별처럼 남기고 흩어진 추억, 그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고백하기도 한다. 이제, 이 시집을 통해 지난 시간들에 대해 후회만 할 게 아니라, 감사함을 그리움을 아쉬움을 가슴 깊이 고백해 보자. 빛바랜 구두 속에서도 지나간 날들 바삐 살았던 삶의 아름다운 흔적들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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