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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수상 작품집

    • 저자
      김학중.조경섭
      페이지
      56 p
      판형
      135*210 mm
      정가
      9000원
    • 출간일
      2017-12-27
      ISBN
      791-15-7765-102-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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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만중문학상은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국문 정신을 높이 기려 유배문학을 전승·보전하고자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제8회 김만중문학상의 시 부문 수상 작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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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김학중
김학중(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금상 수상자)
경력 및 약력
홍익대학교 졸업
2015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시집 분홍잠(시산맥사)
웅진문학상 수상(2017년)
저자 : 조경섭
조경섭/필명 조선의(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수상자)
경력 및 약력
농민신문신춘문예, 기독신춘문예, 미션21신춘문예 당선.
동산문학제 대상. 중앙시조백일장 수상.
신문예문학상 본상
거제문학상 시조 금상, 백교문학상 우수상
열린시, 시맥동인.
전북매일신문 꽃 테마 시 주간 연재.
시사전북 편집위원.
농원 운영
시집 『당신, 반칙이야』
『어쩌면 쓰라린 날은 꽃 피는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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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금상
군무, 새의 형용사 外 6편
군무, 새의 형용사
노을이 지붕인 집
공중의 등뼈, 굴뚝
배롱나무 독배
나무 독서
지문
나무에 걸린 달 소묘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바다를 감춘 노도 外 6편
바다를 감춘 노도
적소의 밤
노도의 달빛을 줍다
벽련항에서
군불은 지피셨나요 - 노도에서
초옥
서포의 낮달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금상 소감
어떻게 시를 쓸 것인가, 다시 시작된 고뇌 - 김학중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소감
내 게으른 상상력에 채찍을 가하며 - 조경섭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심사평
냉혹함과 따뜻함의 조화, 시적 흥과 슬픔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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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일렬횡대라는 말, 공중의 평면이 된다는 뜻
극지에 몰린 노도는 한뎃잠을 잤다 -36페이지 ---「바다를 감춘 노도」중에서
바람의 끝에 침을 발라 궤적을 꾹꾹 눌러 그리면
겨울 하늘이 필흔으로 드러나고
절취선처럼 지평선이 부욱 찢어진다
그 좁은 틈을 비집고 새 떼가 쏟아져 나오는데
새 떼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는 건 날개의 한쪽은 극
또 다른 한쪽은 극이기 때문
가로로는 반발하고 세로로는 철석 들러붙는 밀당
자장(磁場)으로 소통하는 새들의 비행은 정교한 문장이다
공중에도 언덕과 비탈이 있어 우여곡절은 예견된 기승전결
기압골에 둥지를 튼 새들의 잠이 깊어지는 시간에도
새들은 날개를 접지 않는다 -8페이지
---「군무, 새의 형용사」중에서


그믐밤처럼 깊어진 가슴팍으로
엄동에 눈을 뜨는 동백의 긴 겨울을 가둔다

포박당한 삶의 급물살이 해무에 쌓여 있고
변방의 시간을 건너뛰려는
키 낮은 나무들이
난바다를 향해 팽창하는 중이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보다 빠르게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 갖는
톳 꼬시래기 감태 파래 미역 김 다시마 모자반은
어디로도 같이 포개질 수 없어, 하늘 언저리를 겉돌고
극지에 몰린 노도는 한뎃잠을 잤다 -36페이지 ---「바다를 감춘 노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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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수상 작품집
격조 높은 통찰력과 시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한 표현력”
김만중문학상은 『구운몽』의 저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국문 정신을 높이 기리며, 유배문학을 전승·보전하고자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품을 선정 수상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2010년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시작으로 매년 작품을 공모하여 수상하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제8회 김만중문학상의 시 부문 수상 작품집이다.
시 부문 금상 수상작 「군무, 새의 형용사」는 격조 높은 시로서 통찰력이 엿보인다. 놀라울 정도로 확실하고 정겨우며, 냉혹하면서 따뜻한 표현력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시 부문 은상 수상작 「바다를 감춘 노도」에는 즐거움과 슬픔이 잘 배치되어 있어, 마치 시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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