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분야별 책 보기

도서정보

분야별 책 보기

  • 책자이미지
  • 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

    • 저자
      송선호
      페이지
      173 p
      판형
      148*210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21-11-19
      ISBN
      979-11-976495-0-9
      분류
      문학
      출판사
      동소문출판사
    • 판매처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책 소개

욕망과 죽음의 문제를 환상적 이미지로 구현한 창작 희곡.

이 책에 실린 두 편의 희곡은 죽은 이의 흔적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실을 갖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과거의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은 기억의 재생, 또는 재구성을 통해 죽은 이와 진정한 관계를 맺고자 한다. - 작가 「서문」 중에서

상처를 안고 현재의 시간을 견디어 내는 사람들에게 욕망을 불어넣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긴 작품들이다.

...
저자 소개

저자 송선호는 <히폴리투스>, <엘렉트라>, <오레스테스 3부작> 등 그리스 비극의 연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교토아트센터 초청작 <바다와 양산>(2003), 대전예술의전당 원전연극 시리즈1 <로미오와 줄리엣>(200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 <침입>(2011), <나는 바람>(2017) 등의 공연에서 조형적 언어 표현과 시적 공간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스타일 연극’을 제시하였다.
2002년부터 희곡낭독공연회를 주도하면서 해외 신작들을 리딩 퍼포먼스 형식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브라이언 프리엘, 아돌 후가드 등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과 욘 포세, 엘링 옙센 등 낯선 유럽 작가들의 신작을 무대화하면서 현대 희곡의 언어 구조를 지속적으로 탐색해왔다.
극단 유랑선 창단 이후 극작 활동을 병행하여 <유 돈 언더스탠드>(2010), <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2018) 등 죽음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다룬 희곡과 체호프 희곡을 토대로 쓴 <어떤 동산>(2016), 그리스 비극을 모티프로 한 <바다 끝에 선>(2020), 그리고 실제 범죄 사건을 소재로 창작한 <애올다리 위로는>(2012), <하늘 정원>(2020) 등을 발표하였다.
현재 극단 유랑선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연극영화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상
2004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베스트3 선정
2004 제1회 PAF 연출상
2005 제41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20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2011 PAF 예술상 주목할 신작 작품상

...
목차

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 • 9
유 돈 언더스탠드 • 89
작가 연보 • 172

...
본문 소개

<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

 

죽은 이의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

 

치료를 거부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작가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마지막 기록.

이야기는 허구와 현실이 뒤섞인 작가의 원고를 따라간다.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그의 죽음이 자신들의 삶 속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그가 남긴 흔적을 좇는다.

살아남은 이들의 고독과 죽은 이의 바람이 맞닿아 이야기는 기록 속 마지막 장소를 향해 간다.

 

<유 돈 언더스탠드>

 

지나간 시대가 하얗게 눈을 쏟아붓는다.

 

눈 내리는 밤.

머지않아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될 외딴 가옥의 별채. 

세 사람이 짐을 정리하며 마지막 밤을 보낸다.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들의 진실로 과거를 다시 구성하는 사람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피해가며 암울했던 시대, 그리고 그 시대와 함께 떠나버린 사람들의 사랑, 열정, 죽음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
출판사 리뷰

<유 돈 언더스탠드>에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들은 사라지고 없다. 작가는 남아 있는 주변 사람들의 서성거림, 가는 숨소리, 그리고 들릴 듯 말 듯 띄엄띄엄 흘러나오는 말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푸른 하늘 저 멀리 랄랄라>는 무한한 우주 공간 속에 작은 점처럼 떠다니는 존재들의 외로움을 그려낸 희곡이다. 죽은 이의 기록, 남은 사람들의 말은 모두 시공을 초월한 독백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