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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담 타로

    • 저자
      이수아
      페이지
      296 p
      판형
      130*210 mm
      정가
      14000원
    • 출간일
      2021-11-17
      ISBN
      979-11-6752-065-4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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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느 날, 동생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그것도 엄마가 죽었던 모습과 동일한 모습으로. 장검 열 개가 목부터 척추를 따라 엉덩이까지 빼곡하게 꽂힌 채 엎드려 죽은 모습의 소드 10 타로 카드와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죽은 동생은 신분을 바꾸어 살고 있던 전직 텐프로다. 경찰관이던 그녀는 타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 동생을 찾기 위해 룸살롱 아가씨들만 상담하는 ‘마담 타로’가 되었다. 그리고 동생을 찾던 중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동생은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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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본명 이강현.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학사 졸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시나리오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다.
웹소설 《탐정 홍련》, 《풍수남녀》와 넷플릭스 《도시괴담》, 라이프타임 《인어왕자 더 비기닝》, KBS무대 《쌍둥이 남매》를 집필했다.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사극 《불의 전쟁》으로 우수상을, 2017년 웹소설 《탐정 홍련》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E-IP피칭에 참가해 NEW 크리에이터 상을, 2016년 시나리오 《미스터 피아노》는 서울영상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영상크리에이티브 멀티마켓 “맛있는 레시피”에서 서울영상위원회 상을 수상했다.
《마담 타로》는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창의인재양성과정 창작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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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바보 THE FOOL
1 마법사 THE MAGICIAN
2 여사제 THE HIGH PRIESTESS
3 여황제 THE EMPRESS
4 황제 THE EMPEROR
5 교황 THE HIEROPHANT
6 연인 THE LOVERS
7 전차 THE CHARIOT
8 힘 STRENGTH
9 은둔자 THE HERMIT
10 운명의 수레바퀴 THE WHEEL OF FORTUNE
11 정의 JUSTICE
12 매달린 사람 THE HANGED MAN
13 죽음 DEATH
14 절제 TEMPERANCE
15 악마 THE DEVIL
16 탑 THE TOWER
17 별 THE STAR
18 달 THE MOON
19 태양 THE SUN
20 심판 JUDGMENT
21 세계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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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동생분은 발견 당시 이미 상당량의 피를 흘린 상태로 구급대원이 도착해서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저희도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그… 사망 당시… 모습이….”

형사는 내 눈치를 보며 웅얼거렸다. 동생이 발견된 당 시 어떤 모습인지 말하길 주저하고 있었다. 노트북 옆에 놓인 사건 파일의 페이지를 넘겼다 되돌리길 반복하더니 겨우 입을 열었다.

“등에 칼이 꽂힌 상태로….”

하아. 나도 모르게 옅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곧이어 누군가 내 심장을 쥐어 짜내는 것처럼 숨이 막혔다. 사건 현 장 사진을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칼이 열 개던가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나는 대답 대신 휴대폰 검색으로 시작했다. 소드 10 타로 카드가 나온 사진 한 장을 형사에게 내밀었다. … 장검 열 개가 목부터 척추를 따라 엉덩이까지 빼곡하게 꽂힌 채 엎드려 죽은 남자의 모습이다. (14-15쪽)

 

“예, 병원 구급차가 바로 도착했습니다.”

“혹시 이화서 씨 얼굴은 기억나세요?”

그래도 집요하게 물었다.

“특이해서 기억나는데요. 동안이라고 하죠? 어려 보이는. 나이가 많아 봐야 20대 중반? 사실 10대라고 우겨도 될 정도였습니다.”

내 촉은 바짝 곤두섰다. 이화서는 30대 중반의 여성이다. 아가씨 출신이라 성형 수술을 하고 피부 시술을 한다고 해도 10대까지 보이기는 힘들다. 최악의 경우가 자꾸 떠올랐다. 애써 떨쳐 내려고 했다.

“그리고 목, 목에 나비 문신이 있었습니다.”

결국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경우와 마주쳤다. (167-168쪽)

 

하.

나는 기가 차서 현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옥도가 있다면 이런 풍경일까? 피해자는 사건이 일어난 소파에서부터 현관문 앞까지 기어왔다. 하지만 턱을 넘지 못하고 손만 뻗었다. 복부 자상이라 출혈량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온몸이 피에 잠겨 있었다. 팔을 현관으로 뻗은 덕분에 피가 복도로 흘러나온 것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몇 분이 남았을까?

나는 경찰이 아니다. 폴리스 라인이 만들어지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최대한 빨리 현장을 파악해야 한다. 멀리서 경찰 사이렌 소리가 벌써 울린다. 시간이 별로 없다. 최대한 많은 것을 머릿속에 기억해야 한다. 한 장의 타로 카드를 외우듯, 현장을 외워야 한다.(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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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연쇄살인을 풀어야 꼭꼭 숨어 버린 동생을 만날 수 있다!
전직 경찰관이었지만 지금은 ‘마담 타로’로 불리는 그녀의 독특하고도 신비한 추적 스릴러”

도서출판 책과나무 한국추리문학선 11번. 넷플릭스 《도시괴담》, 라이프타임 《인어왕자 더 비기닝》의 작가가 이번에는 추리 소설을 썼다. 이제껏 연쇄살인을 푸는 다양한 직업군이 소설 속에서 그려졌지만, 타로마스터는 없었다!
주인공은 전직 경찰관. 십년 전, 장검 열 개가 목부터 척추를 따라 엉덩이까지 빼곡하게 꽂힌 채 엎드려 죽은 모습의 소드 10 타로 카드와 똑같은 모습으로 발견된 엄마. 그리고 이번에는 소식이 끊겼던 동생이 같은 모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친동생이 아니다! 동생과 신분을 바꾸어 살고 있던 전직 텐프로였던 것.
어쩌면 타로 카드 엽기 살인범이 진짜 동생을 찾아내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인공은 타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 동생을 찾기 위해 타로마스터가 된다. 그러던 중 동생을 안다는 텐프로 마담을 만나게 되는데…. 룸살롱 아가씨들 사이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전직 경찰관이라는 점에서 살인 사건의 단서를 찾는 과정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고, 이혼한 전남편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점에서 은근한 로맨스까지 엿보인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그리고 동생은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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