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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 저자
      백남영
      페이지
      334p
      판형
      154 * 225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17-06-01
      ISBN
      979-11-5776-442-6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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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0여 년간 택시 운전으로 도로 위에서 승객과 함께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테마별로 정리한 책으로, 모두가 거울로 나 자신을 비춰 보고 흠결을 찾아 보완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집필되었다. 우리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남의 사정을 나의 경험으로 생각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는 역지감지(易地感之)로, 나아가 타인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역지행지(易地行之)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소개한다. 택시운전자가 승객을 모시는 일은 ‘나의 권리가 아니고 의무라는 사실’을 알고, 승객은 나를 ‘목적지에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 또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이 연락처를 주시면 책자를 보내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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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백남영은 인쇄회사의 성실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살고 있던 집을 재건축한다는 말에 동의했다가 조합의 비리와 폭력배들의 횡포에 맞서 수년간을 재판에 휘말려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러한 사실과 함께 서민들의 애환을 알리고자 『재건축 아파트 반값이면 된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서울중앙지검에서 나를 살해하려는 범인을 잡았다는 말을 들었다. 검찰의 참고인조사를 받은 후에 ‘나의 남은 인생은 하늘이 주는 덤의 인생’이라 생각하고 고민하던 끝에 선택한 일이 택시 운전이었다. 다양한 승객들과 대화를 하면서 사회부조리와 불합리한 사실들이 너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바윗돌 하나로 강물을 막을 수 없듯이, 나 하나의 힘으로 전체를 감당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덤의 인생을 건전한 사회 발전의 초석으로 봉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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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004
1. 도로 위에서
주유소와 화장실 010
비슷한 지명과 같은 이름의 촌극 012
오토바이와의 사고 019
소설책 같은 사실 024
도로를 안방으로 착각한 사람 028
사람 살아가는 냄새 030
신세대와 쉰세대 044
도로위의 무법자와 경음기 046
운수 좋은 날 052
교통법규 위반을 권하는 사회 057
방향지시등을 켜면 촌놈? 062
예상치 못한 타지영업 064
내비게이션의 오류 069
적반하장도 유분수! 074
휴대전화 도난 사건 078
목적 적합성 083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영상 085
택시기사들에게 090
2. 부당요금과 오해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094
부모가 무슨 죄람 096
포장공사로 빚어진 오해 099
신용카드의 이중 결제 104
단말기 오류와 공짜 택시 107
내가 부당요금을 받았다고! 110
3. 분실물 찾아주기
첫 번째 휴대전화 122
무심한 친구 126
돌려주지 못한 휴대전화 129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외국인들 131
백의의 천사 134
휴무일에 습득한 휴대전화 138
지갑을 찾아 주다 140
섭섭한 마음 143
보험회사원의 재킷 145
여권과 비자가 148
아들의 휴대전화 152
4. 외국 관광객 이야기
영어권 승객 이야기 156
중국인 승객 이야기 166
일본인 승객 이야기 179
다른 나라 승객들 193
5. 향기를 풍기는 이야기들
오빠 왕자와 동생 공주 212
참새가 야옹야옹 214
어린이 과학자 216
가정교육 풍속도 218
배려의 아름다움 220
정종 한 병 223
꽃향기 풍기는 말 230
마당쇠 vs 무수리 232
우정(友情)이 술독에 233
외상 손님들 238
나잇값 245
6. 술의 포로들
나처럼 살면 안 돼요 260
딸꾹질과 생수 한 병 263
행신동 생각에… 266
개천지 269
똥 밟은 겨울밤 281
노년의 추태 288
졸지에 도둑으로 290
능청부리는 여인 297
사기단에! 300
한밤의 납치 소동 303
취객과의 요금 시비 306
7. 카카오 택시
다시 타는 승객 310
택시가 자가용인가?! 313
당연한 일 317
목적지만 입력 319
거짓 승객 322
서로가 땡잡은 날 324
시스템의 한계 326
얌체를 다시! 329
시장 골목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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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배려의 아름다움
강남 도산공원사거리에서의 일이다. 날씨가 상당히 쌀쌀한데 젊은 커플이 두산빌딩 앞에서 택시에 올랐다. 목적지를 묻기도 전에 앞에서 두 노인네가 택시를 잡으려고 길가로 걸어 나온다. 앞에 계시는 할머니가 지팡이를 들고 뒤의 할머니 손을 끌면서 택시를 향하여 손을 든다. 엉겁결에 뒤에 앉아 있는 승객에게 말을 건넸다.
“손님! 저분들께 양보하면 어떨까요?”
엉겁결에 말은 했지만 후회도 된다.
‘내 돈 주고 택시를 탔는데 왜 그래요!’ 했다면 뭐라 대답했을까….
“그래야지요!”
두 젊은이는 웃으면서 명쾌하게 대답하고 내릴 준비를 한다. 대견하기도 하고 또 미안한 생각마저 든다.
“손님! 미안합니다.”
“별 말씀을요.”
택시를 노인네들 앞에 세우자, 그들은 나에게 눈인사를 하면서 차에서 내린다. 가끔 방송에서 세대 간의 갈등을 접하면서 우리 사회 모두가 저 젊은이들처럼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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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도로 위에서 승객들과 함께하는 동안 겪은 에피소드
웃음과 눈물이 잘 조화된 이 책이 건강한 사회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육체노동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주야간으로 힘든 일을 할 수 있겠느냐?’
‘가정생활에 부실한 사람이 제일 많은 직업이 택시기사인데 하필이면 택시 운전이냐!’
‘사회생활을 하다가 맨 마지막에 택하는 직업이 택시기사인데, 그 정도로 궁핍하냐!’
저자가 택시 운전을 하겠다고 생각하여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 가까이 아내에서부터 친척, 또는 친구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일을 시작한 지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책에는 저자가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도로 위에서 승객들과 함께하는 동안 겪은 에피소드들이 마치 일기장을 펼쳐 든 듯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택시 운전을 하면서 주위의 반대로 들었던 이러한 말들이 전혀 근거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승객들에게 칭찬도 많이 듣고, 자신이 남에게 베풀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승객들과 함께 웃으며, 때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받았다거나 가슴을 칠 정도로 억울한 사연,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힘들었던 일 등이 에피소드별로 잘 녹아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데에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이 사회에서 벗어나, 건전한 사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하는 마음에 있다. 이 책을 통해 택시기사와 운전자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거울삼아 자신을 비춰 본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는 택시운전자들이 승객을 안전하게 모시는 일이 의무임을 알고, 또한 이 책을 읽은 승객들이 택시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하여 이 사회에 선진 문화가 자리 잡아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더불어 우리 모두를 위한 건전한 사회가 정립되길 소망한다.
로 생각하여 이 사회에 선진 문화가 자리 잡아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더불어 우리 모두를 위한 건전한 사회가 정립되길 소망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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