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소중한 추억들을 소재로 진솔한 느낌과 마음을 담아 혹은 웃음 지으며, 혹은 참회의 눈물로, 또는 미래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수필 형식을 빌려 써 내려간 글들을 엮어서 미래의 독자에게 조심스럽게 편지를 띄운다. 이 편지에는 누구라도 비슷한 처지를 공감하며 가벼이 웃어넘길 수 있는 내용도 있고, 혹 학문적으로 난해한 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곰곰이 숙고하면서 읽어야 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며, 그리고 다소 개인적인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첫 수필집을 만들어 보는 신인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가족과 우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여러 가지 내용을 듬뿍 담고 싶은 욕심으로 이 편지를 글쓴이 나름대로 다양한 용도로 작성하였기에 그런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 이 편지를 받는 분들은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부담 없이 일독해 주시길 기대한다.
내 삶을 이루는 것들에 관한 에세이
이 책에는 글쓴이가 독자에게 보내는 50통의 편지가 들어 있다. 그 50통의 편지에는 작가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과 겪은 일들이 담담하게 펼쳐 있다. 그 편지들을 읽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슬며시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는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으며, 그렇게 드러난 그의 삶의 온도는 참으로 따뜻하다. 글쓴이의 따뜻한 정감과 건강한 생각이 담겨 있는 이 편지는 마치 어머니가 차려 준 정갈한 밥상을 마주하는 듯하다. 글쓴이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 그에게 편지를 띄우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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