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과 퀸, 폰과 룩…… 체스판 위의 대선 후보 암살 사건
그들과 ‘은행’의 쫓고 쫓기는 느와르 감성 소설”
소설은 22년 전 비가 쏟아지는 여름, 여의도 마포대교에서 시작된다. 한 검사의 딸아이 유괴 사건, 그리고 강물 속에 매장된 금괴와 어둠 속에서 사라져 간 유괴범들. 그들의 인연은 그때부터 엇나가며 잘못된 운명으로 점철된 것일까. 소설은 현재로 돌아오며 12월의 추운 겨울, 2년 전 킬러를 은퇴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다시 의뢰를 받으며 시작된다. TV에서 나오는 대선 후보자들, 그중 지지율 57%의 한 후보와 갑작스러운 단일화 소식, 이어지는 조직 ‘은행’과의 은밀한 거래. 이번 목표는 TV 속 지지율 57%의 대통령 후보다!
거물급 조직 ‘은행’과 빼어난 암살자 ‘퀸’, 그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력자 ‘폰’의 쫓고 쫓기는 두뇌싸움과 치열한 추격전, 그리고 격렬한 몸싸움과 이어지는 의문의 죽음. 그들 사이에는 어떠한 이해관계가 숨겨진 걸까? 그리고 그들 가운데 진짜 ‘킹’은 누구일까? 이 체스판 위의 싸움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까? 이제 우리 사회 속에 감추어진 또 하나의 사회, 숨 막히는 지하의 세계를 맛보며 그들의 체스판에 뛰어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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