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사람처럼 숨도 쉬고 마음이 있으며
뜻과 정이 있고 만지고 쓸어주면 춤도 추지만,
때리고 꺾으면 눈물을 흘린다
노산 이은상, ‘나무의 마음’ 中
〈인문학으로 본 우리 나무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 역사, 생활 속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슬기로움의 표상과 같은 존재인 나무의 모든 부분을 집대성한 국내 최초의 도감이다.
이 책에는 나무의 암·수꽃은 물론 잎·수피·열매·종자·목재 및 줄기의 종단면까지 생생한 생태 사진 1500여 장이 수록되어 있다. 이로써 수천 년 동안 두려움과 경이의 존재이면서 가장 가까운 전 인류의 친구, 인간의 생존과 불가분의 관계인 나무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 한다.
본서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생수목과 일부 외래 수종을 포함한 총 400종의 나무를 선정, 나무의 분포와 쓰임새, 나무에 대한 역사와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유사한 식물간의 비교와 식물 종간의 유연관계를 고려해 5년 집필 기간이 걸린 본서에는 나무 이름의 유래, 양방과 한방에서의 쓰임새와 식물의 증식 방법, 외부 형태학적 특징이 비슷한 나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고 지루하지 않고 알기 쉽게 집필했다.
아울러 외국인도 우리 나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학명과 영명을 병기했다. 학명에 대한 유래와 어원을 쉽게 풀이했기에 각각의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나무를 이해하는 것은 인문학의 무늬를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기후환경 변화와 함께 식물자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는 요즘, 지은이의 식물과 연을 함께한 35년 세월 속에서 나무에 대한 작은 열정과 애정이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저서를 소개한다.
“수천 년간 인류와 함께해 왔음에도 잘 모르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
400여 종의 나무와 그들에게서 배우는 역사와 상생의 미덕”
무기질의 세계였던 태곳적 지구를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바꾸어 놓은 나무는 수천 년 동안 두려움과 경이의 존재이면서 가장 가까운 전 인류의 친구이기도 하며, 인간의 생존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이 책은 생태환경 칼럼니스트로 35년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며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연구한 저자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생수목과 일부 외래 수종을 합하여 400종의 나무를 대상으로 나무의 분포, 쓰임새, 나무에 대한 역사와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이름의 유래, 한의학에서의 쓰임새와 더불어 외부 형태학적 특징이 비슷한 나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과(科)별로 묶어 정리한 것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리어 오던 나무의 고유한 이름을 여러 문헌들을 살펴 찾아 수록하였으며, 암꽃·수꽃·잎·수피·열매·종자·겨울눈 등 나무의 모든 부분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목재 및 줄기의 종단면까지 생생한 사진을 수록하여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나무에 대한 역사를 더듬어 보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설명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학명에 대한 유래와 어원을 쉽게 풀이하여 각각의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나무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동시에 나무에 좀 더 친숙한 느낌을 가지길 기대하며, 나무들에게서 상생의 미덕과 상호공존의 조화와 공유,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