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소리없는 사랑을 듣는다’가 반어적 표현의 제목이라면
이번 ‘네가 오는 바람에’는 ‘바람’과 ‘탓’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씀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짧고 쉬워도 공감과 여운이 남게 하는 감성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총 5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쉴 새 없이 사랑스러워’는 애틋한 사랑의 감성을, 2부 ‘우리 사이 끼어든 커피 두 잔’은 진한 커피향과 익어가는 계절을, 3부 ‘네 생각을 하면서 네 생각이 궁금해’는 깊지만 무겁지 않은 그리움을, 4부 ‘눈에 넣어 아픈,그대’는 슬픈 듯 슬프지 않은 기다림을, 5부 ‘사랑 부호’는 주변 사물을 통한 삶과 사랑을 노래한다. 이 한 권의 시가 사랑의 쉼표와 느낌표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꽃이 피고 잎이 지고 겨울이 와도 가슴은 봄이다!
가슴 가득 설레는 사랑의 멜로디, 이 겨울 딱 맞는 감성시집”
제12회 설중매 문학 신춘문예에 당선한 이수진 시인이 『소리 없는 사랑을 듣는다』에 이어 두 번째 감성시집을 출간했다. 총 130여 편의 시집이 수록된 이 시집은 총 5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 ‘쉴 새 없이 사랑스러워’는 알콩달콩한 사랑의 느낌을 실은 시로, 2 부‘우리 사이 끼어든 커피 두 잔’은 커피와 계절들에 관한 시로 구성되어 있다. 또 3부 ‘네 생각을 하면서 네 생각이 궁금해’는 그대를 향한 그리움에 대한 시로, 4부 ‘눈에 넣어 아픈 그대’는 나의 눈과 가슴속으로 들어온 그대에 관련된 시로, 마지막으로 5부는 ‘사랑 부호’는 기타 사물들에 대한 시들로 엮었다.
“살다 살다 / 너 같은 사람 / 처음 본다. … 네가 / 지금 / 정말로 / 사랑스러워.”와 같이 반전이 있는 시, “6월에는 / 장맛비가 내립니다. // 6월에는 / 장밋비가 내립니다.”와 같이 언어유희가 흐르는 시, “받아 주니 / 바다 // 딛게 해 주니 / 땅 … 사랑하게 해 주니 / 온 세상 / 당신”과 같이 가슴 벅차오르는 시. 이 시집을 읽은 당신에게 “그대 생각이 / 떠오를 때 / 느낌표 … 그대가 내게 와 / 머물 때 / 쉼표”라는 시구처럼 이제 이 시집이 당신의 느낌표와 쉼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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