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 시집『송근을 베개하고』. 소나무, 일출, 캔 음료, 덤 살이, 찔레꽃, 황혼, 나무, 길손, 곰달래, 그릇, 사슴, 청산, 영명, 꿈, 아카시아 등 강태운의 다양한 시들을 수록한 시집이다.
1944년 충남 천안 출생 1990년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유경학과 수료 1980년대 공직을 접고 귀향 귀농하다 1987년 이후 전업 상업 건축에 종사 노년을 맞음 -저서 [동시집] 반딧불
머리말 _5 소나무 _11 일출(日出) _12 캔 음료 _13 서당(書堂) _14 노을 _16 당당(堂堂)함 _17 동백정(冬柏亭) _18 수수밭에서 _19 춘광(春光) _20 정오(正午) _21 물 것 _22 성탄절(聖誕節) _23 4월초파일(四月初八日) _24 도라지 _25 메밀꽃 _26 목화(木花) _28 대숲 _29 울두목 _30 바둑 _32 골안개 _33 달빛 _34 차례 이앓이 _35 덤 살이 _36 찔레꽃 _37 대합실(待合室)에서 _38 보신각종(普信閣鍾) _39 수수비자루 _40 감(?) _41 청한(淸閑) _42 대화 장터 _43 여주(驪州) _44 수인선(水仁線) _45 중앙선(中央線) _46 황혼(黃昏) _47 백팔번뇌(百八煩惱) _48 갈 수 있다면! _49 대둔산(大屯山) _50 로또 복권(福券) _51 도담삼봉(島潭三峰) _52 봄 강 _53 태학사(太鶴寺) _54 마곡사(麻谷寺) _55 대천 바다 _56 외기러기 _57 사시찬(四時饌) _58 광덕사(廣德寺) _59 저수지 낚시 _60 무학암(舞鶴庵) _62 촉석루(矗石樓) _63 천왕봉(天王峰) _64 길인주처시명당 (吉人住處是明堂) _65 나보다 낫네! _66 여성우주인, 이소연 박사 _67 석어(石魚) _68 나무 _69 천둥번개 _70 남산(南山) _72 자주국화 _73 해당화(海棠花) _74 불두화(佛頭花) _75 백일홍(百日紅) _76 산신각(山神閣) _77 은행(銀杏)나무 _78 봄 _79 곡우(穀雨) _80 단오(端午) _81 정월(正月) _82 밤길 _84 60년대 애연송(愛煙頌) _85 술 _86 김삿갓(金炳淵) _87 초등학교 마당에서 _88 운해(雲海) _89 입선(入船) _90 시골길 _92 방황(彷徨) _93 거미 _94 인왕산(仁旺山) _96 노량진(鷺梁津) _97 철쭉꽃 _98 길손 _99 곰달래 _100 소쩍새 _102 섭리(攝理) _103 봉화대(烽火臺) _104 성황당(城隍堂) _105 논 물대는 밤 _106 절터골 _107 기적(汽笛)소리 _108 탑골공원 _110 부엉골 _112 은(隱)골 _113 백마강(白馬江) _114 청양(淸陽)이 먼 길인가? _115 그릇 _116 백로(白鷺) _117 네 잎 클로버 _118 시골 역(驛) _119 선두리(船頭里) _120 고로니 해변 _121 삼척(三陟) 나들이 _122 바위 _123 산촌(山村) _124 첫 눈 _125 산사(山寺)의 종(鐘)소리 _126 까치 집 _127 외가댁(外家宅) _128 호마(胡馬) 한 필(匹) _129 둥구나무 _130 참은 하나 _131 참새 _132 어촌(漁村)의 봄 _133 샘 _134 방죽의 아침 _135 하늘의 뜻일러니! _136 복인(福人) _137 하운(夏雲) _138 반달 _139 황조(黃鳥) _140 회한(悔恨) _141 감사(感謝) _142 공작(孔雀) _143 배롱나무 _144 능수버들 _145 잉꼬 _146 천호지(天湖池) _147 노숙자(露宿者) _148 옥잠화(玉簪花) _150 매자나무와 며느리밑씻개 _151 바가지 _152 거제도의 동곶이 _153 살생유택(殺生有擇) _154 밤안개 _155 천안삼거리 _156 영산홍 _157 상전벽해(桑田碧海) _158 해녀(海女) _159 삼다삼무(三多三無) _160 현충사(顯忠祠) _162 생사(生死) _163 봉선홍광사갈기 (奉先弘廣寺碣記) _164 그리움 _166 여생(餘生)의 바람 _167 풍수해(風水害) _168 달맞이꽃 _169 사슴 _170 대한민국 우승 _171 맹씨행단(孟氏杏壇) _172 낙엽(落葉) _173 굴피집 _174 허무(虛無) _175 산불 지킴이 가재면씨 _176 능금과 박하사탕 _177 가로등 _178 세대차이(世代差異) _179 갈등(葛藤) _180 영계(靈界) _181 케냐의 천사(天使) _182 한 겨울 _184 박제(剝製) _185 고목(古木)에 핀 꽃 _186 석양(夕陽) _187 거울 _188 별 _189 우수(雨水) _190 숲 _191 촛불 _192 십자가(十字架) _193 공원의 아침 _194 우박(雨雹) _195 청산(靑山) _196 향일암(向日庵) _197 생명(生命) _198 구름 _200 함구미 선착장 (船着場)에서 _202 푸른 풀밭에 누워 _203 영명(榮名) _204 떠나 보시오! _205 담배 한 가치 _206 꿈 _207 좋은 때 _208 어디까지 선(善)하신가? _209 아카시아 _210 벚꽃 _211 가랑잎 _212 장기(將棋) _213 흑성산 _214 강변의 달 _215 이삭줍기 _216
희망(希望)과 꿈, 밝은 날만 기대(企待)하였으나 어 디 인생살이가 뜻대로만 되던가요? 영광(榮光)은커 녕 생존도 버거웠던 삶, 덧없는 세월 속에 황발(黃髮)이 되고 보니 초로(草露)의 한탄(恨歎)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젊은이는 미래를 지향하고 늙은이는 과거를 곱씹 는다 하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