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승한 존재인 마스터 모어가 전하는 힘과 의지의 첫 번째 광선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영원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합니다. 그 책에는 상승 마스터 가르침의 기초가 되는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앞으로 읽을 책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상승은 진화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나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로 보지 않기를 바라지만, 상승한 상태의 의식과 비상승 상태의 의식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진실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승한 의식 상태란, 단순히 비상승 의식 상태나 인간의 의식 상태에서 더 진화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의 의식 상태에서 점차 진화하여 상승한 상태로 부드럽게 넘어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최근 발견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이라 부르는 분야를 개척해 왔음을 알 것입니다. 양자역학의 기반은 비록 빛이 공간을 통해 전파되어 특정 위치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파동이긴 하지만, 연속적인 현상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빛은 양자라고 불리는 개별 단위로 방출되기에, “양자역학”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중요한 이유는, 이 자아-통달 시리즈와 관련 있는 이전의 두 권의 책에서 우리가 설명했듯이, 인간에게는 서로 다른 수준의 144단계 의식의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144단계에 이를 때까지 각 단계를 올라감으로써 상승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과정이 연속적이고 순조로운 과정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매번 여러분의 의식을 한 단계 높일 때마다, 단순히 진화의 과정을 겪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이 과정은 여러분에게 의식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양자 도약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가장 큰 양자 도약은 144단계에 도달하여 상승 상태로 최종 도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계를 오르면서 이 과정을 더 의식적으로 인식해감에 따라, 여러분은 현재의 자아감을 빠르게 포기하고 새롭고 더욱 성숙한 자아감으로 다시 태어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 과정에 익숙해질수록, 상승 상태로의 도약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 크게 뛰어넘는 것처럼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도약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언제나 도약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양자 도약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의식적인 결정입니다.
나 마스터 모어가 모든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앞에서 나 자신을 영적인 스승이라고 소개하며 이 담화 시리즈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 하여도 내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내가 제공하는 이 가르침을 배울 준비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상승한 존재로서의 내 목표는 여러분에게 상승으로 인도하는 가르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에게 다른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자유의지의 법칙에 따라 완전히 정당합니다. 단지 여러분은 아직 나와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제공하는 과정을 활용하기 위해 여러분이 해야 할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한동안 다른 스승을 찾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음의 틀을 통해 투사하면서 그 결과를 물리적인 경험으로 배우기 위해, 우리가 고난의 학교(School of Hard Knocks)라고 부르는 곳에서 일정한 기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삶에는 반드시 더 나은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외칠 때까지 그러한 결과를 충분히 경험해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삶에는 반드시 더 나은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외칠 때, 비로소 나 마스터 모어는 여러분을 도우러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돕는 내 능력은 의식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여러분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을 의식적으로 살펴보지 않고서는 어떤 의식적인 결정도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가 비록, 여러분이 일곱 베일의 여정, 일곱 광선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처음 마주하는 마스터이기는 하지만, 나는 모든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가능한 한 정말로 많은 사람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의식적으로 살펴보려는 의지의 수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나는 사람들이 각자의 의식 상태를 정직하게 고려하여,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을 살펴보려는 각자의 의식 수준에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가르칩니다.
이 논의를 위해, 내가 인도 다르즐링(Darjeeling)에 있는 에테르 은거처에서 두 가지 주요한 수준에서 가르친다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내 은거처의 일부분은, 여러분이 지구상의 일부 도시에서 보는 노숙자나 빈곤층이 음식을 받으러 오는 큰 무료급식소와 유사합니다. 내 은거처에 있는 시설은 사람들이 “삶에는 반드시 더 나은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외치는 지점에 오도록 돕기 위해서 설치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 중에는 진정으로 자신을 살펴보거나 의식적으로 의문을 가질 의지가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그들이 밤에 정묘체(finer bodies)로 내 은거처의 무료급식소에 와서 줄을 서게 합니다. 그러면 봉사자가 개인의 의식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프 한 그릇을 나눠줍니다. 그들은 수프를 먹고 내 은거처를 떠나거나, 때로는 다른 장소들을 둘러보거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갑니다. 대개는 그들이 의식적으로 내 은거처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단지 그들이 먹었던 수프 속에 내재된 어떤 교훈의 단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물론, 이것은 비유이며 여러분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얼마 동안 내 은거처를 방문한 후, 사람들이 단지 수프만을 먹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자문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 거지? 이곳은 어디지? 단지 여기서 수프 한 그릇을 먹고 떠나는 것보다 어쩌면 더 큰 것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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