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치료가 뭘까?”
위 질문은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다가 사직을 하고 다시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가로 돌아왔을 때 나 스스로에게 던진 화두였다.
이 질문은 “치료가 과학일까? 그렇다면 과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두 번째 질문으로 이어졌다.
과학이란 95%의 신뢰도(reliability)와 나 아닌 제 3자가 나와 똑같은 방식으로 치료했을 때 그 결과가 같아야 하는 재현성(reproducibility)이라는 두 가지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만 비로소 나는 과학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위 두 가지 과학의 전제조건은 기초학문에 요구되는 것이지만, 임상에도 위 두가지 전제조건을 요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고, 그 결과는 역시 그래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연 현대의학은 위의 두가지 전제조건을 만족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는가?라고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라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출판되어있는 거의 모든 건강서적을 살펴봤다. 100% 의사들이 집필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들은 한결같이 주장한다. “나는 척추와 관절을 수술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연 대한민국의 의료현실이 그러한가는 의사 스스로에게 되물어봐야할 것이다. 척추와 관절질환에 대한 의료전문가는 의사들이 아니라, 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들이 더 전문가라는 것이 본인의 흔들리지 않는 생각이다.
이 책 “재발하는 척추관절질환, 운동치료로 완치하라”는 수술이 아닌 운동치료만이 척추와 관절질환을 완치할 수 있다는 본인의 임상경험과 과학적인 내용에 기반한 확신으로 서술하였다. 책의 내용이 현대 의학과 충돌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치료가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는 새로운 희소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척추와 관절질환이 수술없이 완치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리뷰
《인체는 건축물이 아니다》의 후속편!
박사 출신 물리치료사의 만성통증을 다스리는 비법
구부정한 허리를 애써 두드리며 “비가 오려나?” 하고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요즘 컴퓨터로 인해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각종 디스크 질환에 시달리는 젊은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이러한 통증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수술과 무통증주사만이 답일까?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항상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각 통증별로 정확한 원인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건강상식’으로,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바로잡고, 통증의 일반적인 상식 등에 대해 담겨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장에는 총 8가지 부위별 질환, 즉 요통 및 척추질환, 흉추질환, 경추질환, 어깨질환, 팔꿈치질환, 골반과 고관절 질환, 무릎과 발목관절 질환, 턱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 해결책이 세세하게 적혀 있다.
환자들의 모습과 진료하고 있는 필자의 모습이 사진으로 실려 있는데, 이는 독자들이 이 책을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성통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이들이 줄어들기를 필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