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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것들의 축제

    • 저자
      이금자
      페이지
      101 p
      판형
      130*210 mm
      정가
      9000원
    • 출간일
      2022-11-04
      ISBN
      979-11-6752-202-3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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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2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따뜻한 시선으로 삶과 자연을 노래한 6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여행하듯 길을 거닐고 인생을 사는 동안 작은 것들 하나에도 발길을 지나치지 않고 눈길을 건네고 마음을 쓴 시인의 마음이 돋보인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표현한 이 시집을 읽으며 외로웠던 가슴에 여유와 따뜻함을 지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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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시인·수필가, 호는 지우(芝雨).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및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월간 문예사조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사진 시집 『수채화처럼 시가 되는 풍경』(공저), 시집 『시간에 사랑을 입히다』(2018년 충남문화재단 선정), 시집 『작은 것들의 축제』(2022년 당진문화재단 선정), 시집 『서랍 속에 시간』(공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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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시(詩)를 쓰는 시간들

좋은 시

시집(詩集)
바다
삼월 끝자락
익숙한 습관
봄의 수채화
11월
여름 초상(初喪)
황순원의 소나기를 위하여
이파리 문인회


2부 여린 꽃들 피는 곳마다

가을 냇가
당신을 보내며
붓꽃
국화차
구름
여린 꽃
시린 봄밤
잠시 눈, 다녀간 아침
당진 벚꽃길
나이
대림동산 입성기(入城紀)
가을날
들길을 걸으며


3부 마음아, 마음아

마음
꽃꽂이
붕붕이
포이에마
양떼구름
울지 마 작은 아이야
수영
겨울 풍경
선물
크리스마스
일기예보
떠나시는 님을 위한 노래


4부 봄빛 꽃그늘 아래서


꽃그늘 아래서
4월
이른 봄
삼길산 나비
당진천 피라미 떼
고향 땅
꽃들도
봄날

귀가
바다낚시


5부 희망과 기쁨을 온 누리에

내 오랜 친구
예순넷
배려
추석
며르치

껍데기 행진곡
우리 집
아버지의 DNA
겨울 출렵(出獵)

< 딸들의 시 >
달란트
눈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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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이파리

찰랑이는 작은

 

이파리

속살대는 푸른 언어

 

이파리

반짝이는 햇살 담은 초록 행성

 

이파리

살랑이는 바람 따라 투명한 걸음

_「이파리 문인회」 전문(21쪽)

 

네가 많은 걸 바란 건 아니다

따뜻한 눈길 한 번

 

지나가는 바람처럼 어깨 쓰다듬으며

애썼다, 이쁘다

다정한 말 한마디

 

왕벚꽃 흐드러진 4월

둘이면서도 혼자인 너를 두고

돌아왔다

 

냉랭한 너의 잠자리에 들리도록

조용히 자장가를 불러 본다

_「시린 봄밤」 전문(34쪽)

 

돌보지 않고 내팽개쳐 자라지 못한

내 안의 작은 아이

 

남들이 질책할 때

더 구박했고

세파가 거세지면 기가 죽어 숨던 아이

 

나 여기 있어요

 

소리 한번 내지 못한 아이

울지 마 아이야

그래도 자꾸 눈물이 나면 울어도 돼

 

괜찮아, 괜찮아 어느새

커다란 팔에

아이는 안겨 있네

_「울지 마 작은 아이야」 전문(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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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22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따뜻한 시선으로 삶과 자연을 노래한 60여 편의 시”

2022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으로,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표현한 시집이다. 시집의 제목에서도 보이듯, 작은 것들 하나에도 발길을 지나치지 않고 눈길을 건네고 마음을 쓴 시인의 마음이 돋보인다. 이 시집의 시평을 쓴 시인 손필영의 말처럼 환갑 진갑 다 지난 시인이 “작은 생명들에 대한 연민과 아픔에 대해 말하는 것은 생명의 순수한 경이를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삶과 자연을 노래한 이 시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게 하는 힘이 있다. 생명이 주는 경이로움과 감동을 맞이하기 위해 땅바닥에 엎드려 가슴을 대고 그 일부분이 되고자 하는 시인의 행동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축제 분위기를 고요의 세계로 열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시 세계가 엿보인다.
가슴속에 정(情)과 여유, 따뜻함을 지펴 주는 이 시집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느끼고 한 걸음 쉬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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