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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이 삶을 바꿔놓진 않겠지만

    • 저자
      박찬영
      페이지
      348 p
      판형
      138*185 mm
      정가
      15000원
    • 출간일
      2018-07-16
      ISBN
      979-11-5776-573-7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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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먼 길 위, 스스로 빛나던 순간들!

차가운 머리에서 뜨거운 가슴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시작으로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를 여행하며 기록한 스물세 살 청년의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났다는 지은이의 인생과 여행에 대한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다. 여행을 떠난다고 생활환경과 사회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할까? 그러나, 길 위에 선 여행자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것을 찾아 떠난 청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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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달동네에서 태어나 달처럼 찬란하게 비추라고 부모님께서 이름을 작명해 주셨다. 그런 영향 탓에 아래를 바라보는 것이 어릴 적부터 좋았다. 하지만 점점 아래보다는 위를 보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어찌 됐든 생각의 전환을 위해 떠나야 했다. 그리고 나름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 곧잘 한 가지에 몰두하면 반드시 끝을 보는 성격이다. 특별히 하나를 손꼽아 잘하는 것은 없지만 할 줄 아는 게 많아진 지금, 활발한 육체 및 정신 활동을 통해 그만큼 삶을 풍부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이며 틈나는 대로 여행을 떠나려 한다.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인생 전체가 흔들릴 만한 계기가 있기까지의 인간은 전과 후로 나뉘는데, 그것을 겪게 된 어느 젊은 청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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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어찌 됐든, 삶은 여행이다
프롤로그 │ 기억, 아래 놓인 것들

제1부 겨울, 차가운 머리에서
· 내 첫걸음은 비장했다

1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하루
이르쿠츠크로 가는 열차
시베리아의 진주, 알혼섬
알혼섬, 깊숙한 그곳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
모스크바, 아름다운 광장 속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예상치 못한 벨라루스에서의 하룻밤

2 폴란드
국경을 넘어
골동품 같은 그곳, 바르샤바와 크라쿠프
참혹했던 땅, 아우슈비츠

3 두바이
두바이 스톱오버
두바이의 화려함 속에 가둔 하루
두바이 공항 터미널에서

제2부 여름, 뜨거운 가슴까지
무엇이 나를 이토록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가

4 중국
베이징, 그 거대함에 압도당하다
만리장성에 오르다
칭짱열차, 티베트를 향해

5 티베트
라싸에서의 첫째 날
포탈라, 주인 잃은 궁
사원에서 신앙과 마주하다
신들의 안식처, 암드록초
시가체에서 젊음을 느끼다
초모랑마에서 만난 강추위

6 네팔
보테코시 계곡 위, 짜릿한 번지점프
숨 쉬는 유적
룸비니, 불교의 성지
평온을 품은 도시, 포카라
안나푸르나 첫날, 몬순의 심술
천천히, 천천히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그 숭고함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그리고 선물
하산, 내려갈 줄 아는 절제

7 인도
인도 첫날, 혼돈 속에서
바라나시에서 찾은 존재의 의미
카주라호, 에로틱 사원
타지마할에서 사랑을 묻다
뉴델리의 두 얼굴
올드델리, 그 속의 역사
아잔타에서 만난 열반의 미소
뭄바이의 음지
인도 여행의 끝에서

에필로그 │ 여정, 그 미지에 대한 동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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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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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나다,
스물세 살 청년의 머리에서 가슴까지 여행의 기록”

매일의 일상을 떠나 어딘가를 다녀오는 것, 여행은 여행 외의 삶에 무슨 의미를 가져다 줄까.
추운 겨울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시작으로 뜨거운 여름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를 홀로 여행한 스물세 살 청년이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떠났다고 말하는 지은이에게는 이제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몸에 새겨진, 저자만의 여행이 있다. 여행이란 이론이 아닌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든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인간의 삶은 과거에서 현재, 다시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변화하며,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그 상태는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않는다. 이 책의 제목처럼 ‘여행이 삶을 바꿔 놓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은 여행이 우리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끊임없이 자각시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다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여행지들은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그저 좋은 경치와 구경거리로 남을 수도 있지만, 스물 셋밖에 안 되었던 저자의 눈과 귀는 풍경의 모든 것들, 사람들과 동식물, 공기까지를 살피며 깊은 사유를 길어 낸다. 그는 현재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중이다. 조금 다른 여행을 꿈꾸는 많은 청춘들의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이어줄 만한 인생 여행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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