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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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신선님이 이 삼지창은 운석으로 만들어져서 뭐든지 다 뚫을 수 있다고 했는데, 만약 이 삼지창으로 찌르지 못하면 흑룡을 처치할 재간이 없다.’
돌이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또 다시 흑룡에게 접근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흑룡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지 여전히 몸을 흔들어 파도 같은 물보라만 일으키고 있었다.
돌이는 적당한 틈을 타서 다시 한 번 돌격하여 삼지창으로 있는 힘껏 찔렀으나 겨우 손가락 길이만큼이나 들어갔을까, 그러더니 다시 튕겨져 나왔다.
그때였다.
흑룡이 크게 화가 났는지 “크르릉~” 하는 굉음(轟音: 울릴 굉, 소리 음)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워 돌이를 쳐다보더니, 큰 입을 벌리고 다가왔다. 돌이는 급히 몸을 공중으로 솟구치면서 피했다. 이에 흑룡도 따라오면서 몸이 허공으로 뜨면서 돌이를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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