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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희 단편집

    • 저자
      한상희
      페이지
      304p p
      판형
      148*225 mm
      정가
      14000원
    • 출간일
      2019-03-28
      ISBN
      979-11-8661-807-3
      분류
      출판사
      우리마음Books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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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단편집 1편과 2편은 각각 방대한 역사적 자료와 실화를 배경으로 했으나, 3편은 완전 픽션(Fiction)이다. 1편은 비운의 시인 노천명의 유명한 詩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창작 비사(秘史) 배경을 담고 있다. 2편은 남로당 총책 박헌영의 탄생에서부터 항일운동과 한국동란 역할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3편은 격동하는 21세기 한반도 정세 속에서 우리 한민족이 향후 나아가야 할 지혜로운 방향이 제시돼 있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 국정원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책 속에서 우리가 예전에 미처 몰랐던 인생의 슬기와 지혜 등은 물론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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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한상희(韓相熙)의 고향은 전남 담양이다. 그는 초등 4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해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성균관大(영문과)를 거쳐 홍익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에 매진하다 직장관계로 부득불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는 駐루마니아 1등 서기관 등 30년간에 걸친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부이사관(3급)으로 마감하자마자, 작가세계에 과감히 뛰어든 아주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者)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로는 <흑해의 진주> 등 문화예술분야 전문서적 4권과, 트레이시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처럼 화가와 모델간의 가슴시린 사랑을 그려낸 <흰 스카프 소녀>,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고근(古根)의 이젤> 등 주옥같은 장편소설 12권이 있다. 저자의 단편집은 이번에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
이메일: carpenter052@naver.com
blog: movieart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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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폴로그

단편(1)

1. 미사의 鐘
o 임화
o 조선문학가동맹
o 영어(囹圄)
o 모란다방
o 위생병원

단편(2)

2. 그들은 지금 어디에
o 예산 역
o 숙명
o 서자의 한
o 경성 고보
o 미국유학 꿈
o 예당 카페
o 덕산 온천
o 친일척결 실패와 교훈
o 충의사
o 2개월 후
o 5개월 후
(60대 탈북남매 정치망명)

단편(3)

3. 아리랑 랩소디
o 공헌진 港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오징어잡이 선단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북한 동해함대사령부
o 극비접촉
o 핵무기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인도적 지원
o 귀환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아리랑

4. 에필로그

5. 부록(평론/수필집 등)

o 노천명의 삶과 문학세계
o 노천명 친일작품 목록
o 박헌영의 몰락
o 한국동란 비사(秘史)
o 끝내 못 이룬 사랑
o 길상사(吉祥寺)
o 사진 자료
o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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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o“나한테 20년형이 뭐야? 이게 말이나 돼? 지금 이 순간에도 미쳐버릴 것만 같아. 피난 못 간 시민들 찾아가서 몇 번에 걸쳐 직접 당 혁명과업 선전·선동했다고 해서 나한테 그런 빨갱이 혐의를 뒤집어씌우다니⋯⋯ 이제 내 인내심의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아.”

한 번 치밀어 오른 노천명의 분노는 여간해서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29P)

 

o“나도 처음엔 몸부림을 쳤지. 그런데 임화 그 미친놈의 줄기찬 회유·협박에 끝내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어. 차라리 그때 목숨을 끊었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오늘의 이 같은 치욕적인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당시 상황으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어. 나 하나 죽는 건 괜찮은데, 인자한테까지 마수(魔手)가 뻗치더라고. 비록 내 배 속에서 낳아 기른 애는 아니지만, 그래서 그들의 줄기찬 강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어. 누구라도 그랬을 거야. 하늘이 너무나도 야속해. 왜? 왜? 우리 같이 무고한 사람들만 그들의 이념 싸움에서 희생양이 되어야 해? 정상 참작이라는 말도 있듯이, 진짜 골수빨갱이를 가려내는 작업이라면 몰라도…… 이건 누가 봐도 마녀사냥이야.”(30P)

 

o“내 이제 자네에 대한 응어리는 오뉴월 강물에 얼음 녹듯이 모두 풀어버렸네. 지나고 보니 다 부질없는 짓이었네. 그러니 내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잘 좀 돌봐주게나.”

그녀의 눈에서는 그간 꾹 참았던 한 맺힌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은혜(恩惠)는 땅에 새기고 한(恨)은 흐르는 강물에 새기라 했다. 한(恨)을 가슴에 안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되 돌이킬 수 없는 병이 된다. 이학규는 이 방에 들어오기 전 이미 형님의 임종을 예견하고 있었다.(85P)

 

o“내가 이 씨 조선시대에서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 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을 거야. 그 단적인 예가 중종시대 유자광(柳子光)이었지. 허울만 좋은 양반들이 그를 얼마나 시기했겠어? 그를 간신으로 이미지화했던 것도 입만 살아있고 능력도 없는 양반들의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지.”(146P)

 

o“너는 묻는 게……주세죽 보단 못하지만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그래. 게다가 상류층 출신이었고⋯⋯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딸‘박 나타샤’와 아들‘박 세르게이(1953년생)’를 두었는데, 박헌영이 처형된 후 지금까지 모두 행불이야. 박헌영이가 죽을 때 김일성에게 가족들만은 살려주라고 애원했다고 하던데……지금까지 오리무중이면 다 처형됐다고 봐야지?”(149P)

 

o“우리도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핵무장을 해야합네다. 우리가 그 핵무기로 같은 민족인 남조선 인민을 향해 사용할 수 있갔습네까? 중국은 지금 압록강 변에 특수군 20만 명을 배치해놓고 호시탐탐 북조선 침략 명분만 찾고 있습네다. 우리가 핵무장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일본이든 중국으로부터 재침략을 받게 될 것입네다. 더 나아가 미제, 러시아 한테도……”(2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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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프폴로그

단편(1)

1. 미사의 鐘
o 임화
o 조선문학가동맹
o 영어(囹圄)
o 모란다방
o 위생병원

단편(2)

2. 그들은 지금 어디에
o 예산 역
o 숙명
o 서자의 한
o 경성 고보
o 미국유학 꿈
o 예당 카페
o 덕산 온천
o 친일척결 실패와 교훈
o 충의사
o 2개월 후
o 5개월 후
(60대 탈북남매 정치망명)

단편(3)

3. 아리랑 랩소디
o 공헌진 港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오징어잡이 선단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북한 동해함대사령부
o 극비접촉
o 핵무기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인도적 지원
o 귀환
o CIA 한반도 감시센터
o 아리랑

4. 에필로그

5. 부록(평론/수필집 등)

o 노천명의 삶과 문학세계
o 노천명 친일작품 목록
o 박헌영의 몰락
o 한국동란 비사(秘史)
o 끝내 못 이룬 사랑
o 길상사(吉祥寺)
o 사진 자료
o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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