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빚고 도자기를 노래하는 도공의
별과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시집”
시인은 도자기를 빚는 도공이다. 도공이 도자기를 빚으며 그 속에 시를 담는다. 그리고 시를 쓰며 그 이야기를 도자기에 담아 구워 낸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시집에는 매우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시어들이 마치 멜로디처럼 울려 퍼진다.
제1부 ‘별을 보다’에서 시인은 내 마음과 심장에 대한 이야기를 별과 우주로 풀어냈다. 그릇에 별을 담아 빚은 도공의 시가 은하처럼 흐른다. 제2부 ‘사랑 하나 있어’에서는 평범한 중년의 삶을 선율로 빚어냈으며, 제3부 ‘흙을 빚으며’에서는 도공의 삶을 고스란히 가을날의 서정으로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제4부 ‘나를 닮은 그리움’에는 신앙에 대한 믿음과 진리가 감동으로, 감성으로 담겨 있다.
시와 함께 실린 직접 빚은 도자기 사진은 시의 서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서정적인 시는 도자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단 한 점이라도 의미 없는 도자기란 없다. 별과 우주와 사랑과 그리움과 음악과 시가 담겨 있는 그의 도자기와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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