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木은 용기다. 根이 없으면 內面에만 존재하고, 드러내지 못한다. 死, 絶地에 있으면 리더십이 약하여 실질적인 리더는 못 된다.
(16쪽, 甲木 장)
① 收用之神(수용지신) : 土는 모든 것을 수용한다.
② 蓄積之神(축적지신) : 비밀이 많다(땅은 파헤쳐 봐야 안다). 엉큼하다.
③ 停止之神(정지지신) : 건드려 주어야 한다(金, 木). 그냥 두면 死土.
(148쪽, 戊土 장)
정인지(1396~1478)의 사주
조선 초기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세종, 문종 때 국왕의 신임을 받으면서 문한(文翰)을 관장하였고, 역사, 천문, 역법, 아악을 정리하였다. 干合支合으로 목표를 세우고 단번에 결과를 만든다. 戌土가 국가기관, 임금이 있는 궁궐이다. 戌土는 기억의 창고다. 배운 지식을 잘 보관하여 언제고 꺼내서 쓸 수 있게 된다. 명리학을 모르면 머리가 좋아서 과거시험에 합격했다고만 할 것이다. 당시로서는 대단하게 83세까지 장수하였다. 정치적으로 대단히 혼란스럽던 癸酉정변에서 동료였던 사육신 성삼문 등이 죽음을 당할 때 오히려 공로를 인정받게 됨도 운명의 작용이 아닐 수 없다.
(180쪽, 戊土 장)
월인천강(月印千江) 사주
밤에 태어나고 水多에 丙火나 丁火가 있어야 한다.
寒氣가 가득한 寅月의 청명한 밤하늘에 별과 달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형상이다. 故로 美人이다.
어두운 밤 천 개의 푸른 강물에 달빛과 별빛을 반사시키니 그 모습이 실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람과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에게 앞길을 밝혀 주니 文明之象이요, 活人業이다. →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
(383쪽, 自然現象論(形象論)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