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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경(고전과 윤리)

    • 저자
      김미덕. 이경무
      페이지
      224 p
      판형
      152*225 mm mm
      정가
      17000원
    • 출간일
      2021-06-30
      ISBN
      979-11-6752-007-4
      분류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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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덕 교사와 동양사상 전공 교수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금강경』과 불교 이야기.
『금강경』은 ‘고전과 윤리’ 과목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어질 뿐 아니라 여러 주제와도 관련성을 갖는다. 또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다루어지는 불교 사상 관련 주제들도 『금강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전제한다. 그런데 고등학교 ‘고전과 윤리’ 교과서에는 실린 고전 중에 『금강경』은 교과서의 내용만으로는 저서의 근본 사상을 이해하기 어려움이 있다.
『금강경』은 깨달음에 대한 방편을 제시하는 경전으로, 불교가 강조하는 진리에 근거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방향 및 방법 등을 알고 접근해 간다면, 금강경의 핵심 사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도덕 교사와 동양사상 전공 교수가 『금강경』과 불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현장에 있는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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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미덕(주엽고등학교 교사, 교육학 박사)
저자는 동·서양 명화와 여행지리 그리고 고전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도덕적 추론과 도덕적 상상력을 길러 주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교과서 재구성 작업과 다른 교과와 융합 수업을 하는 등 다양한 수업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명화를 활용한 도덕수업: 서양화, 동양화』, 『윤리와 사상: 주제와 문제들』(공저), 『여행 지리와 톡톡 윤리』와 다수의 논문 등이 있다.

이경무(춘천교육대학교 교수, 철학 박사)
저자는 동양사상 및 한국 철학자로서 고전을 통해 예비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과 도덕 교육에 관련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이란(공저)』, 『철학을 하는 길』(공저), 『예비 교사를 위한 인성 교육』(공저), 『청소년용 시민성 척도 개발 및 타당화』(공저) 등 다수가 있으며, 동양철학 및 한국철학과 관련된 논문, 도덕교육 및 도덕심리학에 관련된 논문과 청소년용 생태시민성 관련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송병덕(현 서예가, 전 홍주중고등학교 교장)
서예가인 청운은 오체를 쓰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근현대 체천자문』, 『왕희지행서천자문』, 『오체 사자성어』, 『작품 전집 편람』 등 다수의 작품집이 있다.

김시우(삽화가, 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 중)
고전을 읽고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하고, 그림과 영상 연출 그리고 음악에 관심이 많으며, 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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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CHAPTER 01_ 도덕과의 불교 윤리와 금강경

CHAPTER 02_ 불교 사상의 흐름과 내용
1 불교의 의미와 성격
2 윤회와 업과 해탈에 관한 브라만교와 불교의 차이
3 육사외도 및 브라만교와 불교의 수행
4 불교의 중도와 무상과 무아 그리고 공
5 부처의 이름과 10대 제자
6 불교 정전
7 불교의 ‘연기’ 사상, 사성제와 팔정도
8 인간의 마음 작용과 구성 요소
9 부파불교(소승불교)와 대승불교, 중관 사상, 유식 사상
10 중국불교
11 한국불교
12 승려의 의미와 위계

CHAPTER 03_ 금강경 본문
1 홍복과 청복[법회인유, 法會因由]
2 보살과 여래[선현기청, 善現起請]
3 집착 없는 마음[대승정종, 大乘正宗]
4 집착 없는 보시[묘행무주, 妙行無住]
5 법신·화신·보신[여리실견, 如理實見]
6 올바른 믿음과 참된 마음[정신희유, 正信希有]
7 간화·공안·화두[무득무설, 無得無說]
8 법보시와 금강경[의법출생, 依法出生]
9 깨달음의 증득[일상무상, 一相無相]
10 장엄한 정토와 청정한 마음[장엄정토, 莊嚴淨土]
11 집착 없는 행위[무위복승, 無為福勝]
12 올바른 가르침[존중정교, 尊重正教]
13 지혜 아닌 지혜[여법수지, 如法受持]
14 깨달음의 기쁨[이상적멸, 離相寂滅]
15 금강경 수지와 법보시[지경공덕, 持經功德]
16 인과응보와 책임 윤리[능정업장, 能淨業障]
17 나 아닌 나[구경무아, 究竟無我]
18 다섯 가지 눈과 마음[일체동관, 一體同觀]
19 법신과 법계[법계통화, 法界通化]
20 부처의 형상과 이름[이색이상, 離色離相]
21 말로 할 수 없는 것[비설소설, 非說所說]
22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무법가득, 無法可得]
23 누구에게나 있는 착한 마음[정심행선, 淨心行善]
24 법보시의 복덕[복지무비, 福智無比]
25 교화 없는 교화[화무소화, 化無所化]
26 겉모습과 본모습[법신비상, 法身非相]
27 잘못된 깨달음과 참된 깨달음[무단무멸, 無斷無滅]
28 텍스트 논리와 콘텍스트 맥락[불수불탐, 不受不貪]
29 여래의 의미[위의적정, 威儀寂靜]
30 티끌과 우주의 존재[일합이상, 一合理相]
31 존재의 본모습과 관념[지견불생, 知見不生]
32 존재의 본모습과 현상[응화비진, 應化非眞]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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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달을 보아야지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달은 보려 하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전부라고 생각한다. 손가락과 달의 관계를 보라. 우리가 공부하는 현실적인 이유나 목적은 성적, 취업, 부귀, 명예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부하여 얻고자 하는 최고의 경지나 이상은 무엇일까?(p.173.)

 

제3품 大乘正宗(대승정종) ‘가장 큰 수레와 가장 올바른 가르침’(p.77.)

부처가 주라고 한 최고의 경전이 백지 경전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p.79.)

 

제4품 妙行無住(묘행무주) ‘참된 행위는 얽매임이 없다’(p.82.)

재물을 베푸는 것과 지혜를 베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을까? 유한한 재화를 베푸는 것과 무한한 지혜를 나누어 주는 것 간의 우선순위 문제이다.(p.84.)

 

제5품 如理實見(여리견실) ‘이치를 알면 참모습을 볼 수 있다’(p.87.)

겉모습은 형식이요 참모습은 내용이다. ‘안 볼 겉’이요 ‘겉 볼 안’이다. 겉모습은 표층 구조이고 참모습은 심층 구조이다. (pp.88-89.)

 

제7품 無得無說(무득무설) ‘이해할 수 없는 것과 설명할 수 없는 것’(p.96.)

간화, 공안, 화두 같은 불교적 수행의 핵심 개념은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법을 구하는 탐구식 방법이다.(p.98.)

 

제10품 莊嚴淨土(장엄정토) ‘장엄한 정토는 청정하고 밝은 마음에서 나온다’(p.112.)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고급스러우냐의 여부보다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간직하는 일이 더욱 소중하다.(p.114.)

 

제18품 一體同觀(일체동관) ‘일체 존재는 똑같이 평등하다’(p.151.)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사람마다 눈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똑같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불교에서는 다섯 가지 눈을 구분한다.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이 그것이다. 육안은 관찰의 도구로서 외부로부터 감각 자료(sense data)를 수집한다. 계정혜(戒定慧)를 성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천안은 멀리 보고 깊이 본다. 이러한 능력은 혜안이 지닌 지혜의 힘으로 이어진다.(p.153.)

 

제22품 無法可得(무법가득) ‘어떤 법도 말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p.171.)

달을 보아야지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달은 보려 하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전부라고 생각한다. (p.173.)

 

제23품 淨心行善(정심행선)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선을 행하다’(p.175.)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도덕만 공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사람다운 사람, 시민다운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어느 쪽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할까? 어느 쪽도 잘못된 말은 아니다. (p.177.)

 

제26품 法身非相(법신비상) ‘서른두 가지 신체 특징은 여래의 본모습이 아니다’(p.188.)

음덕이란 대가성 없이 쌓은 덕이다. 불교 용어로 말한다면 홍복이 아닌 청복을 받은 셈이다. 부처의 참모습은 겉모습이 아니라 경전 속의 지혜에서 찾아야 한다.(p.190.)

 

제32품 應化非眞(응화비진) ‘현상에 얽매이면 일체 존재의 본모습을 보지 못한다’(p.217.)

우리 삶은 때로는 번개와 같이 몰아치고 때로는 이슬처럼 조용히 지나간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 금강경은 인연이 모여 만든 모든 존재나 현상을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에 비유한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모두 일시적으로 모였다 흩어진다는 것이다.(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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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생각을 열고 지혜를 키우자! 교사와 학생을 위한 『금강경』 해설집
‘고전과 윤리’ 교과 활동을 위한 용어 정리 및 활용 문제 수록”

고등학교 ‘고전과 윤리’ 교과서 속 고전을 찾아가는 첫 번째 책은 바로 『금강경』이다. 금강경은 석가모니 붓다 입멸 이후, 대승불교 시기에 이루어진 대표적인 경전이다.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란 지혜로써 피안의 열반에 이르는 것, 즉 지혜의 완성을 뜻한다. 『금강경』은 이러한 지혜를 금강석으로 비유하는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집착이 없는 지혜로써 보살행을 수행해야 한다는 석가모니 붓다의 설법을 담고 있는 경전이다.
『금강경』은 ‘고전과 윤리’ 교과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나와 베푸는 삶’과 ‘진정한 나 찾기와 마음공부’라는 주제와도 연계된다. 또한 『격몽요결』이나 『노자』, 『장자』 등의 고전을 중심으로 다루어지는 여러 주제와도 상보적 관련성을 갖는다. 그런가 하면 고등학교 교과서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다루어지는 불교 사상 관련 주제들도 내용상 『금강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전제한다.
이 책은 불교 사상의 흐름과 내용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불교 윤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금강경의 본문을 토대로 제목과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생각 열기’와 ‘생각 더하기’를 통해 탐구할 질문을 제시하고, ‘용어 알아보기’를 통해 본문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금강경의 본문을 읽고 난 후에 서예가가 직접 쓴 서체와 수능을 끝낸 고등학생의 시각으로 표현된 그림이 책의 내용에 빛을 더한다.
현장 교사와 동양사상을 전공한 교수가 고전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쓴 책으로, 불교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여겨진다. 교사와 학생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금강경을 이해하고 윤리 교과서를 공부할 수 있도록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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