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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사랑

    • 저자
      이승옥. 서인덕
      페이지
      228 p p
      판형
      140*210 mm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21-05-20
      ISBN
      979-11-5776-579-9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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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리산이라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삶의 문제인 생명과 인생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두 부부가 노래한 시집. 이 시집은 누구나 겪는 일상 속의 사랑, 그리움, 행복, 감사 등 인간의 삶을 노래한 담백한 수채화로서 두 부부가 함께해 온 긴 여정 동안 틈틈이 그려 온 부부 시인의 축적된 편린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생명, 치유, 힐링, 자유 속으로 스며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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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승옥李承玉

전라남도 장흥 천관산 자락 정남진에서 태어났다. 2016년 한울문학에 등단하였으며, 촌음도 나눠 쓰는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꽃누르미 압화작가로 활동하며 문화예술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정과 정의, 의리, 포용을 사랑하고 실천해 온 그는 올곧은 가치관을 가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실천하는데 열정을 바치고 있다. 현재는 구례군의회 의원(재선)으로 더불어민주당 4050상설특위 부위원장과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분과 위원,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인덕徐仁德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태어났다. 2017년 한울문학에 등단하였으며, 문학지에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지리산 자락에서 자연과 벗 삼아 성장, 동가식서가숙하며 인생의 질곡을 겪어 흐르는 말 자체가 시며 노래이다. 척박한 환경에도 오로지 깨끗한 선거, 공정한 사회를 위해 청렴과 열정을 헌신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까지 올랐다. 저서로는 『매니페스토 신뢰는 권력이다』 등이 있다. 현재는 (사)한국유권자총연맹 명예총재로서 시민운동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초빙교수로서 민주시민의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국민정책평가신문 편집국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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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생명이 피어나는 산수유

산수려 섬진강의 봄 생명이 숨 쉬는 곳
지리산 연가 피어나라 달 사냥
가을 오는 소리 압화 노란 산수유꽃
조용한 아름다움 추억의 이름 갈색 바람
대나무 세월 동백꽃 피기까지


2부 정남진 어머님의 참사랑

그리움 차 한 잔 어머니
안개비 아름다운 향이 나는 님 영원한 사랑
관중의 참사랑 나의 연결 고리 인생
저버린 날에 나의 손 십 대 소녀들의 한


3부 천년의 사랑과 그리움

님 1 제주 선착장 자미 사모곡
죽림단상 영성 음악제 춘래불사춘
청산 나들이 봄날의 걱정 설한雪寒의 님1
서호 나그네 연기암 화답
꽃은 미소로 답하다 수석 탐방 님 2
초심


4부 꽃이 나비와 춤출 때

상사화 춘화 햐얀 매화의 정
남쪽 꽃 시든 꽃 수국화
설화雪花 피네 폭염 속 난꽃 화엄 홍매화
산사 매화 꽃과 사람 그리고 뫼 동백꽃
취산 진달래 새싹 벚꽃


5부 지리산 할배의 꿈

생명의 땅 계절의 순환 지리산 할배의 꿈
봄비 푸르름 연기암 가는 길 미소
지리산 웅녀에게 첫눈 1 우요일雨曜日 빈 의자
동행 제주 새별오름 경호강 탐락
순천만 나눔 저금통 화엄계곡
풍요의 땅 구례


6부 메주꽃 홍탁의 멋

메주꽃 동산 나들이 말집 홍탁의 만남
봄비가 내리면 번개 만남 벗 중의 여화
삼학도 서대회 영산포 아줌마 인간 극장
용호정龍湖停 강물 따라 흐를까 진달래주 벗 삼아
평범한 만남 춘우


7부 파란 길에서 만난 인연

인연 나의 반려자 내가 살아 있을 때
거물과 그물 시골 아이 자유 눈치
세월아 세월의 우리 집 말 없는 새벽 열차
인생은 화장지 나 그네 너도 그네 오늘도 그 길을 걷는다
당신의 그림자 마주 보고 첫눈 2
눈 꽁이 복돌이
절구통 세탁기 보내면서 빗자루


8부 바람꽃 피는 날 민심

빛고을 자치장 노회찬 의원 떠나보내며
나쁜 녀석들 와운 천년송
무등 세상 민심 천심
바람꽃 피는 날 차 한 잔 6·13 선거
일상 춘우낙수春雨落水
추악한 작은 비밀 가고 있다
무제 수원 시대
강남대로 새봄이 왔네
주흘산 기원제 대운하, 알 수 없어요
산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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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이 시집은 누구나 겪는 일상 속의 사랑, 그리움, 행복, 감사 등 인간의 삶을 노래한 수채화입니다. 함께해 온 긴 여정 동안 틈틈이 그려 온, 우리 부부의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글인 만큼 저희 부부의 축척된 짧은 일면들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소중한 거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시인의 말’ 중에서 )

 

태초의 자연이 숨 쉬는 곳 / 심사만 있으면 갈 수 있는 자연으로 가는 길 / 석양 노을이 부끄러움을 감추듯 / 섬진강이 휘감아 돌아 보채는 아가의 어머니 모유가 샘솟는 곳(p. 18. 이승옥, 「생명이 숨 쉬는 곳」에서)

 

새로운 탄생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 한 폭의 수채화처럼 / 한 폭의 풍경으로 / 한 폭의 정물로 / 한 폭의 디자인으로 // 더 큰 기쁨과 환희로 / 우리에게 감탄과 사랑을 주네(p.26. 이승옥, 「압화」 중에서)

 

무정한 이야 / 올곧은 매화는 / 갈대가 될 수 없음이라 // 천지가 요동치고 / 내 나라가 저버린 날에 / 대쪽 같던 그 매화꽃 / 풀썩 저버린 날에 // 매화 향기만 아득히 / 산허리를 감아 돌더라(p. 51. 이승옥, 「저버린 날에」에서)

 

구슬프게 들려오는 한시는 / 천년의 세월을 타고 / 가슴을 파고들고 // 끼잉끼잉 아쟁 소리는 / 짝 잃은 여인네의 애간장을 끊어 내는데 / 검붉은 정치인들 뜻 모르고 / 겉인사만 번지르르하구나(p. 149. 서인덕, 「용호정龍湖停」에서)

 

가까이서 보니까 / 바람에 파르르 떠는 모습 / 대나무 소리와 어울릴 때 // 점박이 두루미가 / 창공을 날 때 / 그 새싹을 보았는가 // 까치가 앉아 흔들리는 / 가지 위의 새싹을 보았는가(p.104. 서인덕, 「새싹」에서)

 

만상의 날갯짓하는 / 군상들을 호출해서 / 찻잔에 넣어 마시면 어떨까? // 찰거머리 같은 오욕칠정을 수거해서 찻잔에 넣어 마시면 어떨까?/ 바람꽃이 안개처럼 핀 오늘 / 어깨를 짓누르는 큰 바위 공정을 벗고 / 차 한 잔을 그대와 같이 마시고 싶다(P. 206. 서인덕, 「바람꽃 피는 날 차 한 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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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리산 부부 시인이 그려 낸 수채화 같은 시
생명, 힐링, 치유, 자유 속으로 스며들다!”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리산이라는 자연 속에서 생명과 인생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노래한 부부 시인의 시집 『지리산에서 핀 천년의 사랑』이 출간됐다. 부부 시인은 각각 산(구례)과 바다(장흥) 출신으로 태생이 확연히 다르고, 직업도 한 사람은 정치인을 감시․단속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출신이고 다른 한 사람은 국민을 위해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으로서 20년 가까이 대척점에 있었다.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등단한 시인으로 부부의 시라는 공간에서 각자 세상을 바라보는 멋과 풍류는 정반합되어 천년의 부부 사랑, 자연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인의 말에서 부부 작가는 “세상의 모든 만물은 나름의 가치와 존재 이유가 있듯이 우리 부부의 일상의 소리와 운율도 세상에 작은 거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봤습니다.”라고 소회를 적고 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지리산, 그 속에서 30여 년 동안 자연과 정치, 삶을 함께해 오면서 공감하고 느낀 운율을 담고 있기에 이들 시를 대하노라면 어느새 생명, 치유, 힐링, 자유 속으로 스며들게 된다.
누구나 겪는 일상 속의 사랑, 그리움, 행복, 감사 등 인간의 삶을 노래한 담백한 수채화 같은 이 시집을 읽는 동안 자연에서 퍼 올린 이 작은 울림들이 마음속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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