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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 그래도 괜찮은 삶이야

    • 저자
      이윤배
      페이지
      260p p
      판형
      140*200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18-05-29
      ISBN
      979-11-5776-563-8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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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회와 인생의 여러 풍경을 이야기하는 이윤배 교수의 에세이집.
저자는 자신의 주장과 의견, 판단만이 옳고 의롭다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같은 사물이나 같은 주제를 놓고도 생각과 사상이 다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올곧은 글을 쓰고자 한다.
‘1부 사랑방 이야기’는 사회적 이슈를 다룬 칼럼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에세이 형식으로 엮었다. ‘2부 다락방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을 주제로 쓴 글들을 모았다.
양심의 소리를 글로 펼쳐내고 그에 떳떳한 삶을 살아내어, 세상에 정의로운 흔적을 남기고자 노력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부드럽지만 단단한 글쓰기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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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는 현재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숭실대학교 대학원 전자계산학과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대학교 정보과학대학 학장 ▖국무총리 청소년 위원회 인터넷 분과 자문위원 ▖호주 태스마니아 대학교 초청교수 ▖광주광역시 시정 정책 자문위원 ▖한국 정보처리학회 총무 부회장 ▖교육부 고등학교 2종 교과용 도서 검정 위원 ▖국립 특수교육원 국정 교과서용 도서 심의위원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정보화 추진위원 등등을 지냈다.
세계적인 인명사전 ‘The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1997년부터 등재되었다. 1996년 계간 '오늘의 문학' 신인상(수필 부문)과 2011년 'ASIA 서석 문학' 신인 문학상(수필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5년 제28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 문화 및 클린 인터넷 확산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전공 저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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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07

1부 사랑방 이야기
만남, 그리고 이별 12
정의가 죽어 가는 사회 16
‘욜로’, 한 번 사는 인생 22
‘헬 조선’의 불편한 진실 27
세월호, 그 아픈 날을 기억하며 32
전직 대통령들의 수난 시대 37
부도덕한 재벌들의 ‘갑질’ 41
대통령의 약속 46
선거의 함정 51
인사 청문회 55
우울한 스승의 날 59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64
인사가 만사 68
‘무전(無錢)’, 고독사 72
노인나라의 ‘딜레마’ 77
‘졸혼’ 시대 81
여론 주도하는 SNS의 ‘두 얼굴’ 85
김영란법의 ‘딜레마’ 89
‘먹거리’ 수난 시대 94
잔인한 댓글 문화 97
산업스파이와 을사오적 102
‘멍 때리기’가 필요한 현대인 107
언감생심, 노벨상 111
‘에코 세대’의 슬픈 자화상 116
젊음과 유통 기한 119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먹거리 123
한글 망치는 ‘인터넷 외계어’ 127
독서와 수명 131

2부 다락방 이야기
인생은 봄처럼 짧다 136
현대판 유배와 ‘안락사’ 143
소중한 인연 148
감나무와 행복 151
젊은 그대에게 155
이름 지우기 159
봄비 내리는 날이면 163
아버지, 나의 아버지 167
명절 유감 171
가을을 타는 남자 176
술에 관한 추억 181
커피 중독 사회 185
어느 육군대장의 ‘갑질’ 190
젊은 봄날의 환상 194
멋진 삶, 아름다운 죽음 200
나의 은인들 203
산, 산, 무등산 208
나의 직업, ‘교수’ 213
연어와 인간 217
아름다운 사은회 221
여행 중독 225
주름살과 집착 231
좋은 인연 맺기 235
벌초 길에 239
국화 옆에서와 미당의 ‘친일’ 244
교수의 새해 반성문 250
그래도 괜찮은 삶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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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만남과 이별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한평생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과 만남이 첫 번째이고, 다음이 형제자매,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는 이런 저런 인연들입니다.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자성어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란 뜻으로, 만나면 헤어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자 순리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냉정해 보이지만, 그러나 지극히 현실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12)

 

욜로 라이프의 그 진짜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금은 아프고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20, 30대 청년들의 현실적 삶이 그대로 투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세대보다 더 치열하게, 그리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취업과 결혼마저도 쉽지 않아 미래의 삶을 포기한(?) 슬픈 담론이기도 합니다.

(24)

 

네이버에서는 한 기사에 댓글 수를 제한하고 댓글 다는 시간 간격을 두는 등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여론의 소나기를 잠시 피하가기 위한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못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ID를 무한정 생성해 댓글을 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면적으로 아웃 링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악성 댓글이나 댓글 조작 등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보다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인터넷 공간이 불필요한 쓰레기 정보나 조작된 댓글들로 넘쳐 난다면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자유도, 민주주의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곱씹고 또 곱씹었으면 좋겠습니다.

(100-101)

 

이 시대, 이 사회의 마지막 양심과 정의의 보루라고 자부하고 있는 대학 사회, 교수 집단의 현주소는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곳은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되고 노숙자가 되는 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얄팍한 지식 팔아먹고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받아 월급이나 챙기는 그저 그런 지식 장사치는 아닐까.

교수 자리를 돈으로 사고팔고 부정도 서슴지 않으면서 몰염치하게 학생들 앞에 서서 더욱 열심히 도덕을, 정의를 외쳐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연구는 제쳐 두고 한자리해 보겠다고 정치권 주위를 기웃거리고, 대학 본부 주위를 맴돌며 기회만 노리는 기회주의자는 아닐까.

(중략)

때로는 정부의 꼭두각시로, 때로는 비리 재단의 앞잡이 노릇도 하면서 이권이 있는 곳이라면 똥파리처럼 날아들어 챙기는 것은 아닐까.

학연, 지연 등으로 끼리끼리 패거리를 짓고, 패거리가 아닌 이들을 왕따시키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 논문 베끼고 표절하여 제 논문인 양 포장해, 연구 실적 쌓고 거들먹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2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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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혼탁한 사회에 올곧은 삶의 흔적을 내기란 늘 아프지만, 그래도 괜찮은 삶이다.”

지친 삶을 살피고 돌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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