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소리 없이 내려앉고 ‘안개’ 그 안에 홀로 선다!
자연과 계절과 사랑과 추억이 흐르는 90여 편의 시”
힘들고 지칠 때 우리에게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주고 때론 웃음과 일어날 힘을 선물하는 것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길에서 만난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늘 웃음 짓게 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지난날 기억 속의 한 페이지가 그럴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신의 처지를 즐기기도 한다. 이 시인이 그렇다.
때론 울고 지쳤던 그 감정들, 혹은 안개 속에 잠긴 풍경들이 시인의 시선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다. 그래서 시는 다양한 감정으로 소용돌이친다. 그의 시에는 그가 인생을 여행하듯 사는 동안 겪은 계절과, 그가 마주한 자연과, 그가 그리워하는 임과 추억이 마치 살아 있듯 생생한 생명처럼 담겨 있다. 그래서 더 깊고 몽환적이며 다채롭다.
이 시를 통해 시 속에 드러난 다양한 감정을 음미하며, 안개가 내려앉은 듯한 몽환 속에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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