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호재(仁遠乎哉)
공자의 핵심 사상이 바로 ‘인(仁)’이다. 사람이 가진 가장 소중한 덕이 바로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 ‘모든 생명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 등등의 많은 답변을 볼 수 있다. 다 자기가 마음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항상 가까이 있는 것인데, 제 생각이 미치지 못해 늘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것이 사랑!’
마음에 담아 생각하고 실천해 보자. (31쪽)
절차탁마(切磋琢磨)
작은 뿔을 다듬는 일도 그렇고, 나무를 조각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 때도 그러거늘 하물며 인생에 있어서랴.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한 말은, 위대 한 작품의 형태가 밖으로 드러나듯 삶의 모습이 얼굴에 쓰여 있다는 의미(意味)이다. 내면이 먼저 채워지면, 밖으로 그 문양이 드러나는 법(法)이다.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절차탁마(切磋琢磨)라고 한다. (46쪽)
무자기(無自欺)
좋은 것을 좋아하고, 그렇지 못한 것을 싫어하는 것! 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참 마음이다. 속으론 좋아하면서 겉으론 싫어하거나 속으론 싫어하면서 겉으론 좋아하는 것, 속으로도 좋아하고 겉으로도 좋아하거나 속으로도 싫어하고 겉으로도 싫어하는 것. 어느 것이 참인가? 전자는 분명 속병을 앓게 하고, 후자는 항상 행복한 사람이게 한다. 참된 마음을 갖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르지 않은 것을 말한다. (87쪽)
인자무적(仁者無敵)
사람은 무엇으로 감동(感動)하는가? 돈, 집, 자동차? 과연 그럴까? 오히려 그보다는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날 때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 주변에 몰인간적인 사람이 모여 살고 각박함으로 쩔쩔매고 있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심금(心襟)을 울리게 되듯 말이다. 잔인한 마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 틈에 남을 용서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따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어느 누가 이 사람의 사랑을 가슴속에 품어 두지 않겠는가? (272쪽)
봉생마중(蓬生麻中)
구부러지기 좋아하는 쑥이라 해도, 곧게 자라기를 좋아하는 삼밭에 나면 자신도 덩달아 곧게 자라난다는 것! 내 자식은 좀 부족하더라도 곁에 훌륭한 벗을 만나 좋은 쪽으로 변화돼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게 해 준다는 의미. 이 얼마나 훌륭한가?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지 않겠는가? (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