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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 자들의 도시 뉴욕을 그리다

    • 저자
      김미선(히랑)
      페이지
      240 p
      판형
      148*205 mm
      정가
      14800원
    • 출간일
      2022-02-25
      ISBN
      979-11-6752-104-0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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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행 스토리 & 드로잉! 명소와 인물을 연결하고 수채화 드로잉으로 보는 뉴욕 여행서.
단순한 뉴욕 여행책이 아니라 명소와 인물을 연결해 새로운 각도로 글을 쓰고, 화려하고 바쁜 뉴욕을 수채화 드로잉으로 보여 준다. 자기 일에 굳은 의지와 강한 열정으로 임한 인물들이 뉴욕의 진정한 매력에 빠지게 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충전해 준다. 더불어 드로잉은 수채화 물감이 천천히 번져 가며 주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해 준다.
코로나 19로 멈춰 버린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대리만족하며 각자의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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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0여 년 동안 해외에 거주하면서부터 삶 속에 여행이 늘 함께 있었다. 2011년 여행작가에 도전해 글을 쓰고, 도서관과 복지관 등에서 ‘스토리가 있는 인물여행’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여행작가협동조합의 이사이며, 여행 콘텐츠 제작하고, 강화도 창후항 어촌 뉴딜사업 ‘낭만포구 창후항’(스토리텔링 책자) 드로잉 작업을 했다.

유튜브 ‘여행 드로잉&스토리 Drawing&Story’
브런치 https://brunch.co.kr/@misunkim2326
블로그 https://blog.naver.com/urvex4
이메일 urvex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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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노력과 인내 후에 찾아오는 것들
01.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 │ 월가와 짐 로저스
02. 뉴욕에 하루를 머문다면 │ 덤보와 제인 왈렌타스 
03. 바람만이 아는 무명 뮤지션의 대답 │ 그리니치 빌리지와 밥 딜런
04. 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잡는 법을 가르쳐라 │ 첼시마켓과 마이클 블룸버그
05. 건물을 짓는 일이 바로 한 인생을 만들어 내는 일 │ 루스벨트섬과 루이스 칸
06. 진주를 버릴 수 있는 용기 │ 브로드웨이와 마이클 리
07. 작품 수천, 수만 개가 만들어 내는 힘 │ 차이나타운과 강익중

2부 이게 바로 기적
01.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 │ MoMA와 모지스 할머니
02. 집념의 끝판왕 가족이 세운 공 │ 브루클린 브리지와 존 A. 로블링 가족
03. 왜냐고요? 꿈을 이룬 것뿐인데… │ 센트럴파크와 필리페 페팃
04. 100살이 넘었네요, 여전히 멋져요 │ 패션 아울렛과 아이리스 아펠
05. 우리는 허드슨강으로 간다 │ 허드슨강과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
06. 무조건 막아야 한다 │ 911 기념 공원과 UA93 값진 희생자들

3부 뉴욕을 지탱하는 힘
01..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헛된 꿈처럼 보일지라도 │ 하이라인 파크와 하이라인 친구들
02. 1달러의 힘을 보여 주세요 │ 자유의 여신상과 조지프 퓰리처
03. 부(富)를 유지하는 비결은 │ 록펠러센터 전망대와 존 D. 록펠러
04..굳은 의지를 쌓아 만든 거대한 예술작품 │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과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05. 역이야? 궁이야? │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코넬리어스 밴더빌트
06. 낙서를 지운 후에 찾아오는 것들 │ 뉴욕 메트로와 루돌프 줄리아니
07. 도서관에서 별걸 다 하네! │ 뉴욕 공공도서관과 위대한 독자들

4부 심오한 철학이 담긴 뉴욕의 대표 한 끼
01..그곳에선 모두 행복한 돼지가 된다 │ 할랄가이즈와 노란 셔츠를 입은 장인들
02. 햄버거 하나라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 쉐이크쉑 버거와 대니 메이어
03. 미슐랭 스타 셰프를 만나다 │ 누가틴 앳 장조지와 장 조지
04. 피자에 인생을 건 사람들 │ 줄리아나&그리말디 피자와 피자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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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뉴욕을 여행하고 공부한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책 속에 담았다. 뉴욕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는 뉴욕의 역사이고 우리 시대의 모습이며 알아갈수록 사람을 변화시키는 인문학이다. 글 속의 인물들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질 때마다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다시 일어나야 해.’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필자를 벌떡 일으켜 세웠다.이제 그 느낌을 나누려 한다. 자기 일에 굳은 의지와 강한 열정으로임한 인물들이 뉴욕을 다시 보게 하고 뉴욕의 매력에 빠지게 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충전해 줄 것이다. 낯선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대리 만족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p9 프롤로그 중에서

 

“펜으로 예언하는 작가와 비평가들이여, 눈을 크게 떠라. 기회는 다시오지 않는다. 섣불리 떠들지도 마라. 섣불리 규정하지 말라. 세상은 돌고 돌아가니까.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되리라. 시대가 변하고있다.”

스티브 잡스가 1984년 매킨토시 출시 연설을 시작하면서 한 말이다.밥 딜런의 노래 〈The Times They Are a-Changin'〉의 가사 일부이다. 스티브 잡스는 밥 딜런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고백했다. 애플컴퓨터를 창업하면서 힘들 때마다 기타 치며 밥 딜런이나 비틀스의 노래를 부르고, 마음을 파고드는 노래 가사에 심취했다고 한다. 이는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보다 몇 배는 쇼킹한 이야기다. p42

 

뉴욕 거리 철조망 울타리에 털실로 짜 놓은 아름다운 여인이 눈에 띈다. 커다란 안경과 주렁주렁 목걸이로 치장하고, 빨간 바지를 입고 있는폼이 딱 아이리스 아펠(Iris Apfel, 1921~)이다. 뉴욕의 아이콘이고 100세할머니 패셔니스타이다.벙거지 모자에 큰 카메라를 들고 터덜터덜 걷는 한국 여인의 모습이쇼윈도에 비쳐 보인다. 곧장 북한산 둘레길로 가야 할, 편하게만 입은패션이다. 울타리에 앉아 있는 아이리스 아펠을 만나고 난 후라 더 초라해 보인다. 뮤지컬 극장, 박물관, 레스토랑도 가야 하고, 패션의 도시, 뉴욕이니까 최소한의 복장 예의를 갖춰 보기로 한다. p114, p116 

 

 ‘그 집 땅 안 밟고는 마을로 들어갈 수가 없었지.’ 어릴 적 할머니가 어느 부잣집을 얘기할 때 하던 말이다. 록펠러센터는 존 D. 록펠러의 아들 록펠러 2세가 지은 맨해튼 속 또 하나의 도시이다. 비슷한 모양의 19개 빌딩이 멋진 슈트로 잘 차려입은 신사들처럼 매끈하게 서 있어서 맨해튼 미드타운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財不百年(재불백년), 백 년 가는 재산 없고 부자는 3대를 가지 못한다는데 록펠러 가문이 여전히 부자라는 사실은 쇼킹하고 그 비결이 궁금해진다. 록펠러 가문은 어떻게 지금까지 부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p164, p166

 

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너무나 혁명적인 구조 때문에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다. 그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예술적이어서 작품 감상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경사지고 둥근 벽에 어떻게 작품을 거느냐는 것이었다. 설계하고 건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요소들이 변경되었고 지금의 나선형 모습은 라이트의 당당함과 굳은 신념 덕분에 유지되었다. p175

 

1990년, 모슬렘 모하메드 아부엘레네인(Mohammed Abouelenein)은친구 2명과 함께 푸드 트럭(Food Truck)에서 핫도그를 팔기 시작했다. 핫도그가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할랄가이즈도 만들어 팔았다. 싸고 배부르게 빨리 먹을 수 있는 할랄가이즈는 당시 대부분 모슬렘이었던 뉴욕의 택시 기사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푸짐하고 깔끔한 맛으로 슈트를 잘 빼입은 사회 각층의 뉴요커와 여행자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아 버린다. 결국 뉴욕 길거리 음식의 대세였던 핫도그 자리도 빼앗고 ‘길거리 음식의 제왕’이란 별명까지 얻는다. p210

 

공원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일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맛이 좋은 건 물론이고, 춥지도 덥지 않은 시골 마당에 앉아 있는 것처럼 아늑하고 편하다. 삼삼오오 모여 도란도란 얘기하는 소리가 유난히 정겹게 들리고 공원 한편 숲에서 날아온 풋풋한 향이 코끝을 스쳐 간다. ‘Shake Shack’은 밀크셰이크의 ‘Shake’와 ‘판잣집’이라는 뜻의‘Shack’이 합쳐진 말이다. ‘판잣집(Shack)’은 고객을 집에 초대한 손님처럼 테이블을 마련해 대접하겠다는 것이다.

p215,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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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뉴욕의 거리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수채화 드로잉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뉴욕 여행”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주춤한 이때, 뉴욕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특별한 여행서가 나왔다. 바로 뉴욕 드로잉 여행서 『뉴욕을 그리다』이다. 유튜브에 드로잉 작업 동영상을 올리는 여행작가 히랑이, 자신이 그간 여행했던 뉴욕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글을 쓰고 수채화로 드로잉한 작업을 함께 정리한 것이다.
뉴욕의 인기 장소와 관련된 인물을 연결해 새로운 각도로 쓴 이 책에는 뉴욕을 움직인 24명의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그 가치관과 의지’에 의해 세상은 변화하고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 자기 일에 굳은 의지와 강한 열정으로 임한 인물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모두가 ‘꿈꾸는 도시’ 뉴욕을 만들었다. 장소에 인문학을 더한 이 책이 뉴욕 곳곳의 매력에 빠지게 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충전해 줄 것이다.
더불어 화려하고 바쁜 도시, 뉴욕을 수채화 드로잉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표현해 보았다. 동영상의 홍수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수채화 물감이 천천히 번져 가며 주는 ‘느림의 미학’은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렌즈를 통해 순간을 잡는 사진과 달리, 천천히 머무르고 느끼며 작가의 눈을 통해 공간과 시간을 그려 내는 그림을 보며 편안함과 함께, 사진과는 다른 생동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한 권, 한 번의 여행으로도 삶을 바꿀 수 있다. 일탈과 스트레스 해소를 넘어 ‘삶을 바꿔 줄 만한 진지한 여행’을 준비하는 분,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초보 드로워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더불어 뉴욕의 장소와 인물들, 그들의 행보를 통해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받고 코로나 시국을 이겨 낼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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