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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 닿은 곳에 꽃은 핀다

    • 저자
      허미선
      페이지
      120 p
      판형
      130*205 mm
      정가
      10000원
    • 출간일
      2022-02-25
      ISBN
      979-11-6752-114-9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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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어떤 하루에 보내는 어떤 위로.
마음속 여백을 찾아 상처를 묻고 빈 가슴으로 홀로 선 당신을 위한 위로 시집이다. 자연과 삶, 사랑과 행복, 희망을 노래하는 50여 편의 시를 담았다. 자연의 순리 속에서 희망과 긍정을 배우며 자연 풍경과 계절의 아름다움, 지친 사람들을 위해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를 시로 풀었다. 이 시를 통해 지친 마음이 잠시나마 위로받고, 가슴의 여백을 희망과 사랑으로 채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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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교사이자, 시인이며, 경남일보 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월간 문예사조》 시 부문으로 등단하였으며, 제11회 진주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수상하였다. 진주문인협회에 이사로 있으며,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진주시조시인협회, 그림내시낭송회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시집 《굵은 웨이브머리카락》과 동시조집《병아리처럼 쫑쫑 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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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어떤 하루 - 내가 있어 꽃은 핀다
꽃길이어라
꽃 피다
흔적
가볍지 않은 사랑
오월 예찬
우화의 시간
붕장어
살다가
시절 인연
여름 나누기
물 위에 봄이 내려앉으면
어리연
경주에서
귀천
손님
바이러스
게으른 자에게 축복 있어라
우울
나무 그늘 속의 맥문동
샐비어
흐린 가을날에
새벽 인력시장
내가 있어 꽃은 핀다
추억은 박물관이다
정년 단상停年 斷想
견공의 열공
가시버시 사랑
가을 산행

2부 어떤 위로 -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풀꽃 인연
스팸 편지
꽃차 마음

너를 위하여
귀향
숲에 내리는 비
텃밭 일기
중년
그것은 사랑이다
빛깔 혁명

돼지국밥 한 그릇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찾아서
어떤 기다림
아기 엄마
여유롭게
강아지풀
고목과 마삭줄
사랑의 콩깍지
월아산
시월
나무의 위로
가을 햇살

3부 시인의 만남 - 참 따뜻한 기억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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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낮은 자리에

하나도 빠짐없이 주려고

촘촘하게 날실 씨실을 엮어서

온 누리 뿌려 주니

곡식과 과일이 여물고

내 안에도 둥근 달이 자란다

가을 햇살은 혁명이다

익은 과일이 꽃보다 예쁘다

햇살을 품은 나뭇잎은

떠날 준비를 하는 데 망설임이 없다

가볍게 발끝에 와 닿는 낙엽을 보며

내 삶도 겸허해진다

가을 햇살과 함께 걸어가면

그만하면 괜찮다

그만하면 모두 참 따뜻했다

_「가을 햇살」 전문

 

무수한 만유 중에 근본적으로 생명은 자연 속에서 즉 햇살과 꽃, 나뭇잎, 바람 등과 같이 살아가고 있다. 온 누리에 뿌려 주기도 하고 그리하여 햇살과 둥근달은 혁명이 되어 낙엽을 만들게 하다가도 사람과 자연의 통로에서 영혼처럼 사라지고 또 다른 계절로 와서는 소멸하곤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나갈 즈음, 음영이 짙어졌다 옅어졌다 하는 걸 느끼면서 시인의 정서도 겸허해지고 사유의 훈련으로 준비된 인식은 늘 따뜻함으로 발전한다.

우리의 이성은 본래 개인의 판단을 종합하여 객관화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에 보편적인 것을 찾으려고 하면 여기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연의 순리 속에서 희망과 긍정을 배우며 ‘자연은 내 스승이자 위로의 에너지를 주는 원천’이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처럼 균형을 잃지 않는 자연주의 힐링 시가 많았으면 한다. 팬데믹으로 힘든 세상에서도 이 또한 시간이 가면 지나가리라던 긍정과 감사의 미학을 조율해 본다. (119-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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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당신의 어떤 하루에 보내는 어떤 50여 편의 시의 위로
지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토닥이는 힐링 시집

“싸늘한 바람이 분다 / 창가에 팔랑거리는 봉숭아 잎사귀를 본다 / 흐리고 쌀쌀한 가을 오후 / 씨앗이 자라서 / 마음을 만진다 // 힘들었던 일상의 무게 / 잠시 내려놓으라고 (중략) 햇볕이 문제가 아니라고 / 줄기에 잎사귀에 / 꽃까지 조롱조롱 달고 / 토닥거린다 (중략) 허기진 현실을 / 힘껏 껴안고 / 찬바람에도 자주꽃 등불 켜는 / 봉숭아의 기도 같은 위로를 보라”(시 「너를 위하여」)
시인은 마음속 여백을 찾아 상처를 묻고 빈 가슴으로 홀로 선 당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봉숭아 잎사귀에서 희망을 보고, 당신의 하루를 묻는다. 이 시집은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사랑과 행복과 생명과 희망과 위로를 찾은 5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자연의 순리 속에서 희망과 긍정을 배우며 ‘자연은 내 스승이자 위로의 에너지를 주는 원천’이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이 시 곳곳에 잘 드러난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노라면 지친 마음이 잠시나마 위로받고, 가슴의 여백도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지는 기분이다.
희망을 꿈꾸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길을 거닐고 인생을 살며 마음에 스케치한 자연 풍경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로 풀었다. 당신의 어떤 하루에 보내는 위로 시 한 편을 당신의 마음에 희망으로 심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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