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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나라와 이혼한 복음

    • 저자
      권오묵
      페이지
      288 p
      판형
      138*205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22-09-02
      ISBN
      979-11-6752-186-6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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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나님 나라의 원리들이 실현되는 신앙 공동체를 꿈꾸는
선교사의 교회 갱신과 선교의 변화를 위한 책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교회는 남고 하나님 나라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저자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없는 미래 교회, 미래 목회는 사멸할 수밖에 없다며 교회 갱신은 복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복음에 대한 통합적 이해 및 신학에서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해석과 함께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담고 있다.

“권오묵 목사의 삶과 영혼, 신앙과 목회, 교회와 선교의 꿈을 담은 영혼의 합창곡.”
_은준관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총장, TBC 성서연구원 이사장)

“한국 교회는 물론 세계 열방 가운데 세워지는 모든 교회에, 그리고 목회자와 선교사들에게도 도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_주민호 선교사(전 카자흐스탄 선교사, 침례교해외선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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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권오묵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침례신학대학원(M. Div.)과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Th. M.)에서 목회학 석사 및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Doctor of Educational Ministry)에서 박사(Ed. Min, 교육목회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89년 춘천 호산나찬양교회(현 열린교회)를 개척하고, 2003년 아르헨티나에 선교사로 가서 안디옥 목회자제자훈련원(CDPA)을 설립하고 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아르헨티나 씨뿌리는 자들 선교훈련원(CEMS) 공동 설립자로서 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신학대학원(FTIBA)을 공동 설립하고 교육목회학 교수를 지냈다.
1994년부터 현재 침례교해외선교회(FMB) 아르헨티나 파송 선교사로 있으며, 저서로는 「영적 싸움의 현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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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추천사 1 |
| 추천사 2 |
| 서론 |



제1부 │ 우리의 복음 이해는 문제가 없는가?

1장 하나님 나라와 이혼한 복음
1. 축소주의 복음
2. 플라톤주의 복음
3. 종말론이 빈약한 복음
4. 역사성이 없는 복음
5. 초자연성이 부족한 복음

2장 복음에 대한 통합적 이해
1. 십자가: 어둠의 나라에서 건져 내서 하나님 나라로 옮기심
2. 부활: 새 창조의 시작,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제2부 │ 신학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무엇을 말하나?

1장 성서신학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1. 복음의 원형: 하나님 나라 복음
2. 교회의 원형: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

2장 조직신학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3장 교육신학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4장 역사신학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5장 선교신학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제3부 │ 하나님 나라 목회 어떻게 하나?

1장 하나님 나라를 비추는 교회
1. 부름받은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
2. 대항 문화, 대안 사회로서의 교회
3.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교회
4.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서의 교회

2장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바라보는 예배
1. 예배 중에 하나님의 통치와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2. 예배를 통하여 나눔을 경험하게 된다
3. 예배를 통하여 신앙의 사사화를 넘어
신앙의 공공성에 관심을 갖게 된다
4. 주일 신학을 이해하고 주일 예배를 통하여 구원의 완성과 모든 피조물의 회복을 바라보게 된다

3장 성장 후 시대를 위한 목회 전략과 대안교회 운동
1. 복지가 교회 성장과 경제적 이익의 도구가 아닌 자기희생적 섬김이어야 한다
2. 목회학과 선교학을 통합한 목회 전략이 있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3. 소그룹(셀)과 가정 교회가 전도 도구가 아닌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한다
4. 본질에서 나오는 신앙의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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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이원론적 구원론을 가지고 있다. 헬라의 철학자 플라톤은 우리의 현재적 존재는 감옥과 같고, 감각 세계는 환영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환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영혼은 이데아(Idea)의 세계로 비약해야 한다. 이데아만이 실재성을 가지며, 소멸하는 세계와 달리 끊임없이 존재하는 불멸의 실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이데아의 현상일 뿐이다. 헬라 철학에서 몸은 영혼의 감옥이며, 물질로 구성된 몸은 악한 것이고 영혼만이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헬라적 이원론 중심의 구원론에는 치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복음의 구원론에서 치유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치유가 어둠의 나라가 물러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표징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여기서 우리는 부분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경험할 뿐이며 여전히 온전한 것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의 피로 값을 지불하고 어둠의 권세 아래 속박되어 있던 우리를 해방시켜 하나님 나라의 백성 삼으셨다. 십자가는 우리를 마귀의 권세와 어둠의 나라에서 해방시킨다. (67-68)

 

예루살렘 교회를 보면 매일 집에서 모여 밥을 먹었다. 모두가 한 상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다. 부자이든 가난한 자든, 상전이든 종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모두 같은 식탁에 앉아 같은 음식을 먹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그들의 식탁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보여 주었다. 교회는 종말론적 식탁 공동체이다. 그들은 식탁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다. 교회의 존재 자체가 전도이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목회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며, 교회가 무엇인가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교회는 그 스스로가 존재 목적을 갖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해 존재한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하나님 나라 목회를 할 수 있다. 만일 누가 나에게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하나님의 다스림과 그 통치 영역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정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영역이 물리적으로 한정되고 고정된 개념은 아니다. (178-179)

 

구약은 옛 창조의 이야기이고 신약은 새 창조의 이야기이다. 성경의 네러티브는 창조로 시작하여 새 창조로 끝난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예배를 드리게 되면 새 창조를 열망하게 되고, 그 열망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의와 사랑과 희락을 실현하게 한다.

구약의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우리는 여기서 공적 신앙의 기초를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과 이웃과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되지 않는다. 이 이웃은 모든 인류를 의미하고 나아가 지구상에서 우리와 공존하는 모든 생명체까지 포함한다. 바울의 신학도 신앙의 개인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강조한다. (229)

 

복음의 사사화를 극복하고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영혼 구원만 말하지 말고 전인 구원과 모든 피조물의 회복을 말해야 한다. 교인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한국 교회가 교회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 이원론 복음을 극복해야만 자기들만 아는 이기적 집단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될 것이며, 나아가 지역사회로부터 칭송받는 교회가 될 것이다.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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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선교지에 어떤 복음을 전하고, 어떤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는가?
하나님 나라의 원리들이 실현되는 신앙 공동체를 꿈꾸며

“나는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복음을 전하는가?
나는 교회가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고 교회를 세우는가?
나는 목회의 본질을 이해하고 목회하는가?”

이 책은 교인으로서 목회자로서 이러한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는 현재 성장기를 지나 정체기를 거쳐 쇠퇴기에 접어든 교회가 여전히 성장시대의 목회를 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목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교회는 남고 하나님 나라는 사라지게 된 현 교회를 비판하며, 복음에 대한 이해해서부터 교회 갱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소위 우리가 ‘구속의 복음’이라고 하는 두 관점, 공관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와 요한복음의 ‘영생 공동체’의 통합적 이해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전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전도를 열심히 해서 교회를 가득 채운다 해도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말한다.

“복음의 원형인 하나님 나라 복음을 회복하라.
그리고 하나님 나라 목회를 하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들이 실현되는 신앙 공동체를 만들라.”

신앙은 가르쳐지는 것이라기보다,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교회 갱신과 선교의 변화를 위한 이 책을 통해 모든 교회에, 그리고 목회자와 선교사들과 교인들에게 한국 교회를 다시 세우는 힘을 주고, 도전이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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