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칠서》는 《손자병법》을 포함하여, 《오자》, 《사마법》, 《울료자》, 《육도》, 《삼략》, 《당태종이위공문대》 등 총 일곱 종류의 대표적 병서를 모은 무경총서(武經總書)로, 중국 춘추·전국시대부터 시대별로 내려오던 것을 송나라 신종이 1080년에 국자감에 이들 병서를 교정하고 판목에 새겨 간행하도록 명하여 3년간의 작업을 거쳐 1083년에 마무리되었다고 함. 《무경칠서》는 당시 유행하던 수백 종의 병서 중에서 최고만을 선정하여 발간한 것으로, 이후 원·명·청나라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병학 수준을 대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유가(儒家)에서는 《사서삼경》이 칠서(七書)로 대표성을 가지게 되는 반면, 병학(兵學)에서는 《무경칠서》가 대표성을 갖게 되었으며, 명(明)나라 때에는 이를 무과(武科) 시험의 과목으로 삼았을 정도였으며, 이후 우리나라의 군사사상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한자 사전없이 보는 무경칠서》는 현역 군인이 발간하는 최초의 무경칠서 관련 서적이며, 특징적인 것은 한 문장 한 문장이 ① 한자 원문, ② 한자 음, ③ 한글 해석, ④ 한자 설명문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자에 대해서는 일일이 사전을 찾아서 설명을 별도로 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보다 많은 군인들이 동양의 군사사상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가 잘 나타나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을 포함한 대표적 고전, 『무경칠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간경영의 지혜”
고전(古典)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높이 평가된 작품을 말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손자병법을 포함하여 7종류의 대표적 병서들을 모아 정리한 『무경칠서(武經七書)』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소령이었던 2003년, 어느 강의에서 처음 무경칠서를 접하게 된 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현재의 『한자 사전 없이 보는 무경칠서』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한 문장 한 문장씩 원문과 훈, 그리고 옥편을 별도로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설명을 덧붙여서 처음 고전을 접하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가급적 원문 그대로 해석하여 독자들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수백 년 동안 검증된 고전을 통해서 한자가 가진 의미를 독자들 스스로 생각함으로써 지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군인 및 조직의 리더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경칠서』와 같은 인간경영의 지혜를 담은 병법서 한 권 정도를 주변에 두며 옛 성현의 지혜를 되새겨 볼 것을 권한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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