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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하는 영혼들

    • 저자
      김성호
      페이지
      343p
      판형
      152 * 227 mm
      정가
      16,000원
    • 출간일
      2017-02-01
      ISBN
      979-11-9600-490-3
      분류
      제휴사 도서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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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성호 장편소설 [방황하는 영혼들]. 이 책ㅇ의 등장인물인 전직판사 임무영처럼 높은 교육과 사회적 직위를 누렸던 사람들이 탈 세속을 외치며 산속으로 들어가는 수가 부쩍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실제 재판관 생활을 오래했던 판사가 퇴직하자마자 머리를 밀고 그동안 모아 둔 돈도 버리고 절에 들어가 승려 길을 걷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그 배경을 기독교로 바꾸고 임무영 인물을 만들어냈다. 일본의 종교학자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 종교를 연구하다 기독교만이 살아있는 종교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자만은 인간의 부패를 키웠다. 목사 정봉준이 보통 목사의 길을 걷지 않고 인간의 고생을 감수하며 그토록 영적 싸움을 벌인 것은 진정한 정체를 찾자는데 있다. 저자의 성향이 많이 투영된 인물이 정봉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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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변
줄거리
1. 한파寒波
2. 강도 신고
3. 고민
4. 위원장의 죽음
5. 도피
6. 한 일가족과의 외식
7. 여류시인
8. 세 친구
9. 두 모녀
10. 구치소 생활
11. 전직판사와의 하룻밤
12. 금식
13. 순례자
14. 폭력사태
15. 준비
16. 첫 사랑과의 재회
17. 두 여자와의 사이
18. 형제구원
19. 예비약속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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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이 책의 줄거리는 기독교신앙을 가진 영혼들이 저마다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내용이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정봉준은 국가인권위원장의 처조카로 등장한다. 그는 부모를 여읜 후 그들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자산가이나 일찍부터 물질세계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영적 세계에만 몰입한다.
신학대, 신학대학원 전 과정을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그가 선택한 길은 삼 년 기한을 정하고 오른 산중 생활이었다. 산중 생활은 고생스럽기만 하고 순탄치 않았다. 혹한에 동사(凍死)하지 않으려 산중을 이탈하여 여관에 들어가 몸을 녹이다 창녀의 유혹을 받기도 하고, 편안한 생활이 그리워져 세속을 기웃거리며 살 길을 찾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소복을 입은 하늘나라의 조부 및 어머니가 꿈자리에 나타나 산으로 돌아가라는 설득의 말을 듣는다.
산이 으스스 춥다는 핑계로 세상을 구경하던 정봉준은 부모의 학대로 집을 도망쳐 나와 거리의 소년이 된 백승연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는 산중 생활을 하는 중이라 아이를 보살필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이모 댁에다 맡겨 양육을 부탁하게 된다. 소년은 그 집에서 양아들로 호적에 올려지고, 정상적으로 학교도 다니게 된다. 소년은 중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조기 유학자로 추천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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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끝없이 방황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신실한 기독교인의 모습을 그리다.
소설은 주인공인 목사 봉준을 중심으로 각 인물의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봉준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많은 자산가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안온한 삶을 버리고 목사이자 기독교인으로서 영적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산중 생활을 하며 자신을 수련한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고양된 삶을 살게 된다. 그는 자기 구원에만 그치지 않고 타인을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구제한다. 고아인 백승연을 비롯하여 전직 판사인 임무영, 수배 중인 시위주동자 송경호와 아리랑치기를 일삼던 청년 등이 그에게 구제받거나 감화 받아 진정한 삶을 향해 나아간다.
봉준은 처음부터 완벽한 인물은 아니었다. 그 역시 숱한 어려움을 겪는다. 추위를 피해 내려온 여관에서는 창녀에게 유혹을 당하고, 산중 생활 중 만난 유부녀 여류시인과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그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응답을 들으려 영성 수련을 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노력한다. 이런 봉준의 모습에서 작가의 주제의식이 드러난다. 그것은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온갖 풍파를 겪지만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고난 끝에 얻은 진리와 영적 체험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작가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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