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박이 시인이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만든 시집
아이들의 마음에 상상의 꽃씨를 심어 주다!”
『학교가 좋아졌어요』는 『향나무 아파트』에 이은 양순진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으로,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 시인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시와 논술을 가르치는 동안 탄생한 것이다. 제주도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시 쓰며 보낸 순간들, 그 사이사이 받은 영감으로 작성된 80여 편의 시들은,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순박한 시어들이 특징적이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 아이들, 자연, 동물, 식물, 풍경 등을 상상력 넘치면서도 간결한 시어로 담아냈다. 특히 시에 나오는 은정, 지원, 시후, 도희, 호연, 현철, 예나라는 이름의 아이들은 모두 시인과 함께했던 제주도 아이들의 이름이다. 그 아이들과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작품성 상관없이 이름 그대로 사용하였다는 시인의 말과는 달리, 아이들의 이름이 그대로 담겨 있기에 오히려 더 정감 있고 진실 되며 살아 숨 쉰다.
제주도 아이들이 손수 그린 그림이 담긴 이 동시집이 제주도 아이들에게는 추억이 되어 주고,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의 마음에는 상상의 꽃씨를 심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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