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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안데스를 넘을 수 있을까

    • 저자
      최인섭
      페이지
      404 p
      판형
      150*220 mm
      정가
      14500원
    • 출간일
      2019-04-25
      ISBN
      979-11-5776-718-2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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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남미 북쪽 콜롬비아에서 칠레 남쪽 끝까지, 10개월간의 자전거 여행기.
베이비부머 세대인 저자는 30년을 넘게 한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나 홀로 남미 종단 자전거 여행에 도전한다. 이 책은 남미 여행 중 만난 무수히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안데스를 넘으며 겪은 사고 등이 담긴 좌충우돌 여행기이다. 스페인어와 남미 역사를 공부하며 철저하게 여행을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 책이 같은 또래들인 50-60대에게는 도전을 향한 희망을, 그리고 젊은이들에게는 삶에 대한 용기를 선물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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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61년생으로, 현재 서울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2021년 정년퇴직 후 2023년까지 자전거 세계 일주를 꿈꾼다. 2015년 11월 한 달을 쿠바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다 온 경험을 밑천으로 세계 일주를 꿈꾸며 남미를 자전거로 여행했다. 서울시청 자전거 동호회인 ‘행복한 동그라미’와 클럽 모임인 ‘뚜르 드 월드(Tour de World)’에 껴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머잖아 죽마고우인 방인구와 같이 북미 알래스카에서 파나마까지 주행하여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완성하려 애면글면 자전거와 친해지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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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Recommendation
•여행과 변화를 사랑함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류재영 | 한국항공대 연구교수
•중년에 돋보이는 자전거 여행, 박수를 보낸다 조규배 | 한국자연공원협회 회장
•그의 건승을 시샘하며 신중기 | 전 서울시청 공무원

-prologue

Part 1 _ 인정이 살아 있는 꼴롬비아
소꼬로, 남미 독립의 시발지
소꼬로를 떠나 꼴롬비아 북쪽으로
출발 3일 만에 지갑을 도난당하다
전 세계 돈을 모은다는 루이스 다비드와 돈을 교환하다
노벨문학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고향집
꼴롬비아 북쪽, 따강가에 이르다
북쪽 꼭대기에서 남쪽 끝을 향해 출발
썩어 가는 산따 마르따 호수!
까리브해의 흑진주, 까르따헤나
마약왕 에스꼬바르와 화가 보떼로의 고향
사회복지시설에서 보낸 하룻밤
비포장 산길 50㎞
해외에서 처음 해 본 투표
펠리뻬 씨가 내게 선물한 만 페소 지폐
소금 성당
보고따에서 만난 뚱보 모나리자
살렌또와 아르헨띠나 봉우리
세상에서 제일 긴 와이파이 비밀번호!
살사의 본고장, 깔리
구암비아노족이 사는 실비아
하얀 도시 뽀빠얀과 화산 뿌라쎄
호수 마을인 La Cocha와 녹색 호수
이삐알레스의 숨은 보석 라스 라하스 교회

Part 2 _ 적도를 품은 만년설의 나라 에꽈도르
무이 보니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납골당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축·공예품 시장
끼또로 가는 길
진짜 적도에서 해 본 달걀 세우기와 똑바로 걷기
식민 시대 지은 교회가 천지에!
마리아상과 과야사민 미술관
화산 활동 중인 꼬또빡시산을 오르다
액티비티 천국, 바뇨스
에꽈도르 최고봉 침보라소 등반
악마의 코
쁠라따섬에서 본 푸른발부비와 프라가따
시몬 볼리바르와 산 마르띤의 역사적 만남, 과야낄
파나마모자의 본고장 꾸엥까
잘생긴 잉까의 얼굴을 보다
팀과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다
세계 최장수 마을 빌까밤바
에꽈도르의 마지막 도시

Part 3 _ 남미 여행 일번지 뻬루
보아뱀을 보여 준 뚬베스 친구
호텔 직원이 저녁을 사 주다니!
시빤(Sipan) 유적 둘러보기
까하마르까로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잉까의 수로와 온천, 납골당인 오뚜스꼬
남미 여행 중 처음 만난 댐
모체 문명 유적지
치모르 제국이 세운 찬찬 문명
트레킹의 천국 와라즈로!
빠라마운뜨와 69호수 트레킹
평생 잊지 못할 산따끄루즈 트레킹
잉까 이전 문명, 까랄(Caral) 유적을 둘러보다
사막에 있는 집에서 하룻밤을!
볼거리 즐비한 리마
왈떼르와 함께한 아마존 체험기
아마존 물고기들의 집합지, 벨렌 시장
안데스의 한 중심축인 우앙까요(Huancayo)
경찰관 여동생이 생기다
아야꾸초로 가는 길목, 리르까이(Lircay)
남미 독립의 결정적 계기가 된 전투, 아야꾸초를 가다
안데스의 여왕과 와리 유적
해발 4,300m에 있는 미겔의 집에서 신세 지다
안데스를 넘어 태평양 연안 삐스꼬로!
가난한 자의 갈라빠고스, 바예스따스섬
사막의 놀이, 버기 투어
인간이 만든 신비한 수수께끼, 나스까 라인
뻬루의 수도가 될 뻔했던 백색의 도시, 아레끼빠
해발 6,100m 차차니산을 오르다
꼰도르가 출현하는 꼴까 계곡 트레킹
영원한 잉까의 추억, 꾸스꼬
공중 도시, 마추삑추
길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들
세상에서 제일 높은 호수, 띠띠까까
89일 만에 뻬루를 떠나 볼리비아 꼬빠까바나로!

Part 4 _ 체 게바라의 흔적, 볼리비아
쪽빛보다 더 푸른 띠띠까까 호수 마을
띠띠까까 호수를 끼고 달리는 자전거 여행의 진수
죽음의 도로 주행
자전거 여행자들의 집결지, 끄리스띠안 집
오루로의 상징 Virgen del Socavon
꼬차밤바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예수상이!
철공소에서 날 재워 준 Freddy
볼리비아 헌법상 수도, 수끄레
체 게바라 흔적을 찾아 La Higuera로!
뽀또시에서 체험한 열악한 광산 노동 환경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봤다는 세계에서 제일 큰 거울
우유니를 떠나다! 아스따 루에고, 볼리비아


Part 5 _ 무려 일곱 번을 들락날락한 칠레와 아르헨띠나
사막의 오아시스 산 뻬드로 데 아따까마
안데스(해발 4,819m)를 넘다!
뿌루덴시오 씨 집에서 보낸 하룻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아픈데, 의사를 만나다!
왠지 머물고 싶은 도시, 후후이
칠레 제2의 도시 안또빠가스따, 원래 볼리비아 땅이었다
휴식하기 좋은 조그만 시골 마을, 딸딸(Taltal)
칠레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시, 라 세레나(La Serena)
자전거 마니아 아주머니 솔레다드와 아들 하비에르
빠블로 네루다와 그라피티 천국, 발빠라이소
침략자 발디비아(Valdivia)가 세운 산띠아고 데 칠레
펄펄 끓는 용암을 두 눈으로 생생히!
뿌에르또 몬뜨 가는 길에서 생긴 사연들
빠따고니아를 찾으려면 꼭 들러야 할 Puerto Montt
다시 가고 싶은 섬, 칠로에
빠따고니아를 향해!
엘 찰뗀에서 만난 쎄로또레와 피츠로이봉
길에서 만난 또 다른 여행자, 패트릭
글라시아 국립공원에서 만난 뻬리또 모레노 빙하
비포장길 70㎞, 후회막심!
또레스 델 빠이네의 전초 기지인 뿌에르또 나딸레스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천상의 낙원, 또레스 델 빠이네
남극으로 가는 관문, 뿐따 아레나스
마그달레나섬에서 서식하는 수만 마리 마젤란 펭귄
달리기 좋았던 비포장도로 100㎞
수디와 제레미를 다시 만나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다다른 우수아이아
남미 땅끝 뿌에르또 윌리암스 마을에 가다
에스메랄다 호수, 세상 끝 열차, 감옥 박물관
마지막 여행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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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언뜻 보기에 타국 낯선 땅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갈 수 없는 이유는 수백 가지이고 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도 없죠. 갈 수 있느냐 없냐 하는 내 마음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란 대체로 비슷합니다. 하여, 가보자 하는 내 결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결심이 단단하면 그 뒤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야말로 부차적입니다. 가야할 큰 이유가 있는데 나머지는 하나하나 얼마든지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죠.

우리 50~60대들에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인생의 전반기를 거쳐 어느 정도 모진 풍파를 다 겪고 이제 잔잔하게 막 후반기를 시작하며 자기의 인생을 재설계하는 나이죠. 우리 50~60대 마음속에도 끓는 피가 존재합니다. 여기에다가 다소 진부하긴 하지만 그간 잊고 있었던 도전, 용기, 모험이라는 열정을 불살라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그려나가면 좋겠습니다.

세계는 넓고 자전거를 탈 곳은 많습니다. 지구의 둘레는 41,000㎞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80번을 오고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우리의 인식 안에도 들어오는 물리적인 거리입니다. 나는 다리에 힘이 다할 때까지 달리렵니다. 자전거 타기를 멈추고 나면 내 앞엔 또 다른 삶이 전개되리라고 확신합니다.(10~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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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베이비부머 세대의 나 홀로 남미 종단 자전거 여행기
남미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들 그리고 삶에 대한 고찰”

리하르트 바그너는 여행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행과 변화를 사랑함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여행을 가고 싶어 하고 짐을 추려 길을 떠난다는 행위는 자기의 삶을 더욱 사랑하고 싶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30년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갱년기와 함께 침체기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욱 사랑하기 위해 나 홀로 남미 종단 자전거 여행을 선택한다. 이 책은 한 베이비부머가 남미 여행 중 만난 무수히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안데스를 넘으며 겪은 사고, 남미의 현실,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 등을 담은 좌충우돌 여행기다.
자전거에 여행에 필요한 짐과 장비들을 싣고 달리는 일은 힘들지만, 낯선 타국의 모습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자전거로 언덕을 힘들게 올라가고 내리막을 달려 내려가는 가운데 그 지방의 지형과 모습들이 몸에 녹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미 대륙의 속살과 결을 만나기 위해 자연과 주민과의 간격을 유지하며 천천히 운행할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가끔 힘든 구간을 맞닥뜨렸을 때 버스도 이용하는 여정을 설계한 저자의 현명한 선택이 돋보인다.
또한 스페인어와 남미 역사를 공부하며 철저하게 여행을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안내 정보보다는 여행의 한 방식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 방점을 찍을 수 있으리라. 새로운 언어와 문화에 도전해 현지 사람들과 보다 정감 있게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책에 담아 동병상린의 꿈을 가진 동지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동참을 이끌어 내려는 그의 여행 목적과 그 경험을 책으로 녹아내려는 그의 모습은 정말 본받을 만하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용기를 내어 자전거 여행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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