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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실사수 음수사원

    • 저자
      홍성남
      페이지
      194 p
      판형
      138*220 mm
      정가
      10,000원
    • 출간일
      2019-04-12
      ISBN
      979-11-5776-704-5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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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동체 자유주의를 구현하려는 정치인이 4D 업종 민생 탐방을 통해 성찰의 시간 동안 써낸 세 번째 시집.
시인은 세 번째 시집의 시들은 저릿한 손길로 쓰이고 고난의 발길에 동행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에는 하심과 성찰 그리고 이해와 용납과 허용 등을 묵연히 노래한 시들이 많다. 특히 35개의 한강다리에 관한 시는 한강다리 백과사전을 쓰면서 탄생한 시들이다. 한강다리는 단순히 강북과 강남을 건너는 다리가 아니다. 한국 경제 70여 년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시는 느낌이며 정화의 눈물”이라고 말하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를 통해 시인의 물땀과 비지땀을 느끼며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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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시인으로서 공동체 자유주의를 구현하려는 정치인이다. 관상 연구자로서 『인생과 관상』을, 삼국지 연구자로서 『삼국지 영웅들의 인연』과 『삼국지 여자들』을 펴냈다. 이어 마라토너로서 『우린 달리면서 논다』를 펴냈으며 『서울공화국을 움직이는 리더들』, 『한강다리 백과사전』, 『택시운전과 정치』, 『차 그리고 인연(시집)』, 『장무상망(시집)』, 『낙실사수 음수사원(시집)』을 펴냈다. 현재도 삼국지와 관련된 여러 저서와 관상의 기색편과 상마(相馬-말 관상)를 집필 중이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인사이드월드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마이웰빙을 발간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활약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2014년 강북구청장에 출마했다. 민생 탐방으로 창일택시 운전기사, 막노동근로자, 야간경비원 그리고 영등포시장의 식자재 배달과 마장동 축산시장의 고기 배달 등 4D업종을 체험하는 등 현장과 소통하는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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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한강철교
한강대교
광진교
양화대교
한남대교
마포대교
영동대교
천호대교
잠실대교
성수대교
행주대교
잠수교
성산대교
잠실철교
원효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당산철교
노량대교
동호대교
서강대교
올림픽대교
팔당대교
강동대교
김포대교
청담대교
가양대교
방화대교
아차산대교
배알미대교
일산대교
마곡대교
구리암사대교
월드컵대교
미사대교
그냥
가졌는가
강 너머
거부拒否
건널목
공간
공짜 점심
과제
관상
관점
궁합
기만 1
기만 2
까칠
나이
내리사랑
널판 잔치
놀이
누부 홍어탕
임이여
다관 뚜껑
달구비
대화
물비늘
동지
때時
립 서비스
마음
멍에
몸값
묵언
박가네 구이
반면교사
병8
복수초

봉안당
부모
빈말
삐짐
세월
손톱
시위
시인의 혁명 1
시인의 혁명 2
아리다
앞자리
왕따
야근
약속
어머니
어머니의 행복
어머니의 개떡
어머니의 누룽지
입장
여지
역린
옛날통닭집
육체
이별
인사밥
인연은 기적
절제
정담과 밥
중추절
첫인상
타박과 퉁박
포옹
포용
포장마차
피고 지고
피안 동지
학의 기도
함께 쓰는 우산 1
함께 쓰는 우산 2
함께 쓰는 우산 3
호가호위
화로
콩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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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붉은 입술에 앵도 같은 말로 간이라도 빼줄 듯이

뒤돌아서면 뒤통수에 꽂힐 줄 알면서도 그냥그냥 쏟아 냅니다.

공허한 립 서비스 힐난의 가시 되어 붉은 입술 찌릅니다>

라며 현대인의 공허한 인간관계를 말한다.  107페이지

 

<급하게 들려 안부 여쭙자 개떡 쪄 놓을 테니 이따 오라신다

아흔셋 노모 쉰셋 막내아들 애릿한 천륜의 내리사랑

자식들 거두다 굽어진 허리 이제 돌볼 때도 되었지만

조만간 손주 볼 자식임에도 어머니의 근력은 세월강 넘는다

자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건성으로 대답해 놓고

제 발길만 재촉하며 바쁜 척은 지 혼자 다 한다>

라며 내리사랑의 한없는 마음을 전한다.  153페이지

 

 

<밥 한술 더 먹고픈 때 수저 젓갈 놓는 게 식객으로 가는 길

한 잔 술 더 당길 때 잔 엎고 돌아서는 게 주선酒仙에 이르는 길

길가의 꽃 꺾고플 때 오래 보겠단 맘먹는 게 욕망 벗고 가는 길>

이라며 절제의 미학이 무엇인지를 노래한다. 17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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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릿한 손길로 쓰이고 고난의 발길에 동행한 114편의 시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

시집 『낙실사수 음수사원』은 4D업종의 민생 탐방을 통해 공동체 자유주의를 구현하려는 정치인이자 시인인 홍성남의 세 번째 시집이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한 뒤 하고픈 말이 많아도 들어 줄 사람이 없고, 많은 말을 쏟으려 해도 변명이 될까 싶어 목울대에서 멈춰야 하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막노동 현장을 찾아 120일간의 민생 탐방을, 100일간의 택시운전 민생 탐방을 통해 심신을 추슬렀으며, 150일간 야간경비의 민생 탐방과 영등포시장 및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트럭 배달의 민생 탐방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시인은 이 시집의 시들은 저릿한 손길로 쓰이고 고난의 발길에 동행했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이 시집에는 하심과 성찰 그리고 이해와 용납과 허용 등을 묵연히 노래한 시들이 많다.
시인은 시는 느낌이며 정화의 눈물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희로애락은 마음을 수시로 바꾸게 한다. 고요한 물결처럼 감미로운 음악처럼 평정한 마음을 가지려 하지만, 현실은 출렁이는 물결처럼 쿵쾅거리는 음악처럼 시시각각 요동친다. 평정심에 물결이 일면 출렁이고 그 출렁임은 시로 쓰인다. 쓰고 나서 읽고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뜨거운 쇠붙이가 찬물에 던져질 때 흐르는 물땀처럼 피식거리며 식는다. 그 비지땀이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의 시들은 모두 물땀이며 비지땀이다. 특히 35개의 한강다리에 관한 시는 한강다리 백과사전을 쓰면서 탄생한 시들이다. 한강다리는 단순히 강북과 강남을 건너는 다리가 아니다. 한국 경제 70여 년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제3한강교〉와 〈비 내리는 영동대교〉 등 한강다리를 예찬한 대중가요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시인은 더불어 ‘한강다리와 한국경제 70년’이란 대규모 콘서트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삶인들 주름과 생채기와 아림이 없으랴. 하지만 시인의 발길은 정치인으로서 지난한 고행이었고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말땀에 앞서 손땀과 발땀과 몸땀의 현장정치를 실천한 그의 시집에는 현대인의 공허한 인간관계, 내리사랑의 한없는 마음, 절제의 미학 등 공감할 만한 우리들의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시집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주변을 한 번 더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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