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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좀 빈둥거려 볼까

    • 저자
      강성노
      페이지
      328 p
      판형
      140*210 mm
      정가
      16,000원
    • 출간일
      2020-06-03
      ISBN
      979-11-5776-887-5
      분류
      경제·경영/자기계발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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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제 좀 빈둥거려 볼까'는 영업 사원으로 입사해 41년 동안 현대자동차에 몸담아온 판매 명장 강성노가 일궈온 영업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영업인으로 당대의 내로라하는 인물들과 교류하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치열한 삶의 생존기이기도 하다.
40여 년을 영업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공부에 왕도가 없는 것처럼 영업의 비결 따위는 없다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판매 명장으로 살아온 저자의 영업 비밀이 일상 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영업으로 일군 판매명장의 일상과 인생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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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때는 전공을 살려 정치에 입문을 해볼까도 생각했으나 자동차 판매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41년 동안 오직 자동차 영업에만 전념해 온 인생이다.
덕분에 '판매왕', '판매 명장'의 칭호를 갖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랑스러운 현자인'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생방송 '남자를 위하여', '이주일 투나잇 쇼' 등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각 기업체의 영업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사로, 강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언주로 대리점의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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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업 인생을 그려내다

제1부 달인은 머리보다 몸에 노하우가 쌓인다_영업의 세계
영업 사원이야 건달이야/자동차 영업 사원이 되고 싶다면/카 마스터/영업 사원의 벌이/읽히는 DM 만들기/정성이 담긴 손 편지/장사꾼 말고 영업인/삶은 계란 배달이오/전직/달력 걸어주는 남자/신규 방문의 공포/멋 부리는 영업 사원/칼을 놓으면 장수가 아니다/박달막 식 신규 방문/판매 9단보단 7단/우물 안 개구리/특별한 숫자 번호판/무조건 만나/지역 판촉/카 마스터의 공장 견학/정보가 곧 돈/진급 턱/자동차는 컬러가 생명/시트 커버 변천사/할부금 받으러 다니는 영업 사원/삼세번은 기본/정직이 최상/오사공사 114/고객 가까이에 연락처를/명함의 가치를 높여라/두드려라, 열릴 것이다/DM자료 구하기/편안한 손님이 계약서를 쓴다/250인의 법칙/영업 사원 가방엔 책 한 권/계약 출고대장/흰 봉투와 검은 넥타이/출고 연기, 어쩐다/미래의 고객 육성하기/명함 돌려막기/무역센터 기사 대기실/마음이 편해진다면 고사쯤이야/판매현황 판에 커튼을/내 경험을 이야기한다는 것/장점 많은 동네 판촉/노량진 수산시장의 새벽 판촉 활동/신규 방문 육 개월이 영업 인생을 가른다/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만남의 광장, 전시장/정비 잘하는 카 마스터

제2부 가족이 있어 일하고 살아갈 힘을 또 얻는다_가족이란 이름
아내의 힘은 위대하다/차 파는 가족/갑갑한 남자/끝도 없는 자식 뒷바라지/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아들 세구에게/아들입니다, 아버지/서울에 갑니다/뜻대로 안 되는 것이 남녀 애정사/다문화 가정을 꾸릴 아들에게/장가가는 아들에게/꽃을 좋아하던 누이/패랭이꽃을 밟고 간 상두꾼/가족 여행을 가다/빈 둥지/아들 세구의 결혼식/영국에 간 딸 희정에게/결혼 기념일의 여행/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우리는 네 걱정뿐이구나/보고 싶은 딸, 희정아/할아버지 마음은 할아버지가 되어야/아빠가 된 아들에게/‘나리’란 이름 참 좋아요/할아버지는 손녀 바보

제3부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_희로애락의 일터
슬럼프는 온다/밥 잘 사는 사람/누구랑 점심을 먹나/육전칠기에 면허 취득/영업인으로서의 첫걸음/당구에 미치다/연하장 만들기/등 돌린 고객들/좀스런 사기꾼/사기꾼에 큰 도둑놈/차 없어 못 팔아요/빈둥거리기/맨손체조도 운동이 될까/고마움은 표현해야지/‘이주일의 투나잇 쇼’ 출연/영업인에겐 내복이 필수/여행은 포상으로

제4부 관계의 꽃을 가꾸며 산다는 것_사람의 향기
조영희와의 청춘에서 노년까지/천호시장 황씨에게 사업을 제안하다/미소로 말을 때우던 재홍의 첫 기일/시카고로 이민 간 시카고 박/늦은 나이에 알리의 팬이 되다/통장 부자 최순호의 재테크/목사님 미워도 다시 한번/형준 형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엉뚱하고 진귀한 인연, 홍기준/소탐대실하지 않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이온님/신나게 일을 만들어줬던 종원과 홍영/판매 명인, 국승현과 김정기/시대의 인물, 이주일과 최무룡/동네 친구로 지내보고 싶은 방송인 오한숙희/멋있는 중고차 딜러 송정헌/영업맨 슈산 보이와의 인연/고객 삼대의 카 마스터가 되다/의지할 곳 없던 시절, 순풍 형님을 만나다/내게는 고객이자 홍보 이사인 광호 형/한번 형은 영원한 형, 강태우/자카르타의 하연수를 떠올리며/항상 자극제가 되어주는 최경주 프로/영업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준 인연들

제5부 마음을 담는다는 것, 마음을 나눈다는 것_꽃씨 편지
꽃씨 보내는 아저씨/전원주택을 짓고 있어요/딸이 차를 바꾼다기에/히말라야를 등반하던 때를 기억하며/기억력 좋은 유대인 아가씨/그 여름은 어디로 갔을까/대리점을 오픈하면서/강화도 마니산에 봄이 왔어요/비올라 소리를 닮은 옥류동 물소리/봄날의 새재를 넘다/눈의 거처/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고/노사 분규의 뼈아픈 현실 속에서도/봄볕 쪼이는 엄마/원하던 삶을 추구할 때/주소를 이제야 제대로 알려드립니다/내 인생의 주치약사/골프를 끊어, 말어?/관악산 연주대에 찾아든 봄/위태롭던 어느 봄날 그리고 사십 년의 세월

제6부 추억할 수 있는 삶, 아름답지 않은가_깨달음의 삶
배고픈 시절에 만난 교주와 진창이/읽지도 않으면서 책 사재기만/칼국수도 잔치국수도 아닌 우동의 첫 맛/눈칫밥 먹고 살던 돌이는/절에 가면 부처님, 교회 가면 하나님/아버지의 호출이 늘어가다/울보가 되었다고 소문이나 안 나면/명동의 영양센터/종횡무진 세상을 누비고픈 마음/미국인을 비웃기 위한 이탈리아인의 아메리카노/서울 시내의 차를 전부 팔아야지/잔치국수가 좋다/요리학원을 좀 다녀볼까/날라리 농사꾼의 수확/선물은 사 오지 말래도 참

제7부 일상을 즐기는 삶의 여정_놀이 인간
나의 우상 산악인 박영석/역사를 통해 그 무엇도 못 배우는 정치꾼/가족의 탄생과 그 역사가 깃든 정동길/분홍 일색인 진달래 능선길/남산 길 산책 끝에 먹는 명동 칼국수의 맛/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 나들이/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산 건봉사/고속버스 터미널의 새벽 풍경/산목련의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피로도 행복한 점봉산 눈길 산행/백두산 천지 노란 만병초/속초는 나의 네 번째 고향/새벽에 가본 오대산 적멸보궁/동백은 겨울부터 봄까지/내 삶의 안식처 도봉산 석굴암/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일본인의 우동 사랑은 우동학과가 대학에 있을 정도/다시 가보고 싶은 후지산/언제까지 당신을 기다려야만 하나요/등산복 차림으로 참석한 유엔 회의장/계곡물에 손수건을 적시는 것도 금물/김종복 작가의 여행후기로 대신하다/히말라야의 여신과 만나다/골프 머리 올리기/골프는 인생이다/욕심이 빚어낸 골프 갱년기

제8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_판매 명장
‘7월의 현대인’_강성노 판매부 대리/TOP 세일즈맨에게 듣는다_강성노 과장/‘현대自 산악 동호회’_매주 근교 산 누비며 동료사랑 달구질/늘 새롭게 태어나는 판매의 신사, 강성노/강성노의 영업 전략_인간적 신뢰만이 영업의 결실/강성노, 반짝 스타로의 변신/판매에 기술자는 없다/현자인 대상 수상 ‘회사와 고객을 제 가족같이 사랑합니다’/등산가의 마음으로 판매에 임하는 판매 신사/‘자랑스런 현자인’ 대상 수상/가망 고객이 없으면 판매 명장·명인도 살아남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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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하루에 여섯 시간만 신규 방문하고 명함을 정리하고 그다음에 또 만날 가능성이 보인다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재방문을 시도하고 문자를 보내고 이렇게 삼 개월만 해보면 어떤 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걱정만 한다고 무슨 해결책이 생기겠는가.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영업에 왕도는 따로 없다. - 19쪽  

 

일이 바쁠 땐 판매 교육팀에서 내 동영상을 만들어서 신입사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강의 때 항상 하는 얘기지만 영업기술도 중요하고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영업사원의 자존심이다. 이건 팔지 말고 남겨둬야 한다. 그렇다고 고객에게 자존심 내 세우라는 얘기는 아니다. 장사를 하더라도 자존심은 지켜가며 하라는 말이다. - 27쪽

 

나는 가끔 누가 코디를 해주냐는 말을 듣곤 한다. 그들은 집사람이 해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다. 그때마다 내가 직접 한다고 밝히면 놀라기도 한다. 

어떤 때는 옷의 선택에 도움을 구할 때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가 하고 스타일도 내가 직접 꾸민다. 영업사원은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옷차림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멋있어 보인다고 느껴야 한다. - 35쪽

 

정비사 자격증을 따지 못하고 서당개 삼 년으로 영업을 하게 되어 부끄럽지만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상을 해본다. 터널 안에서 멈춰버린 차량을 홍길동처럼 나타나 정비해주는 나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 87쪽

 

인연이란 게 있어서 죽도록 사랑함에도 헤어져 평생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함께 살면서 또 미워하기도 하는 게 남녀 사이란다. 일본 생활을 하는 동안 멋진 추억으로 남겨도 좋을 것이다. 만약에 여자 친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너를 선택한다면 아빠는 찬성이다. 서울에 한 번 다녀가라 해라. 그렇게 되면 네게 승산이 있을 것도 같다. - 101쪽

 

방송국 관계자들의 수첩에서 내 이름은 완전히 지워졌다. 전문 연기자들도 어느 날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사라지면 통 보기가 힘들다. 그런 연기자들이 어디 한둘인가. 인기는 한순간에 사라지는 거품이다. -146쪽

 

내가 그를 처음 만난 때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던 위험한 시대였고 내 눈에는 청년 조영희도 위태로워 보였다. 사십 년 전 유신시절, 남산의 캠퍼스 안에는 경찰과 사복 보안 부대원들이 촘촘한 가운데 학생들의 데모가 한창이었다. - 208쪽

 

누군가는 포상을 받아 여행을 떠난다. 잘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내가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선물은 사 오지 마라. 선물 신경 쓰느라 정작 볼 것을 못 본다. 그냥 좀 더 즐겨라."

이런 나의 말에도 불구하고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들인지라 그들은 과자 한 봉지라도 꼭 사들고 온다. 

"그것 참, 사 오지 말라도 해도 말을 안 듣네. 그나저나 구경은 잘했고?" - 235쪽 

 

밤새 걸어서 도착한 대청봉에서 일출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때 내려다본 속초와 바다가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지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속초는 나의 네 번째 고향이 되었다. 급기야는 영랑호 호숫가에 있는 영랑호 리조트를 하나 장만했다. 리조트에서 나는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다. 나이를 먹으니 마음을 크게 먹지 않으면 대청봉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다. - 259쪽

 

나는 그냥 미친 듯이 떠났다. 직항노선이 없는 때라 상해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하는데 푸동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의자도 없는 바닥에서 일곱 시간을 보내야 했다. 국내선으로 바로 갈아타고 포카라로 가는 일정이었지만 하는 수 없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하루를 묵었다. -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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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대단한 일을 해야 대단한 것이 아니다. 한평생을 자신의 분야에서 우직하게 살아온 이들이야말로 진정으로 대단한 사람이지 않을까. 41년을 영업에 인생을 바친 현대자동차 판매명장 강성노 저자는 바로 그런 사람 중의 하나다.
저자 강성노는 자신을 둘러싼 일들과 아들딸에 대한 이야기까지 3인칭 관찰자의 시점으로 남의 이야기를 하듯 하나씩 툭툭 던져 놓는다. 오한숙희 방송인은 결코 얕다고 할 수 없는 내공이라고 느낀 바를 추천사에 적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는 온 마음을 다해 노력했다. 한결같은 언행을 고수하려했고 긴 세월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았다. 쉬운 일은 분명 아니었다. 마음을 다한다고 그것이 나의 실적으로 바로 연결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나의 41년의 영업 인생에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인내심 뭐 이런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_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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