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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은 왜 따뜻한가

    • 저자
      이연자
      페이지
      176 p
      판형
      135-205 mm mm
      정가
      10000원원
    • 출간일
      2020-02-25
      ISBN
      979-11-5776-851-6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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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연을 사랑하는 시인 이연자의 『숲은 왜 따뜻한가』는 자연의 품속에 놓이길 원하는 시인의 마음과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시집으로, 7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인류의 고향이자 결국 되돌아가야 할 생명의 원천인 자연, 그 속에서 시인은 꿈을 꾸고 에너지를 얻어 간다. 숲속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리며 숲의 풍경을 채색하고 있어, 현대인의 정서를 순화하고 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따뜻한 숲속, 그 치유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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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사단법인 부산시인협회에 등단하였으며, 부산문인협회 회원이자 부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mail : yeonja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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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 죽지 않는 나무
죽지 않는 나무
가을 산의 깊이
역류
종소리
열린 창
해바라기
저무는 숲속
어떤 깨달음
장미
기찻길
하나
벽지 동화童話
해인사 계곡
너를 보내며
꽃비
미술관
가을에

2부 - 솔숲향이 머무는 집
백지白紙
봄을 기다리며
벚꽃 피던 날
채석강
강물
폭포
겨울 동백꽃
솔바람
금강에서
안개, 누리마루
춤사위
가을 길목에서
솔숲향이 머무는 집
숲은 왜 따뜻한가
오동나무
까치집
책에 관한 소고 小考

3부 - 한줄기 햇살로
차를 마시며
풀잎 편지
꿈꾸는 카메라
스케치
오카리나
장승 앞에서
호수공원
유년의 기억
오로라를 보다
노란 리본
섬마을
창을 열고 하늘을 보며
한줄기 햇살로
그대 손길 느끼리라
새벽
달맞이꽃
티슈

4부 - 기억은 봄날처럼
여름이 가는 소리
계림에서
불꽃 축제
골목
함박눈
한 줄의 시
녹음 찬양
봄, 무늬
산촌
봄소식
남새밭
기억은 봄날처럼
꽃길
무인도
보리밭
꽃다지 밥상
낙엽 산행

자연과 함께 머물고 떠나는 시심 詩心 - 정훈(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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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태양이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이라고 느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을 믿습니다

_ ‘시인의 말’(5쪽)

 

마을 초입 고샅길에 은은한 철쭉

흐드러지게 피워 봄 향기 가득하고

돌탑 뒤 빽빽이 늘어선 솔숲 길 걷다가

허전한 맘 채워 줄 새들에게 물었다

나뭇가지에 앉아 조잘조잘

멀리 떠돌다 이곳에 오니 지친 마음

안식 얻어 흐뭇하고 평안하다

깊은 골짜기 흐르는 물

자그마한 연못에 고여 짝을 찾는

어여쁜 고기들 수련꽃잎 휘저으면

내안의 맑은 물도 불어난다

높은 하늘 열구름 줄지어 가고

넉넉히 꿈꾸는 한길 있어

샘물같이 솟아나는 감사에 젖었다

나뭇잎 사이 반짝이는 햇살 따라

솔향기에 이끌리어 걸어가면

어떤 그리움인가, 눈시울 뜨거워

흐릿한 길은 멀어지고 하늘로

뻗어 가는 숲 언제나 따뜻하다

_ 「숲은 왜 따뜻한가」 전문(75~76쪽)

 

자연에 살면서 자연을 본받고 거기에서 삶의 교훈을 얻으려는 시인에게 시는 자연적 삶의 아름다움을 증거하는 표상이 될 수도 있다. 이 증표 하나를 남기기 위해서 시인은 시를 갈구하고 시를 쓰는지도 모르겠다. 이연자 시인의 시를 읽으며 느낀 생각이다.

_‘자연과 함께 머물고 떠나는 시심’ 중에서(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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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와 정화를 위한 힐링 시집
따뜻한 숲속, 그 치유의 세계로 한 걸음 다가가 보자”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이미지일까? 누군가에게는 주변에서 보이지만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것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자연’이라 하면 ‘힐링’, ‘치유’, ‘정화’를 떠올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을 경외하고 우러르는 마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은 인류의 고향이자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연자 시인의 『숲은 왜 따뜻한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와 정화를 위한 힐링 시집이며, 동시에 무궁한 상상력과 영감을 제공하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다양한 자연과의 관계를 노래한다. 서로가 서로를 비추고 받아들이는 평화의 누리에 자연 존재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리는가 하면, 숲을 중심으로 난 길과 냇물과 하늘은 모두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듯 둥그렇게 시의 화자를 둘러싸기도 한다. 자연이 화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듯 손을 내미는 모습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자연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듯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정서를 순화하고 정화하기에 적합하고 이로운 대상, 그러면서 동시에 시인의 의식과 상상의 세계를 가득 메우는 원동력인 자연은 세계 그 자체이며 생명의 요람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의 관계학을 한 번쯤 생각하며, 자연의 품속에 놓인 채 꿈을 꾸고 에너지를 얻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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