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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님 전상서

    • 저자
      송윤규
      페이지
      152 p
      판형
      105*188 mm
      정가
      10000원원
    • 출간일
      2020-01-10
      ISBN
      979-11-5776-830-1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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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0여 년간 시인의 아픔과 외로움과 다짐과 그리움을 66편의 시에 담았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아버지에게 진 사랑의 빚의 무게뿐만 아니라 가을의 정취, 님을 향한 기쁨과 그리움의 감정, 봄 정원의 아름다움,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시인만의 담백하면서도 가슴 절절한 언어들로 채워 나간다. 이 시집이 시인에게 위로의 언어가 되었듯, 독자들에게도 따듯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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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6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다. 2004년, 오윤표 시인의 추천으로 응모한 계간 〈크리스찬문학〉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다.
이메일: sinbaram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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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1부 버스를 타고

달집
사월초파일
금산에서
낮달
버스를 타고 1
버스를 타고 2
버스를 타고 3
버스를 타고 4
10월의 장미를 노래함 1
10월의 장미를 노래함 2
타지(他地)에 갔다가
소읍(小邑)에서
흥해 두루미
사랑
당신을 기다리며
얼굴
석양
어떤 이별
보리수


2부 아버님 전상서

채송화 정원
라마순
벌초
영천휴게소
아버님 전상서 1
아버님 전상서 2
아버님 전상서 3
아버님 전상서 4
아버님 전상서 5
봄, 다시 봄

3부 님의 침묵

님의 침묵
소 망
序詩
월송정(月松亭)에서
가을날 가리라
가을 이야기 91-1
가을 이야기 91-2
가을 이야기 92-1
가을 이야기 92-2
가을 이야기 92-3
가을 이야기 93-1
가을 이야기 93-2
가을 이야기 93-3
가을 이야기 93-4
가을 이야기 94-1
겨울의 장미를 노래함
가덕도기도원 가는 길
임종을 위한 기도
어떤 기쁨
사랑하다 죽으리라
할아버지의 기도

4부 바람이 사는 마을

바람이 사는 마을 1-김씨
바람이 사는 마을 2-박씨
바람이 사는 마을 3-감씨
바람이 사는 마을 4-대근슈퍼
바람이 사는 마을 5-이씨
바람이 사는 마을 6-무명씨
바람이 사는 마을 7-무명씨
바람이 사는 마을 8-허씨
바람이 사는 마을 9-오씨 1
바람이 사는 마을 10-오씨 2
바람이 사는 마을 11-오씨 3
바람이 사는 마을 12-순자씨
바람이 사는 마을 13-덕자씨
바람이 사는 마을 14-오씨 4
바람이 사는 마을 15-오씨 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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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나의 시들이 고맙다. 아픔과 외로움과 다짐과 그리움의 산물인지라 대할 때마다 후회와 슬픔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나를 위로해 준 것도 너희들이었다. 그래서 나의 못난 기록에 다가오는 어느 소중한 독자에게도 네가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_ ‘시인의 말’ 중에서(5쪽)

 

보름달 빛이 밝을 때는 / 버스를 타자 // 까까머리 친구들, 하얀 칼라에 / 지지배배 소문이 묻어 나오던 그 버스를 타고 // 그리운 어머니에게로 가자 // 낙엽이 뒹굴다 끝내 울어 버릴 때는 / 버스를 타자 … _ 「버스를 타고 1」 중에서(18쪽)

 

… 그렇게 강건하셨는데 쉰여덟 연세에 조상님의 나라로 가셨습니다 새벽마다 벽을 뚫고 화살같이 날아와 아들의 어두운 방 안 가득 쌓여 갔던 아버님의 핏빛 기침 회복되지 않는 아픔에 아들의 심장도 죄스럽게 뛰지 않았습니까 아직 어두운데 딸들이 일어나 이거저거 만지더니 가방을 메고 나갑니다 이불을 박차고 현관까지 쫓아가 뽀뽀를 받고 학교에 보냈습니다 아버님 저 아이들은 훗날 자기 아버지를 어떻게 추억할까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껴 주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_ 「아버님 전상서 3」 중에서(56-57쪽)

 

결국 무연고자로 한 줌 재로 돌아갔다 / 70대인 김씨가 아끼고 아껴서 남긴 통장의 천 만 원은 /가족에 대한 작은 미안함도 되지 못하고 / 누군가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증되었다 / … / 바람이 사는 마을 기초생활수급자 김씨는 / 20년을 혼자 살았고 / 돌아오지 못할 먼 길도 혼자 떠났다 _ 「바람이 사는 마을 1 - 김씨」 중에서(100-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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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30여 년간 시인의 아픔과 외로움과 다짐과 그리움으로 채워 나간 시집
깊은 마음으로 읽을수록 시인의 위로가 가슴 깊이 와 닿다!”

『아버님 전상서』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이 시에는 아버님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과 함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의 빚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족 이야기만을 시집에 담은 건 아니다. 30여 년간 시인의 아픔과 외로움과 다짐과 그리움을 66편의 시로 채워 나갔다. 그 안에는 님을 향한 기쁨과 그리움의 감정도 있고, 노란 즐거움이 번겨 가는 가을의 향기와 긴 그리움도 있으며, 소외된 이웃들의 작지만 강한 목소리도 있다.
1부 「버스를 타고」에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머님에 대한 죄송함과 그리움이 담백한 시어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 담백함이 더욱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2부 「아버님 전상서」에는 아버님을 향한 그리움이 물결친다. 아버님에게 진 사랑과 빚의 무게가 꽤 무겁게 느껴진다. 3부 「님의 침묵」에는 시인의 아픔과 외로움과 그리움이 담겨 있으며, 4부 「바람이 사는 마을」에는 감씨, 이씨, 박씨, 오씨, 덕자씨, 김씨, 부촌여관, 대근슈퍼, 무명씨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가난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깊은 마음으로 읽을수록 시인의 언어가 가슴 깊이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집이 시인에게 위로의 언어가 되었듯, 독자들에게도 따듯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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