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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 책자이미지
  • 곰과 동정녀

    • 저자
      양재오
      페이지
      308 p
      판형
      152*225 mm mm
      정가
      15000원원
    • 출간일
      2020-02-28
      ISBN
      979-11-5776-855-4
      분류
      여행/예술/종교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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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진솔한 대화이다. 기복적이거나 이기적 목적을 위한 신앙, 이성과 지성을 무시한 막무가내 식 믿음에 대하여 가장 낮은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며 말을 건네는 책이다. 신앙인이라면 예배와 기도와 찬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삶이 신앙인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길게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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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52년 강원도 횡성에서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주) K.T.S. 임원 역임
(주) 하나프라임 설립, 대표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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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1 ‘기독교 울타리를 허물라’┃이정배
추천사2 ‘하나님의 세상’┃김민우
서문

1 신앙과 인간성
2 언어와 침묵
3 ‘용서’라는 것
4 관점(觀點)
5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6 사랑
7 곰과 동정녀
8 나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
9 우상(偶像)과 불상(佛像)
10 기쁨, 기도, 감사
11 십자가와 예수
12 개미와 하나님
13 ‘예수의 죽음’을 보는 눈
14 대상(對象)이 아닌 하나님
15 한국 교회의 어두운 그림자
16 하나님의 위상(位相)
17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18 공평무사(公平無私)
19 죽으면 정말 어떻게 될까
20 감사와 이기심
21 부활, 그 이해와 오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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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저 사람은 빨갱이야.’ 한마디 말로 한 사람의 삶과 궤적, 공헌과 성 취, 갈등과 번민을 모두 지워버리는 일이 있는 것처럼 어느 한 사람 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매도당하기 쉽고, 함께 같은 색으로 색칠하는 사람만이 ‘우리 편’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 진영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말하며 그 ‘하나’의 색을 선 택하여 마구 칠하는 행위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누구를 판단하기에 앞서 그 사람을 자세하게 보려 하지 않고, 그의 아름다움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오로지 한 가지 색깔을 입히고 강조 하기 위한 페인트 칠만이 난무하는 사회라면 어찌 아름다운 세상이 라 할 수 있을까요. 

편향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미운 사람에게 고운 색깔의 페인트를 칠할 리는 없습니다. 내 진영이 아닌 상대편 진영 사람에게도 마찬 가지일 것입니다. 무조건 추한 색을 입혀 비난하며 혐오를 부추기는 사회, 그들의 잘못을 폭로하는 데 혈안이 된 사회는 희망이 없는 사 회가 아닐까요. 그러면서도 정의(正義)라는 이름으로 자기가 속한 집단의 당위성과 이익만을 추구하고 주장하는 사회는 내부적으로 곪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자기 집단의 울타리와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분노와 적개심을 부추기는 사회, 다른 개인이나 집단의 약점과 부분적인 추 함을 확대 재생산하여 혐오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그런 사회로 우 리가 지금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자 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과 편애를 정의로 착각하는 ‘집단 이기주의’ 로 인해 우리 사회가 점차 삭막해지고 피폐해 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 스럽습니다. 

비록 적(敵)이라 해도, 인간으로서의 동질성을 인정하는 사회, 그 들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발굴하고 칭찬할 줄 아는 사회가 더 좋은 사 회가 아닐까요. 사람에게 칠해져 있는 페인트를 걷어내고, 내 눈에 묻어있는 페인트도 씻어낸 후, 상대방의 여러 면을 더욱 자세히 보아 야 비로소 ‘한 사람 속에 있는 여러 사람’ 중에 아름다운 사람도 함께 있었음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85-8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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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분재가 되고 박제가 된 한국 교회와
크리스천들에게 전하는 새 생명 참된 신앙 불어넣기


오랜 역사 속에서 여러 나라와 문화 풍토를 거쳐 온 기독교의 현재는 썩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그 이유는 각국의 잣대로 교리를 만들고 하나님의 뜻이나 성경 문구 등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기독교를 죽은 신앙으로 만들고 크리스천을 도태되게 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그럴싸해 보여도 기독교는 분재 혹은 박제나 다름없게 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크리스천들이 실천하는 생활양식으로는 발전하지 못한 것이 그 증거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군신화의 곰이 우리 실제 조상임을 믿는 어리석음과 마찬가지로 성경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편파적이고 독선적인 기독교 문화를 조성해 왔음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부조리가 만연한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며 잘못된 목회활동과 신앙생활을 되짚어 보기를 주문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 교회의 편협하고 독선적인 태도가 개선되길, 크리스천 독자들은 기독교를 삶에 중심축이 되는 신앙으로 세워 죽은 기독교에 새 생명을 불어넣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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