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에서 몸담은 12년의 기간 동안 약 2천여 명 이상의 고객들의 자산을 컨설팅하였다. 그중 고객들이 보험에 대해 많이 오해하고 궁금해했던 내용들을 위주로 담았다. 책을 모두 읽을 시간이 없어도 책의 목차만 보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책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알면 쓸데 있는 보험상식만 읽어도 ‘보험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작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입했지만 잘 몰랐던 보험에 대해 올바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6~7쪽)
보험상품은 굉장히 다양하다. 개인보험과 단체보험, 생명보험과 손해 보험,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일반계정보험과 특별계정보험, 정액보험과 실손보험, 갱신형보험과 비갱신형보험 등으로 크게 분류되며, 이 범주 안에 다양한 상품들이 존재한다. 이 중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알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쪽)
보험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동일한 보험회사의 상품을 보험회사에 소속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수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서 다이렉트보험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은행과 증권회사를 통해서 방카슈랑스로 가입할 수도 있고, 전화를 통해 텔레마케팅 전용상품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또 홈쇼핑을 통해 가입할 수도 있으며, 모바일 전용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판매 경로는 다양하지만, 판매하는 곳에 따라 차이점이 존재한다. (44쪽)
보험상품에 가입했지만 처음 제안받았을 때 들었던 설명과 다른 점을 나중에서야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하필 그 다른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해당 상품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질 수도 있다. 보험가입자 입장에서는 가입 시 설명 들은 것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다시 원금을 돌려 달라 고 민원을 제기할 수 있지만, 보험회사는 불완전판매와 같은 합당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원금을 되돌려주지 않는다. 최초 설명과는 다른 보험상품을 잘못 가입한 상황이라면 누구나 당장 해당 보험상품을 해약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해약하기엔 손실이 너무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100쪽)
살다 보면 갑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한 때가 생길 수 있다. 그런 상황을 겪게 되면 대부분 대출을 고민하거나 기존에 가입해 있던 금융상품의 해약을 고려한다. 그런 과정에서 오랫동안 유지한 보험을 해약하게 된다면 불가피하게 손실을 보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활용하여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09쪽)
보험회사는 기본적으로 보험상품 판매 및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보험상품은 일반적인 금융상품과 달리 여러 가지 통계 자료와 예측치가 반영되는데, 여기에 반영되는 수치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면 보험상품으로 인해 손해 보지 않을 수 있다.(222쪽)
간혹 보험설계사들이 기존 계약에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 넣는 방법 이 아닌, 과거 계약을 해약한 후 신규로 가입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형태의 보험리모델링을 하게 될 경우엔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257~258쪽)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의 기간 또는 평생 동안 보유하게 되는 장기상품이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에 대해 문득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사람은 본인에 게 해당 보험을 제안하고 가입시켰던 보험관리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 동안 내가 가입한 보험을 성실하게 관리해 줄 수 있는 관리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보험관리자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는 걸까? (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