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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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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개 주제로 더 넓고 깊게 읽기

    • 저자
      문종길, 김상범
      페이지
      332 p
      판형
      152*225 mm
      정가
      15000원
    • 출간일
      2019-05-30
      ISBN
      979-11-5776-738-0
      분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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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교사와 학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 20개 주제로
더 넓고 더 깊게 읽는 “생활과 윤리”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비례해 발생하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도덕 문제들을 환경, 동물, 생명, 죽음, 형벌, 사형, 성(性), 우생학, 생명의료 윤리, 낙태, 과학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동, 종교, 예술, 분배 정의, 적극적 평등 실현 조치, 국제 원조에 이르는 총 20개의 윤리 주제들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보여 주면서 조금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능뿐만 아니라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주제들로 엄선하여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이 조금 더 균형 있는 삶의 실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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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문종길
청주사대(서원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와 원광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광대와 서원대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전북 익산고등학교에서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생활과 윤리와 관련해 『생활과 윤리: 19명 사상가들의 핵심 도덕 주제들』, 『생활과 윤리: 실천과 응용으로서 윤리학』, 『더 좋은 삶을 위한 도덕 주제들: 생활과 윤리』를 지었으며, 윤리와 사상과 관련해 『윤리와 사상: 텍스트와 함께 읽기2』,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찰의 힘, 인문학』(서양윤리 편), 『누구나 한 번은 알고 싶었던 인문 교양』(동양 윤리 편) 등이 있다.

김상범
중앙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으로 도덕·윤리교육을 연구하면서 서울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현대 한국사회와 시민성』, 『윤리와 사상: 텍스트와 함께 읽기1』(공저)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자유주의적 관용에 대한 연구」, 「신경과학은 도덕교육의 희망인가?」, 「세계 시민주의의 도덕교육적 함의」, 「정치적 의무의 이론으로서 공정성론의 도덕교육적 함의」, 「민주주의의 권위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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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PART 01 환경을 바라보는 인간 중심의 몇 가지 시선
아리스토텔레스 | 베이컨 | 데카르트 |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 식물은 동물을 위해서 존재한다. 모든 동물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 만약에 자연이 어떤 목적을 지닌 것이라면, 그것은 확실히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PART 02 동물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싱어 | 리건
싱어 ● 어떤 존재가 쾌락과 고통을 감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는 말은 그 존재가 자신의 이익을 지닌다는 말이다.

PART 03 생명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슈바이처 | 테일러
슈바이처 ● 생명에 대한 경외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생명을 보존하고, 생명을 촉진시키며, 생명을 가장 고귀한 가치로 고양시키는 행위를 선(善)으로 받아들인다.

PART 04 환경을 전일적으로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레오폴드 | 폭스
레오폴드 ● 대지 윤리는 인류의 역할을 대지 공동체의 정복자에서 그것의 평범한 구성원이자 시민으로 변화시키며, 인류에게 동료 구성원에 대한 존중, 그리고 공동체 자체에 대한 존중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PART 05 죽음을 바라보는 동양의 몇 가지 시선
공자 | 장자 | 석가모니
공자 ●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

PART 06 죽음을 바라보는 서양의 몇 가지 시선
플라톤 | 에피쿠로스
플라톤 ● 철학자란 죽는 일의 실천에 몰두하는 사람이며, 따라서 모든 사람 가운데 죽음을 가장 덜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그는 순수하게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굳은 확신을 가진 사람이다. 그에게 죽음이란 육체의 쇠사슬로부터 영혼이 해방되고 정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PART 07 형벌과 사형제도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베카리아 | 벤담 | 칸트
베카리아 ● 형벌의 목적은 오직 범죄자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해악을 입힐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고, 일반인들이 유사한 범죄 행위를 할 가능성을 억제하게 만드는 것이다.

PART 08 성(性)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러셀 바노이
러셀 바노이 ● 보수주의자들은 섹스(sex) 자체를 위한 섹스를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나쁜 것으로 간주한다. 그들에게 성이란 단지 사랑, 출산, 결혼과 연관될 때에만 비로소 도덕적이고 만족스런 의미를 갖게 된다.

PART 9 옷과 소비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라르스 스벤젠 | 베블런 | 마일즈 비트비노프
라르스 스벤젠 ● 패션의 원칙은 가장 빠른 속도로 기존의 것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고, 새로운 흥미로운 것을 끊임없이 창조해 내는 것이다.

PART 10 배아, 낙태, 뇌사와 장기이식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마이클 샌델 | 싱어 | 칸트 | 드워킨
마이클 샌델 ● 배아를 반드시 인격인 인간과 동격으로 간주해야만 존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배아를 단순한 사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배아가 인격체라는 점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또 인격체라는 사실만이 존중을 위한 유일하고 정당한 근거가 되는 것도 아니다.

PART 11 집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하이데거 | 헤스코트 | 임재해
하이데거 ● 인간은 드높은 하늘이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감싼 대지의 보호에 감사하면서 살 경우에만 그 어떤 조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하면서도 견실한 생명력을 갖는다.

PART 12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프리드먼 | 제프리 홀렌더
프리드먼 ● 기업은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의 도구일 뿐이기 때문에 자선과 기부 행위는 개별 주주들이 자신의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이다 .

PART 13 직업과 노동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순자 | 막스 베버
순자 ● 한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궁핍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덕(德)과 올바른(공정한) 예(禮)로써 각자에게 합당한 일을 갖게 해야 한다.

PART 14 종교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엘리아데 | 한스 큉 | 교황 바오로 2세
엘리아데 ● 종교적 존재로서 인간은 항상 이 세계를 초월하면서도 이 세계 안에 자신을 현현(顯現)하는 ‘절대적 실재’, 또 이를 통해 이 세계를 성스러운 곳으로 만드는[성화(聖化)] 절대적 실재가 있다고 믿는다.

PART 15 예술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플라톤 | 예기 | 니체 | 아도르노 | 대법원(2008)
플라톤 ● 어린아이는 무엇이 숨은 뜻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영향을 받아) 어린 나이에 갖게 된 생각은 좀처럼 씻어 내거나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는 훌륭함, 특히 덕을 가장 훌륭하게 가르치도록 지은 것들을 듣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ART 16 분배적 정의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아리스토텔레스 | 롤스 | 노직 | 마르크스
아리스토텔레스 ● 서로 동등한 사람들이 동등하지 못한 몫을 할당받거나, 동등하지 못한 사람들이 동등한 몫을 할당받게 되면, 이것이 불평과 분쟁의 씨앗이 된다.

PART 17 적극적 평등 실현 조치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 ‘적극적 평등 실현 조치’란 지금까지 차별받아 온 집단에 대해 그동안의 불이익을 보상해 주기 위해 그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취업이나 입학 등의 영역에서 직접·간접적으로 이익을 부여하는 조치이다.

PART 18 시민 불복종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롤스 | 소로 | 간디 | 마틴루서킹 | 드워킨 | 싱어
롤스 ● 시민 불복종은 법이나 정부의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 공공적이고, 비폭력적이며, 평화적이기는 하지만, 법에 반하는 정치적 행위이다.

PART 19 원조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싱어 | 노직 | 롤스
싱어 ● 원조의 의무는 어떤 사람이 절대적 빈곤에 처해 있고, 다른 사람이 그것에 상당하는 도덕적 의미를 지닌 것을 희생하지 않고도 그를 도울 수 있을 때에만 적용된다.

PART 20 실천과 응용으로서 윤리와 윤리학의 이론들
윙클러 | 칸트 | 토마스 아퀴나스 | 벤담 | 레이첼스 | 하버마스 | 길리건 | 나딩스
윙클러 ● 응용 윤리학(실천 윤리학)은 삶의 실천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도덕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체계적인 탐구를 일컫는 윤리학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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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대지 윤리가 (동식물과 토양, 물 같은)  이들 ‘자원’의 개조와 관리 및 이용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대지 윤리는 그들도 존속할 자격이 있음을, 그리고 좁은 구역이나마 자연 상태로 존속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 (결론적으로 대지 윤리의 관점에서 볼 때,)  생명 공동체의 통합성(온전성) 과 안정성,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전하는 데 기여한다면 그것은 옳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그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레오폴드가 궁극적으로(최종적으로)  개체론적 입장이 아니라 공동체 자체에 대한 존중과 중요성을 중시하는 전체론적(전일주의적)  입장을 채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지 윤리는 생명 공동체 자체를 도덕적 배려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개체들) 에 대한 배려가 ‘대지 피라미드’라는 유기적 체계, 즉 생명 공동체의 통합성과 안정성, 그리고 아름다움의 보전에 우선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지 윤리에서 중요한 것은 구성원 각자의 복지가 아니라 대지 공동체의 전체 건강이기 때문이다. (55-56페이지)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 - 공자

 

서양 사상과 달리 도가�도교를 비롯한 유학�유교의 동양 사상은 현세 지향적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유일신을 중심으로 현세의 삶은 물론, 죽음과 내세의 삶까지 설명하려는 서양 종교와 달리 동양 사상에서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덜 언급되어 있다. 이는 죽음 자체에 대해 공자가 『논어』에서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죽음에 관한 공자의 생각은 감히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 자로의 물음에 “아직 사람을 섬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귀신을 섬길 수 있으며,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라는 답에 잘 드러나 있다. 공자의 이 말은 그가 죽음을 소홀히 했다거나 부정했다는 뜻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죽음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을 도덕적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태도라는 뜻이다. 공자의 “아침에 도(道) 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63-6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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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고등학생, 특히 수능과 논술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꼭 보아야 할 책!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고 선택하는 교사와 학생이 꼭 알아야 할 20개 주제”

정신의 힘으로서 윤리만이 강조되었던 시대를 역사는 암흑의 시대라 기록했지만, 이제 오직 물질과 기술만이 지배적 힘을 행사하는 시대를 역사는 도덕맹(道德盲)의 시대였다고 기록할지 모른다. 일어나고 있는 도덕·윤리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주위를 배회하면서 떠돌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희망 고문’에 그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저자는 윤리적 공백이라는 ‘도덕맹(道德盲)’에서 깨어나는 데 도움을 주고, 우리 생활 전반이 곧 도덕·윤리 문제와 관련되어 있음을 일깨우며, 나아가 이와 같은 도덕 문제들에 대한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과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도덕·윤리 문제들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20개의 도덕·윤리 주제로 분류하여 각 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시선들을 보여 주면서 조금 더 넓고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환경, 동물, 생명, 죽음, 형벌, 사형, 성(性), 우생학, 생명의료 윤리, 낙태, 과학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동, 종교, 예술, 분배 정의, 적극적 평등 실현 조치, 국제 원조에 이르는 총 20개의 윤리 주제들에 대하여 아리스토텔레스나 마르크스, 벤담, 칸트와 같은 서양의 유명 철학자와 더불어 공자와 장자, 순자, 간디와 같은 동양의 유명 철학자들의 주장을 주제에 따라 상반되는 혹은 비슷한 의견끼리 분류하여 비교·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수능뿐만 아니라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그리고 ‘생활과 윤리’를 가르치는 교사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주제들로 엄선하여 정리해 놓은 책이다. 철학자들의 명언에 대한 해설글로 비교적 쉽게 잘 정리된 이 책을 가지고 수능과 논술 주제들을 정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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