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농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단발머리를 한 삽살개 담덕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하얀 토종 삽살개 ‘담덕’이 저자의 허브농원에 찾아온 건 2013년 4월. 태어난 지 두 달쯤 지난 4월, 이미 다른 집에 입양되었다가 거절당한 아픔이 있는 아이를 데려온 것이다. 그렇게 벚꽃이 만발하는 4월, 담덕의 계절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허브농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삽살개 담덕의 사진과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이다. 저자의 가족이 가장 존경하는 광개토 대왕님의 어린 시절 이름인 ‘담덕’으로 지었다는데, 토종 삽살개에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게다가 앞머리를 일자로 잘라 놓은 것이 흡사 단발머리를 한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이 매력적이다.
담덕의, 그리고 허브농원의 사계절은 어떻게 흘러갈까? 자연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넘치는 사랑스러운 담덕의 사진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는 즐거움이 큰 책이다. 거기에 담덕과의 일상을 담은 글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책임감과 함께 그만큼 큰 사랑이 느껴져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커다란 흰 뭉치 담덕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허브농원에 찾아온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힐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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