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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 책자이미지
  • 명상으로 몸 그리기

    • 저자
      장영주
      페이지
      208 p
      판형
      172-225 mm
      정가
      18000원
    • 출간일
      2019-05-07
      ISBN
      979-11-5776-728-1
      분류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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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양화가 장영주의 인체 드로잉 이론 및 실전서. 이 책은 인체라는 대상이 담고 있는 해부학은 물론 명상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고급 드로잉 이론서이다. 저자는 그리는 행위에 몰입하여 고도의 명상 상태에 도달하는 수행적 행위로서의 ‘몸 그리기’, 그중에서도 누드 드로잉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이 세계에서 열광받고 있는 K-팝,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K-ART 열풍을 이끌어 내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추천사]
장영주의 『명상으로 몸 그리기』는 단순한 미술 교재나 드로잉의 지침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미술 교재들이 사물이나 동식물 그리고 인체의 외형적 비례나 덩어리 그리고 동체를 포착하는 손쉬운 요령이나 테크닉을 연마하는 방법 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 본 저서는 인체라는 대상이 담고 있는 해부학은 물론 정(精), 기(氣), 신(神)의 세계나 심리학을 포함한 뇌 과학적인 영역까지 포괄적으 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체를 그리는 미술 행위를 대상으로 재현하거나 느낌을 포착 해서 감상용 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지금-여기’의 시공(時空)에 현존하면서, 그리는 행위에 몰입하고 망아(忘我)하여 고도의 명상 상태에 몰입하 는 수행적 행위로서의 ‘몸 그리기’, 즉 인체드로잉을 제안하고 있다. 이 어찌 심 오하고 최고봉에 다다른 이론서이자 실기 교재가 아니겠는가? 참으로 유례가 없 다 할 수 있겠다. (중략)
세상에는 사람도 많고 책도 많지만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는 사람과 죽을 때까 지 손에서 놓지 않아야 할 책은 몇 안 되는 것으로 안다. 미술인에게는 이 책이 그러한 책 중의 하나로 우뚝 자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노춘석(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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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화가, 명상가, 국학원 상임고문. 1947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으로, 목우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13회의 개인전 및 선과색, 한국파스텔 화가회, 목우회 등 단체전을 열었다. 카자흐스탄, 몽골, 일본, 프랑스 등 국제전에 출품했으며, 1985년 5월 한국 크로키회를 설립하였고, 대한민국 미술협회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17년에는 ‘The ArtStudents Leagueof NewYork’을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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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1부_ 그림과 몸 그리고 율려
/ 그림의 뜻과 목적
/ 몸은 왜 몸일까?
/ 몸의 해부학(Body and Anatomy)
/ 그림과 뇌의 활동
/ 누드 드로잉(drawing)이란?
/ 몸, 명상, 그림, 힐링, 율려
/ 맺음: 그림의 완성, 사람의 완성

2부_ 자작 작품 해설

3부_ 70세에 떠난 좌충우돌 뉴욕 유학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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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몸’은 ‘모음’의 준말이다. 몸에는 뼈, 혈관, 근육, 모발, 각종 장기와 팔다리 머리가 모여 있다. 피가 다니는 혈관처럼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신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의 신경과 경락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도 모여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는 있는 기(氣), 곧 에너지의 상태에 따라서 몸도 달라진다. 우리말의 ‘기분(氣分)’은 기의 분배이며 ‘기분이 좋다.’는 말은 ‘기의 분배가 조화롭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기를 찍는 사진기가 발명되어 누구라도 기의 상태를 색깔로 보여 주기에 이르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는 ‘기색(氣色)을 살핀다.’는 말이 있어 왔다.  (16페이지 몸은 왜 일까))

 

나를 살펴본다고 생각하면 내 몸이 곧 교재이므로 해부학은 일상적이고 흥미롭고 명상적이다. 지금부터는 일부 미술해부학 책에서 보듯이 의학 서적처럼 딱딱한 도해서가 아니라 저자가 틈틈이 공부해 온 자료를 보면서 나를 탐험하듯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가 보자. 사진처럼 완전하지도 않고, 다빈치처럼 과학적이지도 않지만 그저 어제보다 오늘은 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학생의 마음으로 공부하는 손때 묻은 흔적들이다.

(43페이지 편하고 즐겁게 해부학 공부하기

 

몸의 모든 근육은 서로 맞물려 Y자 모습으로 들고 나게 된다. 내부의 뼈와 근육의 상태에 따라 피부에 싸인 근육들은 Y자 모습으로 멀고 가까워진다.

풍경화에서는 가까운 산과 먼 산이 겹치는 곳에는 반드시 Y자 형태가 나타난다. 그다음, 공기의 밀도, 색의 농담, 선의 강약의 변화를 통해 공간이 깊어진다 (47페이지 언제나 큰 도움이 되는 Y자 원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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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체라는 대상이 담고 있는 해부학은 물론
명상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고급 드로잉 이론서”

어느 시대든 모든 회화는 신앙적이며 자연 관찰을 통한 지식인이자 예술인의 역할을 하였다. 화가들이 유난히 철학적이고 신앙적이며 자연을 좋아하는 것은 생사를 초월한 영원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원에 대한 그리움은 강한 자의식으로 나타나 인체화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서양화가 장영주의 『명상으로 몸 그리기』는 인체 드로잉 이론 및 실존서로서 인체라는 대상이 담고 있는 해부학은 물론 명상적 영역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고급 드로잉 이론서로서 특히 누드 드로잉을 다루고 있다. 누드를 그릴 때 화가는 원래 자신의 몸 안에 있는 생체리듬인 자신만의 음악, 즉 율려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화에서 서양의 미술이 오랜 해부학을 바탕으로 한 층 한 층 쌓아 올라가는 과학에 바탕을 둔 결과라면, 한국의 인체화는 자연의 일부이자 우주의 함축으로 인체를 보고 있다며, 한국 인체화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서양 인체화의 장점을 접목시켜 다양하고도 심층적인 누드 드로잉을 그려 낸다. 저자의 그림 제목으로 자주 만날 수 있는 ‘우아일체(宇我一體)’에는 하늘·땅·사람이 하나로 우주의 일원이라는 천부경의 철학이 담겨 있으며 ‘지화자(地花子)’에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조화로 피어난 꽃이다.’는 미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직접 일본, 중국, 미국과 유럽을 다니면서 그들의 화단을 돌아보고 직접 현장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동·서양 회화의 차이점과 확인하고 소감과 보완점을 이 책에 반영하였다. 이 책을 통해 세포뿐만 아니라 영혼과 에너지, 심지어는 우주까지 모아져 있는 인체의 ‘몸’에 대해 바르게 성찰하며 함께 미술 한류를 꿈꿔 보자. 한국 인체화의 철학과 기법을 알게 된다면, 미래의 세계 화단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조를 창조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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