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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 만나러 가는 길

    • 저자
      김효수
      페이지
      152 p
      판형
      210*135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22-11-25
      ISBN
      979-11-6752-219-1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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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이 삶의 여정에서 경험한 사랑과 그리움, 상실과 외로움, 절망과 희망 등을 담은 120여 편의 시. 시인의 외로움과 절망감을 응축한 시어들을 곱씹어 보며 생의 다양한 감정의 파노라마를 느껴 볼 수 있다. 시의 대부분이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진 만큼, 사랑하는 혹은 이별을 겪은 이들에게 더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한 시의 모든 행의 길이가 같아 시를 보는 편안함과 놀라움을 자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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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효수

196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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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 추천사 4
| 머리말 6


1부 차가운 바람이 분다

어머니 14 | 이생진 시인님 보며 16 | 삶 18 | 짝사랑 1 19 | 내 것 20 | 연을 날린다 21 | 이 세상 22 | 바다 23 | 밤 24 | 한숨 25 | 비 내리는 날 26 | 어쩔 것인가 27 | 차가운 바람이 분다 28 | 세월 1 29 | 빗방울 30 | 사랑 1 31 | 세상살이 32 | 땀을 흘린다 34 | 여름날 35 | 풀벌레 소리 36 | 잠이 오

지 않는다 37 | 여름밤 38 | 인생 1 39 | 여인 40 | 인생길 41 | 음식을 먹으며 생각한다 42 | 수군거린다 43 | 그대 만나러 가는 길 44 | 인생 2 45 | 인생살이 46 | 열대야 48


2부 그리운 사람

겸손 50 | 허무 51 | 명절 52 | 짝사랑 2 53 | 이별 1 54 | 돈 1 55 | 그리움 2 56 | 가을밤 57 | 생각 58 | 세상 59 | 추억을 꺼내다 60 | 사랑 2 61 | 세상의 것들 62 | 마음 63 | 세월 2 64 | 나뭇잎 65 | 태양 66 | 돈 2 67 | 떠나면 그만인 것을 68 | 그리운 사람 69 | 외로움 1 70 | 오솔길 71 | 추억 1 72 | 까만 밤 73 | 산 74 | 이 밤 75 | 낙엽 76 | 아침 77 | 세월 3 78 | 긴 후회 79


3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후회하면 뭐 하나 82 | 별과 같은 사랑 85 | 모든 것은 때가 있는 것 86 | 새벽 두 시 87 | 인연 1 88 |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살자 90 | 눈물이 날 때가 있다 92 | 사람은 사람을 대할 때 93 | 고독한 존재 94 | 오늘 95 | 무명 시인 96 | 시 97 | 한 줌의 흙 98 | 유기견 100 | 생명은 102 | 참 103 | 물처럼 104 | 낚시 105 | 흙 106 | 숨 107 | 사랑과 이별 108 | 가슴이 울어요 109 | 추억 2 110 | 눈이 오는 날 111 | 초 112 | 나도 모르는 사이에 113 | 봄날 114 | 근심 걱정 115 | 어쩌겠는가 116 | 후회뿐이다 117


4부 이럴 줄 알았더라면

인연 2 120 | 봄이 왔는가 보다 121 |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 122 | 사랑의 한계 123 | 우리 사랑 124 | 그대에게 잘못한 것은 125 | 나만은 126 | 누가 127 | 깊은 밤 128 | 사랑의 불 129 | 잘못된 길 130 | 꿈 1 131 | 짝 132 | 경쟁 133 | 갈대 붓 134 | 중년이 되니 135 | 인생 3 136 | 꽃 137 | 모임 138 | 인생 4 139 | 생명 140 | 사랑 3 141 | 첫사랑 142 | 눈물 143 | 중년 144 | 너의 모습 145 | 이럴 줄 알았더라면 146 | 봄 여인 147 | 일 148 | 꿈 2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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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깊어가는 밤 잠들지 못하고 뒤척일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중략)

가슴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그대

빠져나간 자리에 아주 큰 동굴이 생기더니

잠들지 못하고 뒤척일 때마다 바람이 분다

_차가운 바람이 분다중에서

 

몹시 피곤한테 잠이 오지 않는다

소리 없이 밤은 까맣게 물드는데

그리운 사람 자꾸 천장에 떠올라

멀쩡한 이불만 귀찮게 뒤척일 뿐

_그리운 사람전문

 

자주 마주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이 들어버린 것일까

깊어가는 밤 홀로 잠 청하는데 연거푸 눈가에 얼굴이 떠오른다

그럴 때마다 갑자기 바다에 커다란 파도가 치듯이 가슴이 뛴다

아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졌으니

_나도 모르는 사이에전문

 

어쩌다 이렇게 같은 시대에 그대와 이 세상에 태어나

첫눈에 서로 반하여 세월이 가는 줄 모르고 사랑하다

멀쩡하게 있는 가슴을 찢고 밤새 우는 이별을 하는가

이럴 줄 알았더라면 서로가 다르게 태어날 걸 그랬어

_이럴 줄 알았더라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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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외로워 비틀대는 가슴에 절망에 쓰러지는 가슴에
한 가닥 희미한 빛으로 들어올 희망과 공감의 시”

누구나 사랑과 이별을 한 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삶의 순간에서 만남과 헤어짐은 몇 번이고 반복되며 찾아온다. 시인은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경험한 이러한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을 120여 편의 시로 노래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그대와의 만남과 헤어짐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때론 지난 세월과 계절이 되기도 한다.
시인이 거의 대부분의 시를 외로움과 절망의 순간에 써 내려간 만큼, 이 시집에는 쓸쓸함과 고독감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은, 다시 또 다른 종류의 만남이 찾아오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편의 시 안에서 모든 행의 길이가 같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식을 만들기 위해 시인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을지는 크게 상상하지 않아도 시를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글자 수를 맞추면서도 독자가 시를 읽는 감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할 만큼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시집은 가로로 제작됐다. 동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책들이 세로로 제작되는 것에 비해, 혁신적인 시도다. 한편으로, 가로로 긴 시들이 시를 보는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다양한 삶의 파노라마를 그린 이 시집을 통해 시인의 고뇌와 아픔, 희망과 사랑 등 감정에 공감해 보는 것도 이 시집을 읽는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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