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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 리셋

    • 저자
      장윤선
      페이지
      395
      판형
      152*225
      정가
      17000
    • 출간일
      2023-03-15
      ISBN
      979-11-975391-3-8
      분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완성출판사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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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CSV(공유가치 창출)로, 그리고 통합가치창출(CIV)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저자는 4차 산업시대에 가장 적절한 질문은 ‘공생과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기업 가치와 혁신, 관계성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해 본다. 이 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광풍처럼 몰아닥치는 변화의 실체를 진단하고, 과거의 경험을 통해 지금을 혁신하자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와 함께 전 세계적인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이슈들을 살펴보며, 동양적 세계관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관계성과 자연 속 존재로서의 인간다움에 대해서 고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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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장윤선

•.철학박사
•.통합가치창출경영연구원[Creating integrated value(CIV) Institute] 대표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했고(석사) 국내에서 철학을 연구했다. 통합가치창출경영연구원을 운영하며 세계 석학들의 메시지와 경영 원리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AMP 과정을 전담하고 있으며 통합가치 창출에 대한 교육도 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또 변해야 산다”>라는 주제로 저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통합가치와 배려의 리더십: CIV를 중심으로』(완성.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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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Post Pandemic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 Great Recession • 20
금리 인상과 좀비기업의 붕괴 • 31
냉전 갈등과 지역 블록화 • 38
버블 쇼크, 흔들리는 금융 · 채권시장 • 46
‘신뢰 위기’가 불러온 한국 자산시장의 추락 • 58

2장, 경제 Locomotive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 Great Recession • 20
금리 인상과 좀비기업의 붕괴 • 31
냉전 갈등과 지역 블록화 • 38
버블 쇼크, 흔들리는 금융 · 채권시장 • 46
‘신뢰 위기’가 불러온 한국 자산시장의 추락 • 58

3장, Systems Dynamic
세상을 보는 혜안, 시스템 다이내믹스와 시스템 사고 • 120
성장의 한계와 시스템 사고의 적용 • 130
성장하는 강한 기업의 힘 ① Communication • 142
성장하는 강한 기업의 힘 ② Culture • 158
성장하는 강한 기업의 힘 ③ Consideration • 172
Creating Integrated Value 통합가치 창출 • 178

4장, 반도체 전쟁과 성장 전략
2023 반도체 전쟁 • 190
통합가치와 속도전의 대결 • 196
고객 맞춤의 TSMC VS 초격차의 삼성 • 210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인재 육성 전략 • 226

5장, 그린 밸류 체인
돌이 없어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 • 236
그린 전쟁의 서막, 수소 • 244
2023 반도체 전쟁 • 190
통합가치와 속도전의 대결 • 196
고객 맞춤의 TSMC VS 초격차의 삼성 • 210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인재 육성 전략 • 226

6장, 교육, 정치, 문화 모두 바꿔야
한국의 교육 경쟁력과 혁신 • 290
교육 혁명, 사회적 합의부터 모아야 • 299
배제와 분리에서 통합과 생산의 정치문화로 • 315

7장, 그랜드 리셋, 패러다임의 전환
인류, 집으로 돌아가다 • 334
서구철학에서 동양적 세계관으로 • 346

결(結), 우리가 이기적일 것이라는 착각 • 360
평문(評文) • 381, 384, 388
참고 자료 •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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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인간이 가진 협력과 공감 본능이 확장된 사회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통용되는 사회가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인간은 종족 보존과 번식을 위해 때로 투쟁했지만 대부분은 구성원에게 협력하며 진화해 왔다. 공동노동, 집단사냥을 통해 결속했고 구성원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슬퍼했다.

필자는 경제와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전망하면서 이 문제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아야 한다고 본다. 왜냐면 사회적 인간의 삶의 목적은 생존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이며,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도 지구와 타인 모두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패러다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8)

 

2008맥킨지(McKinsey)엔 전설적인 논문 When Growth Stalls가 게재되었다. “성장이 멈출 때”,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정체 이후 완만한 하락이 아닌 급격한 추락을 맞은 기업들의 특징은 모두 ‘No Soft Landings’, 즉 급격한 추락을 맞았다는 것이다. 공통점은 단기적 처방에 기업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역량이 고갈되어 이후로도 계속 단기 대증요법으로만 처방해 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계속 잘해야 하고, 너무나 중요하지만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어야 한다. 필자는 그 분야를 반도체, 그린에너지, 교육 역량이라고 본다. 반도체가 매일 전투가 벌어지는 치열한 격전지라면 그린에너지와 교육 문제는 중기적 국가 전략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 117)

 

통합가치 이론과 기존의 공유가치, 지속가능 경영 등의 기업가치 이론과의 가장 큰 결정적 차이란 무엇일까? 공유가치 이론이나 윤리경영과 같은 기업가치 이론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사회적 문제에서 가치를 찾거나 사용한 지구 재원만큼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는 기업 중심의 관점에서 문제를 고찰했다면, 통합가치 이론은 기아와 총기살인, 환경오염과 종교 분쟁, 패권 쟁탈로 인한 신흥국의 비극, 부의 양극화와 가난의 대물림과 같은 공고하고 낡은 시스템까지 혁신하는 데 기업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뿐만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모든 공급사슬과 자원의 분배사슬, 그리고 지구자원의 증발 경로를 통합적으로 고찰해서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185)

 

태양과 바람, 중수소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존재한다. 거대한 발전소에서 기업과 가정으로 전력을 보내기 위해 깔았던 낡은 그리드는 지역 분산형으로 바뀔 것이다. 이웃들은 전기를 공유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남는 전기를 나누기 위한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다. 유럽과 같은 인접국이 밀집한 대륙에선 기상 상황에 따라 국가별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유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본질적으로 공유와 분산, 확대했을 때 그 가치가 있다. 구름이 잔뜩 낀 나라에 화창한 나라의 태양광 전력이 공급되고, 다음 주엔 바람 좋은 나라의 전력이 비 내리는 나라에 전력을 나눠 주는 방식인데, 이것은 지역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러한 변화를 위해 인프라를 2030년까지는 재편하고 2050년엔 탄소제로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밸류 체인을 두고 경합하는 지금이 바로 1980년대의 실리콘밸리와 같다. 한국이 집중하고 혁신해야 하는 이유다. 이는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다. 인류의 영속과 후대의 안전, 지구생태계와의 공생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그린 에너지와 관련한 과학기술 혁신은 인류 전체를 위한 과업이 되었다. ( 286)

 

생명에 대한 애착. 타인에 대한 배려심. 대자연의 순환. 자연스러운 삶과 자연스러운 죽음. 타인에 대한 공감과 지구에 대한 경외심. 지구가 창조해 낸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심. 버려지고 낭비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적절한 노동과 웃음이 깃든 저녁과 휴가. 태양과 바람을 막은 회색 빌딩지대에 대한 두려움. 숲길과 비 온 뒤 푸른 하늘이 선사하는 경이로움.

이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며 인간 본성의 아름다움을 강화하는 요인들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철학적 사유는 바로 관계성으로 인한 인간 윤리. 그리고 이 관계성에 대한 사유야말로 인간만이 가진 가장 발전한 사회적 지능으로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변화는 인간 본성에 걸맞아 자연스럽고 타인과 세상에도 이롭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점은 유아기의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른바 생태교육이다. 숲으로 떠나 흙을 만지고 딱정벌레를 관찰하고 강아지를 품에 안고 그 심장 소리를 느끼며 황홀경에 빠지는 교육. 이미 독일과 미국에선 숲속학교라는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이 팬데믹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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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4차 산업혁명 시대, 휘몰아치는 정치·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생과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국제 CIV 세미나를 개최하며 통합가치 이론을 전파해 왔고, 통합가치 경영연구소의 Global AMP 과정의 강의를 도맡아 해 온 실력자 장윤선의 《통합가치와 배려의 리더십: CIV를 중심으로》에 이은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도 그랬듯 경제에서 시작해 철학과 경영, 경제와 윤리, 시대와 사회학, 심리학과 고전을 넘나들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광풍처럼 몰아닥치는 변화의 실체를 진단하고,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 우리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길을 자연과 관계성 속에서 찾아 제시한다.
1장 〈Post Pandemic〉을 통해서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 양상과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짚고 있으며, 2장 〈경제 Locomotive〉에선 경제 위기 국면에서 산업구조를 혁신 · 재편하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던 나라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3장 〈Systems Dynamic〉에선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이론적 배경과 통합가치 이론과의 연관성, 그리고 소위 ‘성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기업 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있으며, 4장 〈반도체 전쟁과 성장 전략〉에선 현재 반도체를 두고 쟁투하는 기업들의 현황과 각국의 전략, 그리고 통합가치를 적용한 성장 전략을 다뤘다.
그리고 5장 〈그린 밸류 체인〉에선 4차 산업혁명의 시원이 될 재생에너지 산업과 인류의 최종적 과제인 ‘영속과 생태’를 보장할 녹색혁명에 대해 다루었으며, 6장 〈교육, 정치, 문화 모두 바꿔야〉 편에서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핵심 요인인 교육과 정치 영역의 혁신을 고민한다. 7장 〈그랜드 리셋, 패러다임의 전환〉에선 20세기 주류 철학의 한계와 그 한계가 남긴 흔적을 살핀다. 마지막으로 결結, 〈당신이 이기적일 것이라는 착각〉에선 애착과 협력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수행한 역할을 돌아보고, 초연결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는 지난 세기의 철학과 패러다임을 폐기하고 새로운 여명을 맞아야 할 시간이다. 이 책은 통합가치의 현실적 적용의 범주를 철학사적 전환과 사유 방식의 혁명에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 경제의 비상벨은 하루도 그치지 않고 울릴 것이다. 하지만 이 책처럼 글로벌 경제침체를 계기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국가혁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한국은 더욱 단단하고 다부진 체형과 체질의 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공생과 인간다움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지구와 타인 모두와 공존할 수 있는 인간의 패러다임을 고민해 보고, 기업 가치와 혁신, 관계성 속 인류의 미래를 함께 그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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