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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찌빠(추리소설)

    • 저자
      김세화
      페이지
      207 p
      판형
      152*225 mm
      정가
      14500원
    • 출간일
      2023-01-26
      ISBN
      979-11-6752-269-6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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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찍이 이런 종류의 스릴러는 없었다.
공포의 바이러스와 기술 전쟁에 관한 우리 시대의 보고서! 《묵찌빠》

이 소설은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 스릴러이다.
세상을 발칵 뒤집을만한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 자가 있다. 누군가는 그를 제거하려 하고 누군가는 그를 지키려 한다. 그리고 그들 모두를 경찰이 쫓고, 경찰의 추격에 군인들이 가세한다. 이 소설은 바이러스 팬데믹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추격을 벌이는 젊은 사자들의 모험담이다.
인류를 공포에 떨게 만든 바이러스 팬데믹, 소리 없는 전쟁이 불러올 암울한 미래, 그 배후에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 누군가 주먹을 내면 누군가는 가위를 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보자기를 낸다. 모든 싸움의 양상은 물고 물리는 게임 묵찌빠와 같다. 돈과 권력과 기술을 독점한 슈퍼 휴먼에 발칙한 녀석들이 반격을 준비한다. 독자는 마치 100미터 달리기와 같은 속도로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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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문학가 > 현대문학가 > 소설가
문학가 > 현대문학가 > 공포/추리소설작가
언론인 > 기자/PD

2019년 가을, 단편 추리소설 <붉은 벽>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어서 단편 추리소설 <어둠의 시간>, 장편 추리소설 《기억의 저편》을 발표했다. 이들 세 작품은 김환 기자가 탐정으로 등장한다. 또 오지영 형사과장을 등장시킨 연작 단편 추리소설 <엄마와 딸>, <백만 년의 고독>,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그날, 무대 위에서>를 《계간 미스터리》에 발표했다.
장편 《기억의 저편》으로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단편 <그날, 무대 위에서>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방송기자로 활동했다.
책 : 《기억의 저편》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년 제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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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쫓는 자와 쫓는 자
2. 지구대 순경
3. 메이저 리그_ 석 달 전
4. 숨겨진 열쇠
5. 게임의 시작
6. 마이너 리그
7. 감자, 싹, 잎
8. 첫 대결
9. 킬러 본능
10. 드러나는 욕망
11. 추격자들
12. 또 다른 추격자들
13. 다가오는 그림자
14. 아마추어
15. 더욱 커지는 위험
16. 폭풍전야
17. 대결
18. 이스마일
19. 반격
20. 그들만의 리그_ 석 달 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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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이 소설은 독특한 성격의 K-미스터리이며 치밀한 구성의 새로운 스릴러이다.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연이어 수상한 김세화 작가는 자신의 주특기인 본격 추리소설의 미덕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국제 첩보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서울 근교 소도시 골목에서 발생한 사건은 거대한 세력의 음모와 연결되고 지구대 말단 순경과 인터넷 기자는 국제적인 킬러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거미줄처럼 퍼져 나가는 다양한 이야기 전개 구조는 결국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 대결로 이어지는데, 복잡한 퍼즐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가의 솜씨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이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상황 묘사, 사실적인 이야기, 간결한 서술,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장면들을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의 성장소설이다. 우리 주변에 힘겹게 미래를 개척하는 젊은이들, 미숙하지만 본능적으로 정의의 편에 서는 젊은이들이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면서 결국 미래는 그들이 짊어지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소설은 기술과 자본, 권력을 독점한 세력이 양극화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미 세상은 양극화의 길로 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기술과 자본은 극소수의 슈퍼 휴먼과 대부분의 일반시민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탐욕이 기술과 결합할 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이 소설은 세밀하게 보여준다.

 

책속으로

지구대에 처음 왔을 때, 동네 어른들이 자신을 제복 입은 아가씨로만 보는 것 같아 불쾌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혹시 생길지 모를 위험부담에 대한 면책 사유가 되는 것 같아 싫지는 않았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은 사건을 만났다. 어제 이곳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계획된 것이다. 유능한 경찰이라면 사건의 냄새를 맡고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들 것이다. 하지만 김 순경은 지금 어린아이처럼 백지 위에 서 있었다. (30)

 

수렵 생활을 하던 사회에서 농업사회로, 거기서 또 산업사회로 발전한 것은 힘들게 일하는 사회에서 손끝만 까딱해도 살아갈 수 있는 안락한 사회로 전환했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발전하다 보면 결국 AI시대가 올 겁니다. 다만, AI시대를 좀 더 앞당길 수는 없을까, 이것이 문제인데,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인류가 지금의 시스템이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면 됩니다.” (34)

 

악몽이었다. 그에게 살해당한 자들이 피투성이 얼굴로 그의 목을 졸랐다. 한 명을 떼어내면 또 다른 얼굴이 달려들었다. 죽어가는 순간이거나 숨진 직후의 표정이었다.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비명에 놀라 깨어났다. 핸드폰을 보았다. 정오가 넘었다. 커튼을 걷었다. (41)

 

그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게임의 설계자가 수면 아래에서 숨죽이고 있다면 숨을 쉬기 위해 머리를 내밀 때까지 태풍을 불러 거센 파도를 일으키고 흔들어대는 것, 효과적인 전략이다. (66)

 

그는 병사의 헬멧을 벗기고 손전등으로 얼굴을 비쳤다. 한국군 병사는 모두 이렇게 어린가? 분쟁지역에서는 구경도 할 수 없는 어린 병사다. 전쟁을 겪은 군인은 경비 서는 데도 허술하지 않지만, 상대를 가격할 때도 온 힘을 다한다. 그는 배낭에서 가는 밧줄을 꺼내 두 병사의 손목과 발목을 뒤로 묶었다. (132)

 

배낭에는 봉투 한 개가 남아 있었다. 그는 봉투 안에서 책을 꺼냈다. 중동학자 버나드 루이스가 저술한 암살단(The assassins)’이다. 그는 책을 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특정 알파벳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그가 그린 것이다. 그는 모두 열 개의 알파벳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열 개의 알파벳을 일렬로 적고 그 뒤에 letomail.com’을 붙이면 그의 메일 주소다. (211)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가 계속 심부름시키는 어른의 의도를 순식간에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K는 그동안 자신을 억눌러왔던 의문들이 놀라울 정도로 확연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경악했다.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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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소설은 독특한 성격의 K-미스터리이며 치밀한 구성의 새로운 스릴러이다.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과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연이어 수상한 김세화 작가는 자신의 주특기인 본격 추리소설의 미덕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국제 첩보 스릴러를 창조해냈다.

서울 근교 소도시 골목에서 발생한 사건은 거대한 세력의 음모와 연결되고 지구대 말단 순경과 인터넷 기자는 국제적인 킬러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거미줄처럼 퍼져 나가는 다양한 이야기 전개 구조는 결국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 대결로 이어지는데, 복잡한 퍼즐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가의 솜씨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이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상황 묘사, 사실적인 이야기, 간결한 서술, 빠른 전개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장면들을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젊은이들의 성장소설이다. 우리 주변에 힘겹게 미래를 개척하는 젊은이들, 미숙하지만 본능적으로 정의의 편에 서는 젊은이들이 자기 앞에 놓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면서 결국 미래는 그들이 짊어지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 소설은 기술과 자본, 권력을 독점한 세력이 양극화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미 세상은 양극화의 길로 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기술과 자본은 극소수의 슈퍼 휴먼과 대부분의 일반시민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탐욕이 기술과 결합할 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이 소설은 세밀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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