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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자이미지
  • 피어나다

    • 저자
      양순진
      페이지
      164 p
      판형
      130*200 mm
      정가
      13000원
    • 출간일
      2023-01-27
      ISBN
      979-11-6752-265-8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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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주도 토박이 시인, 동화작가 양순진의 디카 시집. 디카시는 찰나를 포착해 영원으로 남기는 사진과, 그것을 시로 표현하는 문학 장르이다. 시인은 일상에서 만난 소재들을 시적 대상으로 삼아 사진으로 찍어 의미를 부여하고, 그렇게 부여된 의미는 사진으로 더더욱 빛을 발한다.
이 책에는 120여 편의 디카시가 담겨 있다. 한적하고 고요한 제주도의 풍경과 무심코 지나치던 담벼락, 식당의 풍경과 함께 귀여운 반려 고양이와 학교의 모습 등이 때론 재미있고 때론 낭만적인 시어들과 함께 우리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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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제주도 서귀포시 신도1리에서 태어났어요. 신도초, 무릉중학교, 제주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7년 제주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수상, 2009년 『시인정신』 시인 등단, 2012년 『아동문예』 문학상 수상, 동시인 등단, 2017년 『소년문학』 구연동화 부문 등단했습니다.
저서로는 동시집 『향나무 아파트』, 『학교가 좋아졌어요』, 시집 『자작나무카페』, 『노란 환상통』, 제주어동시집 『해녀랑 바다랑』, 설화동화집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신비한 제주 설화』, 생태동시집 『반딧불이 놀이터』, 디카 시집 『피어나다』가 있습니다.
제주아동문학협회, 제주작가회의, 제주펜클럽, 한라산문학, 대정현문학, 제주어보전회, 소도리쟁이, 동심문학회, 제주도서관 새암독서회, 동백문학회, 디카詩세상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 독서논술 강사 및 동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양순진독서논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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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추천사

1부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 물 위에 쓰는 자서전
기다림의 미학 / 수리해 주세요
바다의 감정 / 기분 전환
유효기간 / 꽃 중의 꽃
타임머신 / 찾아가세요
지구의 고민 때문에 / 겨울잠
분홍의 교란 / 부부 1
달 따러 갑시다 / 금메달
쌍금메달

2부 곶자왈은 아직 백악기

어머니의 목화밭 / 돌의 말
빅토리 / 그리운 티라노사우루스
헛짓 / 제주의 꽃
새의 이념 / 아버지의 물집
이석증 / 사랑의 전령사
수장水葬 / 탐라의 노을
나도딱총나무 / 가을의 잠언
너에게 1 / 사회적 거리
밀담

3부 시인과 고양이

터닝 포인트 1 / 터닝 포인트 2
호접지몽 / 해피 데이
수화 / 고양이 포옹
햇살 반 그늘 반 / 나르시시스트
경계 / 감성주의자
전전긍긍 / 가을 탄다
시간을 잊은 그대에게
고양이를 찾습니다 1
고양이를 찾습니다 2
고양이를 찾습니다 3 / 나는 시인

4부 더러는 피고 더러는 지고

그대에게 / 쏠리다
지음知音 / 어머니의 마음
취소합니다 / 드림 시티
바람개비 인생 / 카멜레온
피어나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부부 2
아르테미스의 반란 / 주문하다
사랑의 맹세 / 바람난 여자
부고 / 거울

5부 소리쟁이는 소리가 없다

지구온난화 1 / 지구온난화 2
탈출의 미학 / 돌의 꿈
서정의 힘 / 가을 새
올레길 등불 / 너에게 2
푸른 달개비 / 오케이
오래된 족보 / 나뭇잎 허공 비문
아버지의 집 / 익음의 미학
후편 / 좋겠다
그리움의 간격 / 삶의 단편
소리쟁이는 소리가 없다 1
이심전심
소리쟁이는 소리가 없다 2
상처는 꽃 / 나침반

6부 무지개 품은 학교

오늘은 맑음 / 따뜻한 선물
무지개 품은 학교 / 오아시스
마지막 수업 / 헬로 할로윈
거미의 행운 / 하필이면
고교 시절 / 프러포즈
신전에서의 맹세 / 응원합니다
아빠의 선물 / 특별한 이벤트
별이 내리는 숲

7부 복福 드립니다

천제연 돌하르방 날개옷
해탈의 문
안덕계곡 바위그늘 집터
물봉선 폭포 / 안덕계곡 돌하르방
제주의 유산 / 가장 뜨거운 순간
우주의 귤 / 제주 라이프
제주의 귤 신화 / 노아시老鴉枾
부모의 마음 / 복福 드립니다
비장한 각오 / 날갯짓
개화開花 / 모슬포에서
동짓날 / 형제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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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섬광처럼 빛나는 감각적 직관으로

- 최금진(시인)

양순진 시인의 디카시에는 논리와 설명을 넘어서는 감각적 직관이 섬광처럼 빛나고 있다. 우리는 그 빛의 아름다움에 홀린 반딧불이처럼 춤추며 시를 향해 온몸으로 날아간다.

그녀의 시는 더는 이해의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세포의 전율을 통해 느끼는 감각의 방식으로 존재하게 되는데, 이 지점이 오늘날 디카시의 존재 양식이자 양순진 시인의 시가 위치하는 지점이다. (6쪽)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동행길에 오르며

- 이시향(시인)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양순진 시인의 디카詩에는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고, 불 꺼진 창 안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한 정이 넘칩니다.

詩가 문학이라는 길을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 시너지를 효과를 내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디카詩는 동행입니다. (7쪽)

 

〈패러글라이딩〉

거리는 중요하지 않아

무한한 시간을 날아서

너라는 공간에 닿아

운명과 영원의

긴 입맞춤 (18-19쪽)

 

〈어머니의 마음〉

망울진 새하얀 기억도

새까만 별로 오르기 전

붉은 피 토한다

어머니는 그렇게

나를 물들이셨다 (86쪽)

 

〈그리움의 간격〉

모과 한 알은 끝까지 버텨

낮달이 되고 싶고

낮달은 얼른 둥글어져

나무에 닿고 싶고 (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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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제주도의 수많은 숨겨진 풍경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풍경을 디카 시집에 담다!”

문학이라는 길을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 시너지를 효과를 내며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 그래서 디카시란,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 시너지를 내는 아름다운 동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제주도 토박이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양순진의 디카 시집인 만큼, 제주도의 숨겨진 수많은 풍경들을 담고 있어 더욱 풍성하고 새롭다. 시인이 자신의 디카시에 대해 “극적이고 생생한 현장 스케치, 평범함을 특별하게 변신하는 빛나는 자서전”이라고 표현한 만큼 순간을 포착한 생생함과 그에 덧입혀지는 문학 언어들이 특별하게 빛난다.
한적하고 고요한 제주도의 풍경,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했던 제주도의 모습, 그리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제주의 담벼락이나 식당의 모습, 나만 빼고 다 있는 반려 고양이의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모습과, 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다양한 모습들이 모두 이 디카 시집에 담겨 있다.
120여 편의 때론 재미있고 때론 낭만적인 디카시를 만나며, 특별한 평범함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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