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나무

HOME도서정보전체도서

도서정보

전체도서

  • 책자이미지
  • 한국 차의 진실

    • 저자
      최성민
      페이지
      260 p
      판형
      128*188 mm
      정가
      15,000원
    • 출간일
      2023-01-05
      ISBN
      979-11-6752-259-7
      분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책과나무
    • 판매처
      • 교보문고
      • 교보문고
      • 교보문고
책 소개

한국 전통 차문화가 발아·개화한 조선 시대 차의 선각자 한재 이목,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의 차론을 세밀히 분석하여 전통 제다와 다도의 정체성을 밝혀내고 한국 차농과 차산업 부흥을 위한 학문적·문화적 열쇠로 제시한 책.

오늘날 한국에서 차를 만드는 제다인, 차생활을 하는 차인, 차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차 선진국인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국의 차가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다. 녹차인지 적갈색 산화발효차인지, 다례인지 다도인지, 차가 단순한 기호음료인지 심신건강 수양음료인지, 한국 차 종류와 품평 기준은 왜 중국 것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이에 대해 내로라하는 차 명망가들은 물론 차학과 교수들도 뜬구름 잡는 식의 허언을 남발하는 것 외에 학술적 설명을 못하고 있다. 이런 탓에 대중들의 차생활은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차농과 차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세태에 대한 비판과 각성의 필요에 의해 집필된 것으로, 한국 전통 차문화가 발아·개화한 조선 시대 차의 선각자 한재 이목, 다산 정약용, 초의 선사의 차론을 세밀히 분석하여 전통 제다와 다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밝혀낸다.
한재는 동양사상 자연과학인 기론(氣論)에 입각하여 차를 마시면 심신수양이 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써 한국 전통 차문화의 정체성을 ‘수양다도’로 제시하였다. 다산은 다산 강진에서 호를 ‘다산’이라 짓고 손수 구증구포(九蒸九曝) 단차(團茶), 배쇄(焙曬) 곡우 잎차, 삼증삼쇄(三蒸三曬) 고급 연고(硏膏) 녹차 제다 등, 독창적이고 다양한 제다법으로 고급 녹차를 제다하여 녹차 일관의 한국 전통 제다와 차종류의 혁신적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초의는 다산의 구증구포 단차를 계승하고 『다신전』과 『동다송』을 통해 중국 제다법인 덖음 녹차 제다법을 소개하여 한국 녹차 제다의 전통 제다법을 보완하였다.
이 책은 한재, 다산, 초의가 닦아 전해 준 한국 전통 차와 차문화의 정체성을 녹차 및 녹차를 기반으로 한 ‘한국 수양다도’로 밝혀내 오늘날 정체성을 잃고 쇠망의 길에 놓인 한국 차농과 차산업 부흥을 위한 학문적·문화적 열쇠로 제시한다.

...
저자 소개

최성민

서울대(교육학), 성균관대대학원(동양철학), 철학박사(「한국 수양다도의 모색」).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예·다학전공과정 초빙교수. 한겨레신문 창간 발의인(1/50인), 한겨레신문 문화부기자, 여론매체부장, 논설위원 역임. 2003년 곡성 산절로야생 다원 조성, 전통 차·차문화 복원운동 전개(전통 야생수제차 ‘산절로’, 수제차떡 ‘다산차병(茶山茶餠)’ 등 제다, 보급). 2018년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설립, 한국 전통 제다·수 양다도 연구·강의·출판. 2019년 한국 전통 제다·수양다도 보급 프로그램 「힐링 곡성-야생차포레스트」 설립, 강의·실습·체험의 ‘야생차 제다/동양사상 수양론과 한국 수양다도/수양다도 음악’ 강좌 연중 운영 중. 2018년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 종로구 평생학습원, 관악문화원도서관, 곡성 산절로야생다원에서 ‘차와 수양’, ‘나를 찾는 한 잔의 차’, ‘장자의 찻잔’ 등 강의.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으로 강진, 장흥, 해남에서 ‘남도 차문화와 마음공부법’ 강의.

저서 : 『차와 수양』(책과나무), 『神妙신묘』(책과나무), 『마음 비우기·채우기·기르기』(책과나무), 『차의 귀향』(서해문집), 『차 만드는 사람들』(김영사), 『지허스님의 차』(기획·사진, 김영사), 『그곳에 다녀오면 살맛이 난다』(심지), 『섬·섬·섬』(한겨레신문사), ‘최성민의 자연주의여행’ 『섬, 내가 섬이 되는 섬』 · 『생명 긷는 샘물여행』(김영사) 등 다수.

...
목차

┃서문┃ 왜 ‘한국 차의 진실’이어야 하는가?


1부 한국 수양다도, 한재의 혜안(慧眼)이 명시한 전통 차문화의 정체성

Ⅰ. 서론
1. 한국 차와 차문화의 정체성 문제에 대하여
2. 『다부』에 관한 저술 및 선행 연구의 경향성
3. 연구 방법

Ⅱ. 『다부』와 수양다도
1. 동양사상의 기론과 수양의 원리
2. 다도의 의미 변천과 한·중·일 삼국의 차문화
3. 중국 다예(茶藝), 한국 다례(茶禮), 일본 다도(茶道)
4. ‌『다부』에 제시된 ‘한국 수양다도’ 및
『다부』의 차문화사적 가치
5. 『다부』와 『동다송』의 다도관 및 한국 수양다도

Ⅲ. 결론
한·중·일 3국 차문화 양태 구별은
한국 수양다도(修養茶道), 중국 다예(茶藝), 일본 다도(茶道)로


2부 녹차 일관(一貫), 한국 전통차의 원형으로서 강진 다산차의 정체성

Ⅰ. 서론
1. 문제 제기
2. 선행연구 검토
3. 연구 방법

Ⅱ. 본론
1. 차별성 측면에서 본 강진 전통차의 의미
2. 계승의 차원에서 본 전통 차문화와 강진 전통차
3. 한국 전통차의 원형으로서 강진 전통차의 정통성
4. 한국 전통차의 원형으로서 강진 전통차의 계승 방안

Ⅲ. 결론
강진 다산차는 한국 전통차의 원형,
다산의 녹차 고수 정신 본받아야

3부 ‘초의차’ 판타지 너머 초의의 차 인식 추이 고찰

Ⅰ. 서론
1. 문제 제기
2. 관련 선행 연구 검토
3. 탐구 방법

Ⅱ. 본론
1. 초의의 차 행적과 차 인식의 향방
2. 차 인식 이해의 기초로서 기론(氣論)
3. 초의와 다산 사이 차의 역할
4. 『다신전』 베껴 만들기와 초의의 ‘다신(茶神)’ 파악
5. 『다신전』과 『동다송』에 드러난 초의의 차 인식 추이
6. 『동다송』의 ‘다도’와 다도정신

Ⅲ. 결론
‘다신(茶神)’의 보전과 구현 강조하여
한국 차문화를 보완하다

┃에필로그┃ 한국 차 선각(先覺) 삼현(三賢)이 명시한 한국 ‘전통 제다’와 차문화의 탁월한 정체성

...
본문 소개

한재 이목은 다부에서 다도의 원조 중국이나 일본에 없는 수양다 도(修養茶道)’ 본연의 원리를 설파하여 한국 차문화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엔 정체불명의 다례(茶禮)가 횡행하고, 차산지 지자체 두 곳은 사이비 차학자들의 요설을 바람잡이로 폐기물 황갈색 옛차 복원에 국민세금을 탕진하고 있다.

다부에 나오는 神動氣而入妙 是亦吾心之茶(다신이 우리 심신에 이입돼 심신의 기운을 神氣로 고도화시켜 우주·자연의 생명력인 신기와 공명·동조하게 함으로써 자연합일의 경지에 이르게 하니, 이것이 바로 정신화된 차라네)’라는 문구는 어떤 차를 왜 마셔야 하는가?”라는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이 될 것이다. 차의 대가들이 뜬구름 잡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다도수양의 원리가 그 말에 들어 있다. (15)

 

한재의 수양다도제시에 이어 다산은 다도 수양의 소재로서 녹차의 중요성을 간파하여 독창적이고 다양한 제다법으로써 한국적 녹차의 품질과 형태를 구축했다.

다산의 구증구포는 우주의 생명에너지로서 녹차가 지닌 차의 본래성(本來性)을 오래 유지하는 단차(團茶)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 발명이고, 삼증삼쇄는 세계 유일의 고급 연고 녹차를 탄생시킨, 세계 제다사와 차문화사에 큰 글씨로 기록되어야 하는 쾌거이다. 다산은 제자들로 하여금 다신계를 결성하도록 하여 ()’이라는 다도정신으로써 제다 현장의 행사적(行事的) 수양 및 음다의 내성적(內省的) 수양을 실천하였다. (83)

 

판타지 초의차추종이 한국 차문화를 왜곡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한국 차계에 객관적인 논객들의 건전한 학술적 토론은 적고, 돈과 명리 추구에 바쁜 사이비 차학자들과 차명망가들의 요설(妖說)이 지배하고 있다.

초의는 다산의 구증구포 단차(團茶)를 한양 문사들에게 소개하여 전다박사(煎茶博士) 칭호를 얻었고, 다신전동다송에 소개한 명대(明代)의 제다법(炒焙法)으로 덖음 잎녹차를 만들었다. 이는 초의가 다 산이 창시·중흥시킨 녹차 제다 위주의 한국 전통 차문화를 계승하고 중국 제다법으로 보완했음을 말해 준다.

초의는 다신전편저에서 다신(茶神)’의 기론적 의미를 파악했으나 이를 동다송다도규정에 명시하지 못함으로써 수양다도의 범주를 방법또는 과정상의 일로 오해하게 하는 빌미를 남겼다. (195)

 

근거 없는 추정에 의한 초의차과장, 유독 한국에서만 난리인 폐기물 옛차 복원(?) 및 갈색차류·보이차 흉내내기 등 차 사대주의가 한국 전통 녹차와 녹차 기반의 전통 차문화인 한국 수양다도를 몰아내고 있다. 차문화의 근간인 동양사상의 차학 이론에 무지하고 영혼 없는 차명 망가들의 요설, 일부 차산지 지자체장들의 맹목적 실적주의와 그것에 빌붙은 그곳 대학 일부 차학 관련 교수들의 한탕주의용 사탕발림 거짓을 국가적 범죄 척결 차원에서 단죄해야 한다. (255) 

...
출판사 리뷰

한국 차계와 차학계의 위선과 비리를 고발하고
한국 차와 전통 차문화의 부활에 생기를 불어넣다

정체성 혼돈 속에 추락하고 있는 한국 차와 전통 차문화의 부활에 생기를 불어넣는 책이 나왔다. 『한국 차의 진실』은 ‘한국 차 삼현(三賢)이 구축한 전통 제다·다도의 탁월한 정체성’이라는 부제가 보여 주듯이 한국 차와 차문화 부활의 답을 한재 이목, 다산 정약용, 초의선사가 닦아 제시한 ‘전통 녹차’와 그것에 기반한 ‘한국 수양다도’에서 찾아낸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전통 차인 녹차와 녹차 제다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차농과 차산업이 침체에 빠진 원인을 한국 차학계와 차계의 무지하고 무분별한 산화발효차와 보이차를 맹종하는 차사대주의라고 진단한다. 차 선진국인 중국과 일본에서 녹차 소비가 절대적인 이유는 녹차가 심신건강 수양음료로서 차의 3대 성분인 카테킨, 테아닌, 카페인을 가장 적절히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 차 삼현(三賢)인 한재, 다산, 초의는 일찍이 녹차의 이런 우수성을 한국 전통차와 차문화의 정체성으로 파악하여 명시하였다.
한재는 『다부』에서 한국 차문화의 정체성을 ‘수양다도’로 제시하였는데, 녹차가 지닌 카테킨의 심신 활성화 기능성, 테아닌과 카페인의 심신 안정 및 각성 기능성을 유효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다. 다산은 강진 다산에서 구증구포 녹차로서의 단차(團茶), 배쇄(焙曬) 곡우 입차, 삼증삼쇄 고급 연고(硏膏) 녹차 제다 등 독창적이고 다양한 제다법으로써 녹차 제다를 일관하고, ‘다신계(茶信契)’ 결성을 통해 제자들로 하여금 ‘행사적 수양다도(行事的 修養茶道)’를 실천하게 하였다. 초의는 『다신전』과 『동다송』을 통해 찻잎에 든 ‘기(氣)’의 활성 상태인 ‘다신(茶神)’의 의미를 파악하고 중국 명대(明代)의 덖음 제다법을 소개하여 한재의 수양다도와 다산의 녹차 제다를 보완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동양사상의 차학 이론에 기반한 월등한 한국 전통 차와 차문화가 최근 차 상업주의에 편승한 보이차 맹종 추세와 더불어 차산지 일부 지자체의 실적주의와 그곳 대학 차학 관련 일부 교수들의 한탕주의용 거짓 논리 개발이 결탁하여 폐기물 옛차(당나라 적 황갈색 떡차류)를 ‘복원’이라는 위선으로 등장시킴으로써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한 예로, 전남의 한 지자체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일찍이 폐기물이 된 떡차류를 대단한 차인 양 부각시키는 데 1백억 원이 투입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차학계 일부에서는 그릇된 논리 제공으로 이런 망국적 차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데 대한 반성은커녕 반학문적 요설로 폐악적 차담론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저자는 『한국 차의 진실』이라는 책이름은 오늘의 한국 차와 차문화가 차계와 차학계 주도 세력의 사리사욕 명리 추구의 제물로서 왜곡과 농락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고, 이 책에서 한국 차 삼현의 절실한 차론(茶論)을 빌려, 한국 차를 쇠망의 길로 몰아 대는 한국 차학계와 차계의 돈에 넋을 판 교수들과 사리사욕 명리 추구에 목맨 차명망가들의 위선과 비리를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