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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옛집 후락헌

    • 저자
      신상열
      페이지
      180P
      판형
      145 * 205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17-12-01
      ISBN
      979-11-5776-514-0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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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언젠가 갑자기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현직에서 퇴직을 하면서 귀농.귀촌이라는 용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저 또한 울산이라는 큰 도시에서 살아오면서 6.70년대 시골 농촌에 살던 모습이 늘 그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40여년간 공직자로서 근무하다가 퇴직을 5년 앞둔 시점에 평소 그리던 “작은 행복의 집”을 짓게 되었다. 몇 년간 준비를 하고 3년에 걸쳐 울산 발리에 29제곱미터의 작은 황토집을 짓는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다소 미천한 내용이지만 누구나 즐기고 싶은 전원생활, 그리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요즘 전원생활은 너무 크게 시작해서도 곤란하고 작은 곳에서 행복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평소 지론이었다.
집을 지으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이라면 하루도 아니고 1년도 아니고 3년간 지으면서 황토벽체를 쌓을 땐 전 가족이 힘을 모아지음으로써 큰 성취감은 물론 가족이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는 성취감을 느껴다는 것에 만족을 한다.
앞으로도 퇴직 후 꽃을 심고 나무를 가꾸면서 부족한 작은 옛집을 더 보강해서 세계에서 단 한 채 뿐인 “작은 행복의 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집짓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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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신상열은 1958년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78년부터 울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7년 남구 삼산동장을 역임했다. 1년간 공로 연수 후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안동농림고등학교 졸업(1977년)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장(2017년)
제28회 청백봉사상 수상(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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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후락헌을 바라보며·004
프롤로그 ·008
PART 01
전원의 삶이란?·012
PART 02
전원주택을 지으려면?·015
PART 03
어떤 자재, 어떤 크기로 지을 것인가?·017
PART 04
어느 곳에 지을 것인가?·019
PART 05
어떻게 지을 것인가?·020
PART 06
그동안 무엇을 준비했나?·022
PART 07
본격적인 ‘작은 행복의 집’짓기·030
에필로그 ‘작은 행복의 집’ 1차 공사를 마무리하면서·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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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집을 지은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집을 짓는다는 것은 큰 모험이다. 나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한옥을 이엉으로 이는 것과 집 짓는 것을 봤을 뿐이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간단하면서 힘들지 않게 지으려 고심했다.
기초는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벽체는 황토를 이겨 한 칸 한 칸 쌓아 올리기로 했다. 그리고 지붕은 나무 서까래 위에 황토를 깔고 그 위에 다시 보온용 압축 스티로폼을 깐 후 함석기와를 덮고 싶었다. 안방은 작은 구들 온돌방, 거실과 주방은 도시가스 보일러를 넣고, 작은 화장실에 샤워시설, 그리고 각종 농기구를 넣어둘 수 있는 창고 하나를 만들 생각이었다.
황토집을 짓는 데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비싸고 좋은 집을 지을 여력이 없다.
무너지지 않게, 비가 새지 않게,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대한민국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단 한 채 뿐인 집을 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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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3년에 걸쳐 마련한 가족의 작은 쉼터,
전통주택을 짓는 과정을 담은 책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은 한 번쯤 꿈꿀 법한 전원주택. 꿈꾸기는 쉽지만 짓기는 어렵다. 집을 지으려면 비용도 들지만 공사 전반에 걸쳐 주인이 신경 쓸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연에 짓는 집인 만큼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민하다가 전통 가옥을 짓기로 했다. 현대식 주택은 제작 과정이 간단하고 재료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전통주택은 목재 등 좋은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흔한 가옥의 형태가 아니라서 짓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다. 저자는 집 짓는 과정을 자신만의 노하우로 간직하지 않고 전통가옥을 짓는 법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가족들과 지인들도 이 집을 짓는 데 함께 했으므로 집 짓는 과정은 그 자체로 저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집 짓는 일은 어렵지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된다. 저자가 사진으로 보여주는 집 짓는 과정만 봐도 그렇다. 하나하나 쌓은 돌이 튼튼한 돌담이 되고, 한 겹 한 겹 바른 흙벽이 방 칸을 나눈다. 아내가 글을 쓸 공간으로 가족들이 쉼터로 마련한 집인 만큼 저자의 가족 사랑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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