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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꽃길만 걷자

    • 저자
      정희수
      페이지
      192P
      판형
      141 * 201 mm
      정가
      12,000원
    • 출간일
      2017-12-01
      ISBN
      979-11-5776-508-9
      분류
      문학
      출판사
      책과 나무
    •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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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지나온 날들에 대한 회상과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찬 책이다. 힘들었던 시간도 돌아보면 그리운 추억이 되고 쌓아온 경험치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교훈 대부분도 일상과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험과 대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가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됨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작가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전하는 인생 지침과 교훈을 참고하면 이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는 꽃길을 걸게 될 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이 책에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고찰과 사려 깊은 제언을 실기도 했다. 저자는 산뜻하고 가벼운 말투로 전하고 있지만 독자에게는 묵직한 울림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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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정신의 영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주례사를 기억합니까?
정신의 영토
잠 못 이루는 밤
주도유단酒道有段의 본뜻
높고 낮음의 원리
회고록이 준 선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삼성에서 살아남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작가의 영혼, 책
일생의 말실수
없어지지 않을 직업들
아프니까 환자다

2부 타인과의 거리
나의 버킷 리스트
임종당부
송사의 추억
정말 중요한 것들
‘국뽕’과 강국强國 사이
다시 온 ‘남한산성’의 시대
영어 공화국에서 영어 못하기
낙화암落花巖과 계백階伯
세상 좁습니다
타인과의 거리
방울방울 추억이 꼬리를 무는 날
두근두근, 남들 앞에 서기
소주 빈 병이 예사롭지 않은 날
우리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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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팔순을 갓 넘긴 노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주말, 가족들이 모여 모처럼의 외식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칠 무렵 불쑥 아내가 묻습니다.
“당신 그때 왜 그랬어?”
남편은 무슨 뜬구름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칩니다.
“여편네, 뭘 잘못 먹었나. 뭔 소리야?”
“큰 애 상견례 했던 날 말이야. 음식이 느끼해서 집에 와 서 찌개 끓여 먹는다고 나 더러 돼지가 어떻고 막 뭐라 했잖아! 그리고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 귤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니까, 가게 계산대 앞에서 귤이 비싸다고 오렌지 봉봉 하나 던져준 거 기억나? 나한테 왜 그랬냐고.”
남편은 기억을 더듬지만, 기억도 나지 않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무려 30년 전의 일이니까요. 지켜보던 아들 내외 는 웃겨 죽겠다며 숨넘어가지만 아내는 여전히 진지합니다.
우리 꽃길만 걷자, 18~19p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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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현대 사회의 여러 세태에 대한 풍자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어우러지다

이 책에는 작가의 삶의 경험과 일상의 깨우침이 담겨 있다. 작가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작가의 시선을 쫓다 보면 모든 사람들과 사물은 다 맡은 바 역할이 있고, 저마다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작가가 말한 대로 권위적으로 보이던 상사가 실은 관대하고 현명한 사람이었고, 술은 과하면 건강을 해치지만 분위기를 돋우기도 하는 것이다. 작가의 본업이 조선소에서 배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일까, 작가는 사회의 어떤 부분이나 사람에 대해서도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 또 거시적인 안목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한편으로 이 책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의 잘못된 풍조와 세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고단한 삶을 살거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작가가 전하는 충고를 들으며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고, 작가의 위로를 들으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작가가 조언한 대로 하면 이 책 제목처럼 앞으로는 꽃길만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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